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상발전소/게임

지스타2011, 블리자드 디아블로3 베타 한글판 끝까지 시연한 플레이 후기 (야만용사 리뷰)

by KOCCA 2011. 11. 19.

 

 

지스타2011이 개막되고 가장 먼저 <디아블로3> 베타 한글판을 체험해보았습니다.

베타의 끝장 보스인 레오릭 해골왕까지

1시간 30여분간 플레이해 봤는데요, 그 소감을 적어봅니다.

 

 

이번 지스타2011에서 <디아블로3> 베타를 체험한 유저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게임이 별로인데???

<디아블로2>와 그래픽과 게임품질도 비슷한 것 같아"라고

많이 이야기하시던데요, 거기엔 이유가 있습니다.

 

컴퓨터 세팅이 엉망이었기 때문입니다.

1. 게임플레이에는 사운드가 굉장히 중요한데 볼륨이 엄청 작아서 거의 들리지 않았습니다.

이래서는 <디아블로3>의 참 맛을 전혀 느낄 수 없죠.

2. PC사양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해상도가 맞지 않아 프레임 드랍이 심하게 일어났고

그랬기 때문에 <디아블로2>와 비슷한 품질로 보인 것이었습니다.

LG전자의 A520노트북을 시연용으로 가져다 놓기도 하였는데

이건 최신 모델인 A530이 아닌 작년 모델이고

게임플레이에 적합한 노트북은 아니죠.

이 노트북으로 플레이한 유저는 더욱 블리자드 게임 별로네 하고 느끼셨을 겁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제가 블리즈컨2011에서 플레이한 블리자드의 게임은 이렇지 않았어요!

홀딱 빠져들만한 게임이었으니 지스타에서는 그냥 맛뵈기라고 생각해주세요!!

LG전자에서 이 정도 사양의 PC라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한게 이상하네요.

 

 

  

<디아블로3>는 독특한 고유의 폰트를 게임에 사용하고 있는데

한글판을 위해서도 폰트가 개발되었습니다.

그런데 한글판에서는 그 느낌이 ㅇ(이응)이외에서는 그다지 느껴지지 못하더군요.

캐릭터 직업을 선택할 때 그 폰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한글의 고유한 특수성 때문인가 싶은데 조금 아쉽네요.

게임 중에 설명을 위한 폰트는 가독성이 좋았습니다.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신 트리스트럼에 도착하면

별이 떨어진 자리에서 살아남은 아이 레아를 만나게 됩니다.

지금은 숙녀가 되어 있죠.

이야기는 <디아블로2>게임으로 부터 20년 뒤의 스토리입니다.

  

  

몬스터나 장비의 이름 뿐만 아니라

음성까지 <디아블로3>베타는 한글화되어 있었습니다.

목소리만 들어도 아~ 이 분 이 역할이네 할 만큼

유명한 분들이 성우를 담당하였더군요.

 

수준급 연기라 한국어 음성이 상당히 게임과 잘 어울렸습니다.

블리자드에 대해 잘 모르신 분들은 한국에서 개발한 게임이라 느낄 정도입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1인당 20분의 시연시간이 주어지는데

블리즈컨2011에서의 유저들도 같은 시간으로 시연하였었죠..

그 정도 시간이면 대성당에서 데커드 케인을 만날 정도이니

웬만하면 빠른 속도로 게임 플레이를 진행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좀 더 쎈 녀석들과 만나봐야 아항~ 하고 느끼실 수 있거든요.

 

소지품(인벤토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처음 장비를 주어도 빈 장비슬롯에 자동으로 장착되지 않으니

"I"키를 눌러서 인벤토리를 장착하시기 바랍니다.

 

 

 

이곳이 첫 번째 만나게 되는 웨이포인트(뭐라고 용어가 한글화되어 있었는지 까먹었네요)입니다.

베타에서의 웨이포인트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디아블로2>에서처럼 웨이포인트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파티플레이 도중 파티원이 다른 행동을 하고 있으면 머리 위에 모래시계가 뜹니다.

파티원이 있는 곳을 찾아가는 방법은 매우 쉬어졌는데요.

신 트리스트럼의 웨이포인트 옆에는 파티원 숫자만큼 깃발이 놓여져 있습니다.

<디아블로3>에 새로 생긴 깃발 시스템이 이것입니다.

이 깃발을 클릭하면 "파티원의 위치로 이동"이라는 메뉴가 있어서

이를 선택하면 슝~ 이동합니다.

 

 

다시 스토리로 돌아와서 레아에 대해 알아봅시다.

레아는 특수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죠.

엄마인 아드리안과 전사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조실부모하고

데커드케인의 손에 호라드림으로 자라났습니다.

게임 중에 레아와의 대화에서 설명이 나옵니다.

  

 

 데커드 케인을 찾은 다음에 레아를 선택하면 아드리안에 대해 더 물어볼 수 있습니다.

물어보면 영상과 같은 대답을 해줍니다.

  

  

데커드 케인이 무엇을 찾는지에 대해서도 물어볼 수 있습니다.

 

 

 

레아의 엄마인 아드리안은 디아블로1에서 악마들을 무찌른

유명한 "마녀"로 알려져 있죠.

그녀의 일지를 찾으면 자동으로 음성을 통해 일지의 내용을 들을 수 있습니다.

아드리안의 목소리는 성우 성선녀님이 맡으셨더군요.

불만제로의 성우시며 WOW의 성우를 맡기도 하셨습니다.

레아의 성우는 여민정님인 것 같습니다.

 

  

 

 

레벨업을 하면서 쓸 수 있는 스킬이 늘어나는데

이 역시 한글화가 잘 되어 있습니다.

이런 저런 야만용사의 스킬을 사용하게 되는데 야만용사는 분노를 소비하게 되죠.

분노 조절을 잘 해야 좀 쎈 녀석을 만났을 때 유리합니다.

 

  

 

 

파티원간에 아이템 거래는 어느 곳에서나 가능합니다.

특이한 것은 파티플레이 도중 드랍되는 아이템에 대해 서로 싸우지 않아도 되는 것이었습니다.

각자에게 플레이도중 드랍되는 아이템이 다르기때문에

자신의 컴퓨터에 표시된 아이템은 모두 내꺼!!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시스템 굉장히 편하더군요.

보스전을 치루고 난 뒤에도 아이템을 가지고 싸울 일이 아예 없습니다.

 

단 피구슬은 그렇지 않고 누군가 먹어버리면 없어지니 주의하세요.

 

 

 

 

게임은 계속 새로운 장소로 이동하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어서

파티원 모두가 같은 장소에 이동하는 것을 동의한 다음 퀘스트가 진행됩니다.

 

 

 

 

 

시연시간 20분이 지났지만 저는 끝까지 플레이 할 수 있게 보장받아서

계속 시연을 진행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네팔렘 상자입니다. 인벤토리에 계속 가지고 다니게 됩니다.

 

  

 

 

시연동안 네팔렘 상자를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위 설명처럼 재료를 만들어줍니다. 인벤토리를 확장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죠.

 

  

 
 

쿨 타임을 요구되는 기술과 특수하게 발동하는 기술은 따로 표시가 되어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자잘한 중간 보스도 꽤 만나게 되죠.

점점 악마들이 쎄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미션을 진행하다보면 귀환석을 갖게 되는데

<디아블로2>의 타운포탈의 역할을 합니다.

마을로 이동하고 다시 전장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하죠.

쿨 타임은 없었습니다.

 

 

 

 

 

자 드디어 레오릭 왕을 만나러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데커드 케인에게 레오릭 왕에 대해 물어보면

영상처럼 친절하게 대답해줍니다.

레오릭 왕의 둘째아들이 디아블로에게 포섭되어 어쩔 수 없었다는군요.

  

 

  

좀 더 진행하다보면 전사 한 명을 구해주는데

마을에서 기다릴게! 라고 가버리네요. 나중에 찾아가봐야겠습니다.

 

 

  


이제 게임이 뭔가 벽이 느껴집니다.

적이 너무쎄서 싸우기가 힘들어지네요.

그래서 과감히 상점에서 장비를 좋은 것으로 맞추니

이 때야 제대로 실력발휘가 되는군요.

 

 

 


 

 

C버튼을 누르면 캐릭터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장비에 따라 특성이 바뀌는 구조라

스킬을 따로 찍지 않아도 됩니다.

 

  

 

 
제가 플레이하고 있는 동안

무대에서는 블리자드관련 퀴즈를 내고 상품을 주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네요.

 

 

 

 

 


드디어 해골왕을 만나고 싸울 채비를 합니다.

마지막으로 마을에 가서 정비하라는 뜻인지

웨이포인트도 준비되어 있네요.

 

 

 

 
 

그동안에 레오릭 왕의 수하들을 무찔렀다면

해골왕과의 전투는 그리 어렵지 않을겁니다.

해골왕의 한국어 음성도 맘에 드네요.

 

 

 

 

 

해골왕을 무찌르면 희귀 아이템을 하나씩 줍니다.

이 역시 파티 플레이인 경우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은

나에게만 보이므로 눈치보지 않고 드랍되어 있는 아이템을 모두 주워도 됩니다.

 

이상 한글판 <디아블로3>베타를 플레이한 소감을 적어드렸는데요,

2층에서는 PvP도 플레이가 가능하니 이 곳도 꼭 방문하세요.

빠르면 다음 달에 한국에서도 <디아블로3> 베타가 시작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