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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KOCCA 행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나주 본원을 방문하다

by KOCCA 2014. 7. 14.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는 블로그 기자단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전남 나주에 위치한 한국콘텐츠진흥원 본원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워크숍을 통해 블로그 기자단은 평소에는 찾아갈 수 없었던 본원을 방문할 수 있었고 각종 교육을 통해 기사 작성 능력을 함양하는 좋은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럼 즐거웠던 나주 방문 현장 속으로 한 번 들어가 볼까요~?



▲ 사진1 한국콘텐츠진흥원 전경



먼저 한국콘텐츠진흥원 본원의 전경입니다. 주위에 여러 공공기관 건물들이 많았지만 유독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건물은 깔끔해 보였습니다. 지난 6월에 본원을 이전하여서 그런지 들어서자마자 새 건물 특유의 냄새가 아직 가시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빛가람'이라 불리는 나주에 위치한 터라 맑은 공기가 금세 머리를 맑게 해주는 듯도 했습니다. 나주시의 또 다른 이름인 '빛가람'은 광주의 상징인 '빛'과 영산강의 물을 뜻하는 '가람'을 합친 용어라고 합니다.



▲ 사진2 한국콘텐츠진흥원 구내 식당



본원의 식당도 굉장히 깔끔했는데요. 밝은 조명과 새하얀 식탁이 깔끔함과 청결함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아직 조리사들이 대량 식사를 만든 지 얼마 되지 않아 간을 맞추지 못한다는 진흥원 직원의 애교 섞인 놀림과는 다르게 음식 또한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식당 내에는 식사 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디저트를 파는 조그마한 매점도 있어 직원들의 편의를 돕고 있었습니다.



▲ 사진3 한국콘텐츠진흥원 내 회의실



한국콘텐츠진흥원 본원은 새 건물이라 그런지 여러 부분에서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운용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화상회의가 가능한 회의실입니다. 겉보기에는 그저 평범한 회의실 같아 보이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최첨단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회의실 상단에 위치한 카메라가 각 좌석의 마이크가 켜지는 동시에 그쪽을 잡아줘 화면에 송출하는데요. 본 회의실은 서울에 위치한 한국콘텐츠진흥원 분원 회의실과 실시간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서로의 얼굴을 보며 회의를 진행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 사진4 한국콘텐츠진흥원 내 도서관



한국콘텐츠진흥원 본원에는 '콘텐츠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도서관 같지만 본 도서관에는 다른 도서관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이 숨어있는데요. 바로 '멀티미디어실' 내에 위치한 게임 체험기가 그것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필요할 시 본 도서관에서 한국콘텐츠 관련 게임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직접 체험하지 않으면 연구할 수 없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또한, 도서관 내에 위치한 책의 종류도 일반 도서관과는 차이가 있는데요. 각종 만화책을 포함한 게임 콘텐츠 등이 도서관장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함을 알 수 있습니다. 직원들이 필요할 시 자유로운 대여나 열람이 가능하다고 하니 다른 회사 직원들이 듣는다면 굉장히 부러워할 만한 직원 복지 부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본원에는 헬스장과 더불어 옥상에는 미니 정원까지 있어 업무 외 직원들의 휴식 공간까지 제공하는 세심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 사진5 강연 중인 김태훈 스토리텔링연구소 소장



약 한 시간 동안의 본원 견학 이후에는 블로그 기자단을 위한 교육이 이뤄졌는데요. 스토리텔링교육, 사진교육, 문화기술 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블로그 기자단의 기사작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스토리텔링 교육은 스토리텔링연구소의 김태훈 소장이 맡아주었습니다. 스토리텔링의 역사부터 스토리에 대한 개념 설명까지, 각종 현황에 맞는 예시를 들어가며 기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열정적인 강연을 진행해 주었습니다. '스토리는 사람의 인생을 구성하는 총체적 정체성이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 소중한 강의였습니다.



▲ 사진6 강연 중인 김상웅 강사


 

다음으로는 김상웅 강사의 사진교육이 있었습니다. 김상웅 강사는 이전 한국콘텐츠진흥원 소속으로써 기자단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등의 멘토 역할을 자처했었는데요. 이번 워크숍에서도 실질적인 사진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기자단에 마지막까지 도움을 주고자 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실제 기자들의 사진을 리뷰해 봄으로써 기자들 자신이 본인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고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본 강의의 주된 내용이었는데요. 마지막에는 실질적인 사진 프로그램 사용법까지 가르쳐 주는 세심함까지 느낄 수 있는 강의였습니다.



▲ 사진7 강연 중인 김수진 주임



마지막으로는 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에 대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이 강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문화기술개발팀에서 재직 중인 김수진 주임이 맡아서 진행해 주었습니다. 문화기술과 관련된 재미난 영상들을 준비하여 기자단의 이해를 돕고자 애쓴 노력이 드러나는 매우 유익한 강의였습니다. 각종 영화나 드라마부터 폭죽놀이까지 실생활 여기저기에서 이용되고 있는 문화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사진8 숙소 내 강아지와 바비큐 파티 모습


교육 후에 블로그 기자단은 나주 시내에 위치한 숙소로 이동했는데요.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귀여운 강아지들의 마중을 받으며 숙소에 짐을 풀어놓은 후 야외 바비큐 파티를 했습니다. 블로그 기자단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직원들과 함께 서로 이야기도 나누며 맛있는 식사를 즐겼는데요. 기사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서로에 대해서도 더 많이 알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사진9 황포 돛배의 모습



▲ 사진10 죽녹원



워크숍 이튿날에는 블로그 기자단의 현장 체험이 있었습니다. 조선시대 영산강을 왕래하던 수송선, 황포 돛배를 타며 나주의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유명한 나주곰탕도 맛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담양 죽녹원에서는 더운 여름 시원한 죽림 속에서 산림욕을 즐기는 귀한 경험도 했습니다.


이틀 동안 나주에서의 워크숍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기자 개개인의 노력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짐과 동시에 앞으로의 남은 일정을 다시금 생각해보고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는데요. 본 워크숍을 계기로 한 걸음 더 발전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로그 기자단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 사진 출처

- 표지 직접 촬영

- 사진1~10 직접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