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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게임

제2회 NHN 게임문학상 시상식, 게임 문학계의 미래를 열다.

by KOCCA 2011. 11. 22.


국내 게임산업의 경쟁력과 문화콘텐츠 개발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0년에 시작된 'NHN 게임문학공모전'의 시상식(제2회)이 지난 21일(월) NHN본사에서 개최되었는데요,

 

지금부터 그 소식을 여러분께 전해 드리겠습니다.
 

 

장편과 단편 게임시나리오로 각각 나눠 이루어진 이번 공모전에서는  ‘인공진화’라는 독특한 세계관을 묘사한 전준후(중앙대 영화학과 재학)씨의 ‘보드빌’이 대상을 수상했는데요,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재홍교수는  인류가 없어진 지구에서 왕성하게 번식하는 벌레, 영혼과 분리된 인간의 육체를 숙주로 탄생하는 좀비, 컴퓨터 안의 낙원으로 진입하지 못한 인류,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이 그려내는 생존기가 '보드빌'만의 매력으로, 게임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충분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금상은  ‘B형간염’팀의 ‘엔드월드’(장편)와 장재홍씨의 ‘까페 오드’(단편)에게로 돌아갔는데요,

 

'엔드 월드'는 책 속으로 들어가 이야기 속의 물건을 가져오거나, 기술을 가져오는 능력을 리딩이라고 하며 그것을 하는 사람을 사서라고 한다는 설정의 참신함이 뛰어난 작품이었다 평을 받았으며, '까페 오드'는 유령이 된 주인공이 벌이는 흥미진진한 모험의 플롯에서 자연스럽게 퀘스트와 구체적인 전투 시스템을 연상 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이 금상 선정의 이유로 제시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은상은 오승훈씨의 ‘귀인별곡:여우전’(장편)과 ‘터틀크림’팀의 ‘지구를 지켜줘’(단편)가 수상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이번에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재홍 교수는 “장편과 단편으로 구분한 이번 공모전은 작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다”며 “NHN 게임문학상이 해를 거듭함에 따라 한국 게임산업을 이끌고 나갈 능력있는 시나리오 작가들이 이 공모전을 통해 많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제2회 NHN 게임문학공모전의 
총 상금은 1억원으로 대상 1팀에게는 5천만원의 상금이, 장편부문은 금상(1팀) 1천5백만원, 은상(1팀) 1천만원, 동상(2팀) 3백만원이 각각 수여 됩니다.

NHN은 수상작을 eBook으로 제작, 모바일 콘텐츠로 배포할 예정이며,
네이버 캐스트 ‘오늘의 문학’ 코너에서 수상작이 공개 된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직접 찾아 읽어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시상식을 마무리하며 NHN 김상헌 대표이사는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글로벌 기업들의 화두”라며 “게임산업도 예외일 수 없으며, 단순히 시나리오 작가 발굴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문화 콘텐츠산업 전체의 발전을 위해 NHN 게임문학상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게임문학상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제2회 NHN 게임문학상’ 공식 홈페이지(http://campaign.naver.com/gameaward2011)를 통해 확인하실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