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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KOCCA 행사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는 <2014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

by KOCCA 2014. 7. 15.




대규모 수공예품 전시회 ‘핸드메이드 코리아 페어 2014’가 10일부터 13일 4일간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는 2011년을 첫 시작으로 매년 많은 방문객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바이어는 대중이다'를 모토로 발전해온 전시회는 손으로 만든 제품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수공예 박람회입니다. 4일간 수공예 문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하나뿐인 제품을 사기 위한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 사진1 사람들의 이목을 끈 '돌하우스'

 


2014년 페어는 12개국에서 약 4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500여 개의 부스를 통해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대학생부터 아주머니, 할아버지, 외국인까지 남녀노소 국적을 불문한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부스 전시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핸드메이드코리아의 가장 큰 특징은 손으로 창작 작업을 하는 누구나 전시자로 참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슷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만든 다양한 작품은 관객에게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 사진2 수제 방향제



▲ 사진3 나무 위에 새긴 그림



▲ 사진4 알공예 작품



▲ 사진5 수공예 봉제 인형들



▲ 사진6 끊지 않고 종이 한장으로 완성된 '사탄'

 


핸드메이드코리아의 목표는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소재를 다른 시각으로 풀어내는 것인데 여기에 더해 미적인 아름다움까지 겸비한 작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14 핸드메이드코리아 주제관에서는 '버려지는 것이 너무 많은 요즘 시대'에 대한 것을 퀼트로 만든 작품을 통해 나타내기도 하였습니다. 공장에서 찍어내는 복제품이 아니었기에 제품 하나하나에 들어간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각 부스에서는 작가들의 작품을 구경함과 동시에 현장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습니다.



▲ 사진7 개성 있는 도자기


▲ 사진8 심플하면서 세련된 머그잔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는 도자기, 그림, 로봇, 책, 소파, 책꽂이 등 어느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는 여러 소재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소재라도 다른 느낌의 작품이 탄생하는가 하면 비슷한 그림이라도 그리는 사람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는 작품들도 다수 있었습니다. 


 

▲ 사진9 라이브페인팅


▲ 사진10 '물레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


▲ 사진11 목재 아트토이를 만들 수 있는 체험장소


 

아트토이 기획부스, 체험 프로그램, 라이브페인팅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갖춰져 가족나들이로 함께 온 아이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체험 프로그램의 경우 일반적인 체험비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작가만이 전시하고 물건을 만든다는 생각을 깨고 직접 작품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라이브로 진행되는 벽화 작업은 작가들의 자유롭고 개성 있는 화풍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사진12 2분만에 그려주는 캐리커쳐



전문가들만 참여하는 공예 전시와 달리 일반인 또는 생계형 작가들도 참여할 수 있어 의미가 깊은 행사였습니다.


장난감, 의류, 공예,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만날 수 있는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었던 이번 페어는 대중들이 더욱 쉽게 미술에 접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사진 출처

- 표지 직접촬영

- 사진1~12 직접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