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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게임

지스타2011, 보드게임을 통한 가족간의 소통 - 보드게임체험관을 가다.

by KOCCA 2011. 11. 15.

 

-지스타2011의 보드게임체험관의 모습-

 

 여러분은 이번 지스타2011을 어떻게 즐기고 계신가요?

올해에는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진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1, 주말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찾은 지스타2011의 또 다른 즐길거리인 '보드게임체험관'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테이블 보드게임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인기를 반영하듯, 올해에는 지스타에 별도의 '보드게임체험관'이 약 70부스 규모로 마련되어 발디딜틈없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남녀노소의 구분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보드게임은 교육적인 면과 사람냄새나는 친근함을 특징으로, 한국사회에 소개되었었습니다만, 오늘날 보드게임은 온라인 게임, 비디오 게임과 더불어 새로운 하나의 게임 장르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별히 기능성을 강조하지 않아도 보드게임은 그 특유의 놀이로서의 즐거움으로 온라인 게임이나 비디오 게임이 주는 시각적 쾌감에 못지않는 지적인 쾌감을 주고 있지요.

 


  
전세계적으로 몇 만가지 이상의 보드게임이 있으며 국내에는 2천여종이 유통되고 있는데요, 이 중 20여종은 1만개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고 하니 보드게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겠죠?

 

보드게임산업협회 소속 국내 보드게임기업들이 부스와 체험테이블을 열고 있는 '보드게임체험관'에서는 말그대로 연령별, 취향별, 테마별 다채로운 보드게임 60여종을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 전세계에 폭넓은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매직 더 게더링 -

  

이 부스들 중에서도 국내 최대 보드게임 유통사인 코리아보드게임즈 부스에서는 세계적인 TCG(Trading Card Game)인 매직 더 게더링(MTG) 한글판 출시를 기념하여 초보자 강습회, 이제는 국민게임이라고 불리울 만한 국내 최고 인기 보드게임인 할리갈리, 숫자 연산을 활용한 파티게임인 파라오코드와 투어코리아 도깨비추격대, 스머프 사다리 등 인기 보드게임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다른 부스들을 살펴보면, 놀이속의 세상은 베스트셀러 게임인 “루미큐브”를, 행복한 바오밥은 파티게임인 “스틱키스틱즈”, 조엔은 “앵그리버드 보드게임”을 선보였으며, 젬블로로 유명한 젬블로코리아는 신작 게임인 피라미스, 라온, 골드네어를 홍보하고 있더군요.

 

 

 
보드게임체험관에서는 이러한 보드게임 체험외에도, 아마추어 보드게임 공모전 시상식, 루미큐브 대회, 12개의 컵을 다양한 방법으로 쌓고 내리면서 집중력과 순발력을 기를 수 있는 스포츠태킹이(스피트택스) 대회도 열린다고 합니다.

  


* 코리아보드게임즈의 김기찬과장(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 전 사무국장)과의 인터뷰

 

Q : 이번 지스타2011의 보드게임체험관을 운영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여러 행사에서 자주 만나뵙는군요.) 이번 지스타2011의 보드게임체험관의 테마는 무엇인가요?

 

A : "게임으로 세계와 접속하다"라는 이번 지스타2011의 주제인 소통에 초점을 맞춰 가족, 친구, 연인들 간의 보드게임을 통한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가족적이고,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들을 체험관에 집중 배치해 보았습니다.

 

Q : 작년에 비해 체험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늘어난 것 같은데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 국내 보드게임 산업은 매출 800억, 코리아보드게임의 경우 작년대비 70%이상의 판매실적을 내고 있는데요, 단순히 교육용으로 인식되던 보드게임의 스펙트럼이 다양해지면서 가족이 함께 즐기는 게임, 파티게임, 고급수준의 게임 등, 그 종류가 다양해 지면서 보다 폭넗은 향유 계층군이 형성된 것 같습니다.

 

Q : 지스타2011을 찾아주신 관람객 여러분과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콘텐츠진흥원에 하시고 싶으신 말씀은 없으신가요?

 

A : 지스타2011의 현장을 방문하신다면 보드게임체엄관을 꼭 방문하셔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소통을 중요시 하는 게임인 보드게임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희망합니다. 더불어, 척박했던 국내 보드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국내보드게임시장의 성장에 맞추어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보드게임체험관'에는 현란하고 온몸을 울리는 사운드나 화려한 그래픽, 아름다운 부스걸은 만나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부스에 가득찬 테이블에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테이블 위에서 뭔가를 쌓고 굴리고, 골똘히 생각하다 크게 웃는 광경, 사람들의 목소리로 웅성웅성한 기존의 지스타와는 약간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이것이 바로 보드게임만의 매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지스타2011'의 현장으로 오셔서 온라인게임, 비디오게임 관람과 더불어 '보드게임체험관'에서도 좋은 추억들을 만들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