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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스토리

네이버웹툰<의령수>영화 만든다! 주인공은 박해일?

by KOCCA 2011. 8. 8.


 

김우준 작가는 2009년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네이버에서 주최한 공모전을 통해 <의령수>로 성공적인 데뷔를 하고, 현재 네이버 웹툰에서 <아이고(IGO) 연재 중입니다. 만화를 통해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인터뷰를 통해 전해드리겠습니다!! 인터뷰 중간에 깜짝 놀랄 뉴스가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인터뷰 내용 상 작품에 대한 스포일러가 나올 수 있습니다.


<임성완 상상발전소 기자> 안녕하세요, 김우준 작가님. 인터뷰 요청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우준 작가>안녕하세요^^

<임=이하 @> 제가 작가님이 데뷔하시기 전부터 작품을 봤었는데... 언더클래스 히어로 맞나요?

<김> 네, 맞습니다.


@ 데뷔 전부터 웹 활동을 활발히 하셨는데... 만화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어요?

예전부터 만화를 좋아했어요. 그리고 대학 학과도 만화과를 나왔고... 제대로 시작하게 된 것은 고등학교 때 다들 진로를 정하잖아요. 그때 친구들이 많이 만화 쪽으로 갔고, 저도 만화가 하고 싶어서 진로를 만화 쪽으로 잡았죠. 출판쪽으로도 준비를 하고 웹에서 아마추어 활동도 하다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네이버 공모전에 <의령수>로 당선되었고 현재 네이버에서<아이고(IGO)>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의령수>, <아이고(IGO)> ⓒ네이버

 


@ 그림이 많이 바뀌고 있는거 같아요? 의령수나 아이고만 봐도요.

작품 성격에 따라 그림을 많이 바꾸긴 했어요. 의령수 같은 경우는 묵직하고 투박해서 선도 거칠고 투박하고 무겁게 썼는데 아이고 같은 경우는 분위기가 발랄해서 색도 밝고 선도 얇게 쓰고 있어요. 앞으로도 작품 성격에 따라 색감이나 아트웍도 많이 바꿀 것 같아요.


@ 작업은 어떤 식으로 하시나요?

맨 처음엔 저만 알아볼 정도로 큰 흐름을 써요.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면 글로 정리를 하고요. 저 같은 경우는 기승전결을 정해요. 기승전결이 잡히면 좀 더 살을 붙이고, 화별로 에피소드를 정리하죠. 그다음에 더 자세하게, 대사까지 다 정리해요. 이걸 글콘티라고 해요. 이다음에 콘티를 그리고요. 의령수 때 콘티는 세로로 길게 그렸어요. 아이고는 단행본처럼 콘티를 짜고 웹에 올릴 때는 세로로 올리고요. 콘티를 짠 뒤에는 콘티에 맞게 스케치를 해요.

 



나머지는 PC에서 작업하는데요. 스케치를 그대로 스캔해서, 깔끔하게 펜 터치를 해요. 색도 입히고 명암도 넣고요, 아이고의 경우는 수채화 느낌이라서 텍스쳐도 입히고요.

 



@ 각 작품의 소재는 어떻게 정하시나요?

전 주제를 먼저 정하고, 그 주제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소재를 찾는 편이에요. 아이고 같은 경우도 그림에 대한 만화를 그리려고 했는데 벽화가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스케일도 크고 역동적인 구도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서요.


@ 벽화를 그리는 분들이 흔하지 않잖아요. 쉬운 소재는 아니었을 텐데, 해보신 경험이 있으셨나요?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아르바이트를 했었어요.


@ 의령수의 경우는 사람이 변할 수 있을까가 주제였는데 그 주제를 표현하려고 사형수 이야기를 선택하셨던 건가요?

원래 의령수 주제는 그게 아니었는데 소재를 정하고 작업을 하는 도중에 주제가 좀 바뀌었어요.


@ 사람은 ( ) 변할 수 있다고 의령수 후기에 쓰셨었죠?. 아직도 답은 빈칸인가요?

아직은 그런 거 같아요. 제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는 건 아니고, 독자들과 함께 해결하고 싶은 의문을 던지는 편이라서요. 아이고에서도 독자분들께 던지는 질문이 있어요. 아직 저도 모르는 정의들이 많고, 답을 내릴 수가 없어서 같이 생각해보자는 취지로요.


@ 작품에 영향을 준 콘텐츠나 작가분이 있으신가요?

그림에 영향을 받은 것은 많은 것 같아요. 딱히 스토리에 영향을 받은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작가분들은 있어요.


@ 그럼 캐릭터의 모티브가 있나요? 의령수는 후기에서 없다고 하셨었는데?

캐릭터들은 특별히 작품에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니고, 작품에 나온 캐릭터들이 모두 제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에요. 제 친구들이랑 아예 똑같은 때도 있고 제가 만든 것도 있고. 이름이랑 얼굴, 성격이 아예 똑같은 친구도 있어요. 아이고에 나오는 금발머리 캐릭터의 경우엔 성격, 외형, 이름까지 전부 다 한 사람에서 따왔어요. 제 친구한테서요.

 

실제 모델들이 궁금해집니다^^

 

@ 그럼 친구들이 뭐라고 안 하나요?

ㅎㅎ오히려 자기도 등장시켜달라고 하는 애들도 있어요.


@ 아이고는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의령수는 좀 문제가 있을 것 같은데요?! ^^

ㅎㅎㅎㅎ네, 의령수의 경우 사형수의 얼굴은 다른 작가분에서 따왔어요. 다음에서 <밝은 미래>를 연재하신 이영곤 작가분이신데요. 이름은 제가 아는 형의 이름이고요. 형한테 혼났어요. 사형수 만들었다고.


@ 의령수에 나오는 사이코패스도 모델이 있나요?

그 모델은 없어요. 제가 관련 책을 읽으면서 만들었어요. 이름은 제가 아는 동생 이름이긴 한데, 외형이나 성격은 달라요.


@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무엇인가요?

가장 처음 정식 연재를 했던 사형수 캐릭터가 좋긴 한데, 아무래도 아마추어 연재 때부터 사용했던 캐릭터가 애착이 가지요. 지금 아이고에서 그대로 쓰고 있는 캐릭터인데요.


@ 혹시 아마추어때 그리셨던 언더클래스 히어로의 주인공인가요?

네 머리색만 바뀌었지, 성격이나 머리 스타일 같은 건 다 똑같아요.


@ 그럼 싫어하는 캐릭터는요?

그런 건 없어요. 아무래도 제가 그린 것들이니까. 제 만화에 안경 쓴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는데, 아무래도 안경 쓴 캐릭터들은 그리기 좀 귀찮은 면이 있고요. 예쁜 캐릭터 그리는 것도 힘들어요. 예쁘게 그려야하니까.

 

@ 만화가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낀 적은 언제셨나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웹툰인데, 거기에 반응해주시는 분이 있으실 때요. 제가 의도한 방향이 아니더라도, 제가 포기했던 질문들을 본인들이 생각해서 메일을 보내주시거든요. 그럼 제가 그린 만화를 보시고 거기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보내주시면 아, 내 만화를 읽으시는구나, 싶어서 기쁘죠.


@ 그럼 힘들 때는요?

마감이 다가오는데 작업이 안됐을 때요. 그리고 만화를 하면, 어떤 때든 만화를 그려야 해요. 기쁠 때던 슬플 때던 아플 때던. 제 사정은 어쨌든 간에 만화가 안 올라오면 제 신뢰도 떨어지고 독자분들도 실망하니까요. 주변인들이 무슨 일이 생기거나 했는데도 만화를 그려야 하니까, 그런 점이 힘들죠.


@ 작가님이 생각하시기에 본인 만화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이게 제일 어려운 질문인 것 같은데요ㅋㅋㅋ


@ 이런 맛에 인터뷰 하는 거죠^^

지금 비가 오니까 비에 비교하자면, 소나기처럼 갑자기 몰아치는 느낌이 아니고 가랑비처럼 서서히 몸을 적셔서 헤어나올 수 없게 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강한 충격이나 자극은 없지만 알게 모르게 서서히 젖어가는 느낌이요. 그 사람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 금요일 연재면 독자분들이 금요일만 기다리게 하는 거군요~

네, 제가 좋아하는 작가 중에 한여름 수영장에 떠있는 편안한 기분인데 헤어나올 수 없는 느낌의 만화를 그리는 분이 있어요. 저도 그런 만화를 그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 네, 그렇게 되실 것 같아요^^


@ 다른 만화에 비해 그 직종에서만 쓰는 은어 같은 것을 자주 본 것 같아서 질문 드리는데요, 취재를 특별히 많이 하시는 편인가요?

의령수의 경우는 취재를 많이 했어요. 교도소는 직접 촬영할 수 없어서 촬영장이나 모형을 사진을 많이 찍었고, 교도관으로 일하는 친구들에게 자료를 많이 얻었어요. 은어나, 언제 교대를 하고 어떻게 시스템이 돌아가는지. 아이고의 경우는 제가 전공이 미술이고 해서 원래 알고 있던 거고요. 자료용으로 사진은 많이 찍어요. 아이고는 거의 홍대쪽을 배경으로 하고있어요.

 

홍대 거리가 작가님의 손을 통해 더욱 멋스러운 배경으로 사용되네요:)

 


@ 만화에 사실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군요. 그럼 취재에 나갔다가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셨나요?

아이고 같은 경우는 사진을 찍고 있으면 가게 하시는 분들이 왜 찍는 거냐고 많이들 물어봐요. 사찰 같은 거 나온 건가 하고. 의령수의 경우는... 친구들한테 밥을 많이 사줬던 게 기억에 남네요. 계속 물어봐야 하니까.


@ 의령수의 경우, 추리물의 요소가 많이 나오는데 트릭은 직접 생각하시나요?

네. 완벽한 추리물을 의도한 게 아니었고, 사람들이 저지르는 일이라서 완벽하게 만들려고 하진 않았어요. 허점도 있고. 트릭을 생각할 땐, 우선 결과부터 생각했어요. 일단 저질러놓고 거꾸로 해결하기 위해서...


@ 추리물을 특별히 좋아하시는건가요?

좋아한다기보단, 싫어하진 않아요. 특별히 찾아보는 건 아니에요.


@ 의령수는 예고편에서, 저승에 있는 의령수의 의미를 설명하잖아요. 그래서 호러 만화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실제로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인데,..

의령수가 처음엔 8화 단편이었어요. 그래서 사형수가 스스로 사람의 죄를 판단해서 벌하는 점이 의령수와 상통해서 제목이 의령수였거든요. 그런데 네이버와 계약하면서 화수를 늘려달라고 해서 이야기가 추가되었어요. 예정에 없던 과거 이야기가 나오면서 제목이랑 좀 멀어졌죠. 그래서 제가 실수한 적도 있어요. 8화를 올리면서 최종화라고 올린 적도 있었어요ㅋㅋ


@ 그럼 그 과거가 예정에 없던 거였다면, 사형수 캐릭터는 그냥 나쁜 놈이었던 건가요?

네, 원래 살인을 하는 것 말고는 자신을 표현할 줄 모르는 캐릭터였는데, 과거 이야기가 추가되면서 인간적인 면이 생겼어요.


@ 아이고에 벽화가 정말 많이 나오는데, 벽화의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으시나요?

그림을 자주 봐요. 동료작가들 그림이나 명화도 많이 보고요. 다른 그림들을 보고 기법 같은 건 따오는 경우가 많아요. 레이아웃은 제가 짜고요.


@ 제가 보기에 제일 기발했던 건 여고 앞에 러브레터를 전해주는 벽화인데, 그것도 참고하신 그림이 있나요?

그냥 제가 생각해낸 건데요, 인터넷에 보면 거리 조정해서 장난친 사진들이 많잖아요. 그런 것을 보면서 생각했던 거예요.

 

 


@ 내 작품이 이런 콘텐츠나 상품으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게 있으신가요?

아이고는 영화보단 드라마 같은 걸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전문 분야를 다루는 드라마들 있잖아요.
의령수는 얼마 전에 영화 계약이 됐어요.


@ 와!축하합니다!! 진행 상황이 어떤가요?

지금 시나리오 작가 구하고 시나리오 제작하려고 하는 중이에요. 아직 캐스팅은 안정해져서 생각 중이에요.


@ 마침 의령수가 영화화가 된다면 어울릴 것 같은 배우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 
이 기회에 희망하시는 배우를 말해보신다면요?

안그래도 영화사 피디님도 물어보셨는데요, 사형수 캐릭터로 박신양 씨나 김명민 씨, 차승원 씨를 생각한다고 했었거든요. 피디님은 유지태 씨가 어떠냐고 하셨고... 지금은 주인공 정도만 생각해봤어요.


@ 싸이코패스 캐릭터로는 박해일 씨 어떤가요?

잘 어울리죠. 너무 화려하지도 않고 선하게 생기셔서.


@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정말 기쁘시겠어요.

감사합니다^^

 

@ 웹 공간의 특징이나 장/단점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특징, 장, 단점이 모두 같다고 생각해요. 쉽게 노출될 수 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자 장단점인 것 같아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가기 쉬워서 만화가 많이 생기고, 공짜로 보게 되니까 가치가 떨어지는 것 같아요. 만화책은 돈을 주고 사는 것이고 돈을 낸 만큼 아까워서라도 보게 되거든요. 그런데 웹툰은 그렇지 않으니까... 그래서 작가들도 초반부터 더 자극적으로 그리게 되고요.


@ 안 그래도 예전에 인터뷰하셨던 작가분들도 같은 말씀을 하셨었어요.
그렇다면 앞으로 웹툰의 전망은 어떨 것 같으세요?

아무래도 디지털 시대니까, 발전할 것 같아요. 굳이 웹이라는 형태가 아니더라도요. 그런데 계속 공짜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그걸 탈피하지 않으면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어릴 땐 만화는 당연히 비용이 있었는데 지금은 당연히 공짜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만화 자체의 가치가 떨어졌어요. 예전에는 만화 자체가 가치나 상품성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만화가 드라마나 영화가 되지 않으면 성공했다고 하기 어려워요. 만화가 다른 콘텐츠들의 소스 제공정도만 하는 느낌이랄까요. 웹툰 자체의 상품성을 높였으면 좋겠어요. 조금씩이라도 공짜라는 인식을 벗어났으면 좋겠는데... 쉽지 않죠. 그런 시도가 여태까지 많이 있었는데, 쉽지 않았기 때문에요. 생각을 많이 해봐야 할 것 같아요.

@ 이제 기업적으로도 해결하기 어렵고, 정부에서 해결해야 할 것 같아요.

맞아요, 포털은 만화 전문 사이트는 아니잖아요. 그래서 만화만 전문적으로 하는 포털이 있거든요. 안 그래도 SK에서 하는 만화 전문 사이트가 있긴 있어요. 이 정도 대기업에서 하는데도 사람들이 이 사이트를 잘 몰라요. 만화를 직업적으로 하는 사람들만 알아요.

@ 저도 만화를 꽤 많이 보는 사람인데, 여태까지 몰랐어요. 그만큼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만화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지원사업을 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인 공모전에 당선 되셨잖아요. 기분이 어떠셨어요?

제가 원래 다음에서 연재하려고 8화짜리 단편만화를 만든 게 의령수였어요. 그런데 잘 안 돼서 갈 곳을 잃어버렸었거든요. 그래서 그 후에 공모전에 내긴 했었는데, 저도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저녁 늦게 저녁이 온 거예요. 처음에 되게 얼떨떨했어요. 아마추어로 활동을 많이 하고 있어서 이곳저곳에서 연락은 많이 오기 때문에 그런 연락인 줄 알았는데 공모전에 수상했다고 해서... 전화를 끊고 나서, 다음날부터 기분이 점점 좋아졌죠. 그리고 통장에 돈이 들어왔을 때 정말 좋았고요^^

 

진지하게 작업하시는 모습.. 프로의 열정이 느껴지시죠?

 

 
@ 첫 작품이 정식 연재 사이트에 올라갔을 때는 기분이 어떠셨어요?

내 모니터에만 있던 것이 사이트에 올라가니까 설레고 좋았죠

@ 그럼 연재가 끝나고는 어떤 기분이셨나요?

시원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어요. 시원섭섭하기도 하지만 불안감이 엄습해 오기도 해요. 만화가는 연재를 해야 수입을 얻으니까요.

@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지원사업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특별히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지원사업이 있으신가요?

지원사업들은 다 좋아요. 워낙 만화업계가 어려워서. 무슨 지원이든 만화업계에 관심을 두고 지원을 해준다면 도움이 정말 많이 됩니다. 제가 당선된 공모전도 좋고요. 지금은 매니지먼트 사업과 통합되었지만. 저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도움이 많이 됬지요. 고료에 상금이 그만큼 더 나왔으니까요. 아무래도 작품에만 집중하기 더 좋았죠.


@ 정부나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바라는 정책이 있으신가요?

사람들은 웹툰 연재 사이트를 네이버나 다음밖에 몰라요. 더 많이 찾아보는 분들도 있긴 한데, 보통은 이래요. 하지만 네이버나 다음에서 연재를 하는 작가는 한정이 되어 있어요. 이런 포털이 아니더라도 다른 다양한 연재처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연재처가 좁아지면 작가가 힘을 낼 수 없어요. 포털의 간섭이 심해지니까요. 그러니까 정부나 진흥원에서 여러 사이트들을 키워서 연재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졌으면 좋겠어요.


@ 특별히 기억에 남는 댓글이나 팬이 있으세요?

댓글 중 기억에 안 남는 댓글은 없는 것 같아요. 팬분 들도요. 그중에서 선물을 많이 보내주신 팬이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아요.


@ 나중에 어떤 만화를 그리고 싶으세요?

제가 만화 하기 전까지 태권도 선수를 했었는데요, 전문적으로 고증된 권법, 무술 만화는 없는 것 같아서, 그런 만화를 재밌게 그려보고 싶어요.


@ 마지막으로 독자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나중에 제 만화가 재미없어지더라도, 실망하시지 말고 계속 지켜봐 주시면 더 재미있는 만화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의령수>가 영화화 된다니!! 어서 영화관에 달려가서 보고싶은 마음이 굴뚝 같네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최한 공모전 수상작의 영화화라 그런지, 상상발전소 기자인 저도 제 일 처럼 기뻤답니다^^ 정말 재미있고 좋은 만화를 그리셨는데, 앞으로도 더 재밌고 멋진 만화를 그리실 거예요! 

그리고 김우준 작가님의 깜짝 선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벽화인데요. 한국콘텐츠진흥원을 주제로 그리신 벽화가 정말 멋지지 않나요?


 


인터뷰에 응해주신 김우준 작가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김우준 작가님의 연재작인 아이고는 네이버 웹툰에서 매주 금요일에 만나실 수 있습니다:D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318994&weekday=fri

2009년부터 진행해온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네이버에서 지원하는 만화매니지먼트지원사업이 올해도 진행중입니다!! 이 지원사업으로 만은 작가분들이 데뷔를 하셨었는데요, 올해는 어떤 작품들이 당선될지, 두근두근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