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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KOCCA 행사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 대전. 샅샅히 파헤쳐 보자! - 1. 공모요건에 대해

by KOCCA 2012. 4. 9.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규모를 자랑하는 스토리 공모전.

신화(新話)창조 프로젝트「2012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우리 상상발전소 블로그를 찾아오시는 분들이라면 이전 포스팅을 통해 어떤 공모전인지 잘 알고 계시겠지요?

 

 

[3/22] 스토리텔러들이여 주목하라! 2012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김용규 기자의 관련기사) http://koreancontent.kr/551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심사기준이 있을까. 또 어떤 성격의 공모전일지 궁금하신 부분이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지난 3월 28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한국 방송회관에서「2012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사업설명회가 있었습니다. 발품을 팔아 직접 사업설명회에 방문해주신 분들을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작기반 지원팀의 김일중 과장님의 자세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그럼 스토리공모전은 어떤 공모전인지,  또 공모요건들은 어떤지 샅샅히 파헤쳐 볼까요?

 


☆ '신화창조 프로젝트,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이란?

 

 


작년 2011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에 응모한 작품만 약 1000여편에 달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1년간 제작되는 드라마의 수는 200여편,영화는 약 150여편 뿐이지요. 처음부터 씬넘버나, 지문이 매겨지거나, 특정 장르만을 위해 완성된 형태의 이야기들은 한해 국내 콘텐츠 시장에서 소화할 수 있는 한계 때문에 아무리 이야기가 좋아도 제작이 중단되거나 혹은 채택조차 되지 못하고 매년 사라져버리는 경우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렇게 사라져버리는 스토리들은 많은 한편  제작사들은 언제나 좋은 스토리에 목말라하고 있어서 해외를 떠돌며 원작을 돈을 주고 사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는 이러한 아까운 아이디어들이 사라지지 않도록 장르로 구분되기 전의 스토리원안 이라는 형식으로 다양한 자원을 축적해 놓고있습니다. 아울러 이번 공모전은 단순히 상금을 지급하는 것을 넘어 제작 지원과 마케팅지원을 통해 국내의 제작사들이 더이상 좋은 스토리를 찾아 해외를 방황하지 않도록, 좋은 아이디어들과 적합한 제작사들과 연결시켜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근본적인 취지를 두고 있습니다.


또한 가능한 새롭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선발하기 위해 최소한의 자격만 갖춘다면 모든 작품을 받아들이는 공모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시상 - 대한민국 최고의 규모!

 

 

 구분

상명 

 상금

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

 1억 원

 최우수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1

 5천만 원

 우수상

15

 각 2천만 원

 

총 상금 4억 5천만원의 유래 없는 상금! 대한민국에서 단일 스토리 공모전 중에서는 최고의 상금 규모 입니다.전 세계적으로도 상금이 1만불이 넘어가는 대회가 거의 없다하니 정말 이례적인 규모이지요. 게다가 상금뿐만이 아니라 이어지는 제작 및 마케팅 지원까지 생각한다면 정말 어마어마한 시상규모입니다. 정말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지는 공모전이라 할만 하네요.


 

응모자격 - 누구나! 아무나!

 

 

> 국적 연령 제한 없음 / 기성 및 신인 불문 / 개인 및 팀, 법인 참가 가능
> 수상 이후 사업화 착수가 가능해야 하며, 1년간 진흥원의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작품이
   어야 함

   ※ 응모하는 작품은 '한국어'로 작성되어야 함, 1인당 출품작 수 제한 없음. 

 

연령,경력은 물론 심지어 국적까지 불문 !
이미 수상하셨던 분들도 가능하고요. 한 사람이 두개 이상의 스토리를 제출하여도 무방합니다. 한국어로 작성되야 한다는 부분 때문에 '대사중에 외국어가 있는데...' '제목이 외국어인데...' 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요. 괜찮습니다.^^ 다만, 올해 부터 추가된 항목이 매우 중요합니다.

 

'수상 이후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추진하는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작품이어야 합니다.'

지난 공모전의 당선작들 중에서 수익배분에 있어서 창작자 간 갈등이 있는 경우나, 다른 곳에 응모한 원안이 먼저 계약 체결이 돼서 스토리 공모전 당선 작품에 대한 제작지원이 진행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하는군요. 좋은 스토리까지 발굴하고 지원사업까지 준비되었는데 이런일들 때문에 진행이 되지 않는다면 국가적 낭비겠지요?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수상 이후 사업화 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작품들만을 선별해, 만에 하나 여타의 사정으로 진행이 불가능하게 될 경우 원작자의 동의 하에 한국콘텐츠진흥원에 1년간 저작권을 신탁해 대신 사업진행이 될 수 있도록 규정이 생겼습니다. 물론 이 1년간 발생한 수익과 권리는 모두 원작자에게 돌아갑니다.

 


저작권 - 모든 권리는 창작자에게 !!

 

 

 

사실 많은 공모전들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 중 하나가 저작권의 문제입니다. 기업이나 제작사에서 하는 공모전의 경우 원작자라고 하더라도 저작권의 일부만을 인정받거나 아니면 공모전 주최측이 저작권을 가져가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하지만,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에서는 100% 모든 저작권을 원작자의 것으로 합니다.


이후 지원사업에서 얻어지는 추가 판권, 수익 모두 원작자에게 주어집니다. 따라서 제작사나 투자사에서 접촉이 오더라도 저작자의 허가 없이는 절대로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작자의 저작권이 침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당선작이 아니더라도 모든 응모작은 보안파일로 변환, 전송이나 복제가 철저히 제한해 유출을 제한하고 있지요.


스토리 공모대전 내에서의 저작권의 보호 뿐만 아니라 당선이 되지 않은 경우에도 '이런 대회에 제출한 적이 있다.' 라는 사실 만으로도 본인의 저작권을 방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니 걱정하지말고 제출해주세요!

 


제출내용. 분량. 규격

 

 

 

 

HWP 프로그램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익숙한 규격입니다. 따라서 페이지 초기설정 그대로~ 사용해 주시면 됩니다.

갈등구조, 등장인물 소개를 의무적으로 넣어야 했던 작년과는 다르게 올해 공모전에서는 선택사항으로 바뀌었습니다. 기획의도나 세계관을 쓰고 싶은 분들, 초기 스케치나 그림, 컨셉 이미지를 넣고 싶은 분들은 한글파일에 그림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자율적으로 포함해 주셔도 됩니다. 이 경우에는 내용인 60쪽에 포함되는 것으로 인정되게 됩니다.
 
다만. 공모전의 취지가 백지에쓴 스토리만을  보는 것인지라 이미지나 컨셉아트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 다는 것을 원칙으로 하신다고 하는군요. 또한,  일반적인 순수소설들 처럼 심리묘사나 내면설명에 치중하여 콘텐츠화 하기 어려운 것들은 이번 공모전의 취지에 맞지 않는 다고 봐야겠지요? 내용의 형식은 약간 긴 트리트먼트의 형태여도 좋고, 소설 형태여도 상관없습니다.

 

 ※트리트먼트 : 시놉시스와 시나리오의 중간단계. 내용과 정서적 호소력을 분명히 알 수 있도록 작성한 설명문.
                      시나리오 작성에 요구되는 전문적이고 잡다한 설명을 피하고 등장인물, 플롯, 추정 예산을 기술한
                      일종의 제작 기획안.

 


공모 일정

 

 

> 접수 : 2012.9.19(수) ~ 2012.9.25(화)(밤 12시까지 접수완료)
> 당선작 발표 : 2012 11월 중(세부일정 추후 공지), 수상작 개별 통보와 함께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
                      개재

> 시상식 : 2012 12월 중(세부일정 추후 공지)

 

이제 약 6개월 남았습니다. 9월 19일 부터 9월 25일까지  http://story.kocca.kr/ 에서 접수를 받습니다..반드시 실명으로 제출하여야 하고요. 사전 접수는 없습니다. 업로드하는 파일명은 '작품제목_작가명.hwp'(워드를 사용하신다면 .doc)로 기재해 주시면 됩니다. 당선작 발표는 11월 중에하고, 시상식은 12월 초로 예정되어있다고 합니다.


항상 9월에 접수 한다는 것을 큰 틀로 정해졌다고 하니 앞으로도 사업공고나 설명회가 늦다고 불안해 하시지 마시고 늘쓰고 계시다가 공모해주시면 됩니다.

 


수상작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 의무 : 수상작 컨설팅, 제작사 매칭을 위한 피칭, 전시마켓 참가 등 마케팅 활동

> 선택 : 스토리창작센터 입주, 전담 멘토 매치으 번역 지원 등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의 가장 큰 특징! 장점! 바로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이미 수상작의 70% 이상이 각색이나 제작계약을 맺어 작업에 들어가 있다하는데요. 그 지원사업은 구체적으로 무엇이 있는지 좀 더 알아 보겠습니다.

 


☆ 스토리 창작센터 입주

 

 

수상자들이 원하는 경우. 쾌적한 창작공간을 제공합니다. 바로 목동 방송회관에 있는 ‘스토리창작센터’에 1년 동안 입주 할 수 있게 됩니다.


스토리 창작자들에게 쾌적한 환경에서 창작에만 몰두할 수 있는 작업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마련한 이곳은 총면적 743m²(225평) 규모에 8기의 창작 공간, 세미나실, 자료검색공간, 회의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또한 3, 4, 6인실 등 다양한 공간 및 장르간 연계가 가능한 스토리 창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장르의 차별 없이 작가들에게 공간을 개방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 전담멘토 매칭

 

 

사실 스토리 창작만을 고민하다보면 상업적으로 작품을 선보일 때 어떻게 하는가에 대해 소홀해 지기 마련입니다. 한국 콘텐츠 진흥원에서는 수상자가 원할 경우, 프로듀싱이라 할 만큼 상업적인 런칭에있어 전략적인 지도와 관리를 도와주는 전담 멘토가 붙게 됩니다.

 

 

 

2010년에 선정되어 이제는 영화화까지 결정된 정연식 작가의 ‘더 파이브’도 이런 멘토 매칭의 도움을 받은 경우인데요, '추격자'를 제작한 영화사 '비단길'의 김수진 대표가 '더파이브'의 멘토를 맡아서 계약 단계 부터 다른 매체로의 전환시 어떤 부분을 가감하는게 좋을지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코치하여 좋은 성과를 낸 사례입니다. 이 외에도 해외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경우라면 해외 번역지원도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상자가 원하는 경우에 한해서 선택할 수 있는 지원 사업도 있지만, '수상작 컨설팅'과 '제작사 매칭 위한 피칭 및 마케팅 활동' 반드시 참여해야하는 지원사업입니다.

 

 

☆ 수상작 컨설팅

 

 

다양한 분야의 전문위원들을 통해 입체적인 분석을 통해


스토리 원안의 플롯, 캐릭터 등의 강점, 약점. 1차 매체로 어떤 매체와 어울리는지, 해당 매체에서 어떤 포지션으로 진행해야하는지, 국내,외 비슷한 장르의 흥행작과 실패작은 무엇이 있었는지까지 분석하여 컨설팅 해주는 과정입니다.

 

한 작품당 보통 30~35페이지의 보고서를 작성한다고 하는데요 이 보고서를 토대로 향후의 지원사업의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기 때문에 반드시 참여해야하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국내에는 아직 이런 역할을 담당하는 스크립트 컨설턴트(script consultant)라는 직군이 없고, 또 제작자나 대표 개개인들이 하는 감수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참여하는 작가분들이나 멘토분들 역시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받고있는 사업입니다.

 


☆ 제작사 매칭 위한 피칭 및 마케팅 활동

 

 


아시아 최대규모의 방송콘텐츠 마켓 BCWW, 그리고 이제는 세계수준에 이른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 필름마켓, 그 외에 다양한 마케팅 피칭 사업에 의무적으로 참가해야합니다. 더 다양한 제작사, 투자자들과 연결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거쳐야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이러한 피칭, 마케팅 과정에서 당선작들의 성과가 좋을 수록당선자들이 수상한 상의 권위도 높아질 것이고, 또 공모전을 주최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입장에서도 더 적극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기는 일이기도 합니다. 본인 뿐만이 아니라 이후 공모전에 응모할 다음 기수들에게도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2012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공모요강에 대한 궁금증이 조금은 해결 되셨나요? 이어지는 포스팅에서는 공모전에서 제일 중요한 "심사기준"에 대한 내용을 살~짝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