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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문화기술

상상하라! 미쳐라! 융합하라! - 대한민국 상상캠프

by KOCCA 2014. 5. 29.

 

"평소에 가지고 있던 믿음, 고집, 생각들을 버릴 줄 알아야 진정한 창의성이 나타난다"

 

"융복합, 그리고 협업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다"

 

어디서도 겪어보지 못한 상상력에 의한, 상상력을 위한 오직 '상상'만을 주인공으로 한 캠프, '대한민국 상상캠프'가 지난 18일에서 23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제주 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새로운 상상, 창조적인 상상에 목마른 사람들을 위한 이 캠프는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김동호)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 이하 콘진원)이 주관, CJ문화재단(대표 이재현)이 후원하였습니다.

 

 

 

이 캠프의 목적은 바로 숨어있는 창의인재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해내는 것인데요. '대한민국 상상캠프'는 연령, 학벌, 성별에 관계없이 선발된 문화, 예술, 과학, 체육, 놀이 등 각 분야에서 독특한 아이디어를 가진 참가자들과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링이 마련된 교류의 장이자 인재들의 '아이디어 융복합'이란 새로운 문화를 이끌어내는 토대를 일궈낸 장이었습니다.

 

캠프의 프로그램 또한 참가자 선발과정부터 캠프 운영 프로그램과 후속 지원까지의 전 과정에 창의적 사고를 깨우는 교육 방법론이 적용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콘진원 콘텐츠코리아 랩¹ 의 ‘아이디어 융합 프로그램’에서 도출된 노하우 등을 도입하여 최대한 참가자들을 일깨울 수 있도록 밀도 있게 구성되었습니다.

 


1. 콘텐츠코리아 랩

- 콘텐츠 창작자 및 예비 창업자가 상호 소통 및 융합을 통해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창작공간('14 5개소) 구축 및 단계적 지원 프로그램 운영 사업


2. 창업발전소

- 콘텐츠코리아랩(CKL)에서 운영하는 창업육성 프로그램으로, 콘텐츠 예비창업자에 대한 창업공간(사무실, 회의실 등) 지원, 창업자금 연계 및 특화 교육과정 제공


3. 아이디어 융합공방

- 창작자들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다양한 집중지원 프로그램(창작능력 배양, 콘텐츠개발 실무워크숍, 프로젝트 집중프로그램 등)


4. 강연자: 제 1회 대한민국 상상캠프 강연자

- 강연자: 강우현(남이섬대표이사), 김동호(대통령소속 문화융성위원장), 김미경(더블유인사이츠대표), 저 멜로(2014 국제안데르센상수상자), 박교수(한국유실수과학원장), 손욱(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센터장), 윤은기(한국협업진흥협회장), 이성재((주)어반파머스), 정지원(일본가정식이꼬이대표), 최민주(상상교육전문가), 하태석(뉴미디어건축/더스케일대표), 한범수(경기대관광개발학과교수), 홍상표(한국콘텐츠진흥원장)

- 멘토 : 김이숙(이코퍼레이션 대표), 류용재(애니메이터), 민경우(남이섬 국제홍보국장), 전용재(커뮤니티 기획), 이윤경(코엑스 전시컨벤션)




◎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그것에 몰입하라'

 

강연자들이 참가자들에게 공통적으로 강조한 내용 중 한가지는 바로 '다르게 생각하기', 그리고 '몰입하기' 였습니다.

  

▲ 사진 1~3 강연 중인 강우현 대표와 손욱 회장

 

 

남이섬 대표이사, 강우현 촌장은 '남이섬의 성공스토리'를 바탕으로 하여 참가자들에게 '창의성'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졌습니다.
남들을 따라간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남들과 다르게 나아간다는 것은 '강점'이 됩니다. 창의적인 것은 정말 간단한 '장난끼'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며 남들과는 다른 모습, 전혀 새로운 참신함은 '장난스러운' 발칙한 행동들이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손욱 회장은 창조성의 비결을 세종대왕에게 배워야 한다며 세종대왕의 창조성을 역설했는데요. 세종대왕은 늘 생각하고 있던 것이 '우리 나라는 중국과는 달라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중국과 우리나라는 지형, 기후, 문화 모든 것이 다르기에 백성의 생활을 다루는 '아이디어' 또한 중국과는 달라야 한다는 것을 늘 강조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고방식이 창조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핵심이라며 우리 나라의 과학 업적 40가지 중 15개를 세종대왕의 업적이 차지하고 있는 것을 그 근거로 삼았습니다. 또한 '내가 하고 싶고 이뤄내고 싶은 생각'을 1만 번을 한다는 각오로 그것에 몰입해야 하며 어느 날 '이 생각'만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을 때 비로소 창의성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아이디어의 융복합을 통한 협업이 살길이다

 

또한 강연자들이 내 생각을 고집하기 보다 '우리 함께 의논하자'를 추구하는 것이 창의적 아이디어 즉 집단적 창의성을 이끌어 내는 현 시대의 방법이라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 사진4 프로젝트 설명중인 최민주 대표

 

최민주 대표는 점 하나를 보더라도 어떤 환경을 살아가는 사람이 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기에 자신만의 관점을 고집하지 않고 최대한 다른 사람과 서로 생각을 공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머릿속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눈 앞에 실제로, 정말로 존재하는 것처럼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또 크게 써서 붙여놓고 구체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참가자들은 조를 나누어서, 메모지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 설명해보기, 그것을 이리저리 융합하여 간단한 스케치를 그려서 구체화 시켜보기, 그리고 넓은 흰 종이에 각 조의 조원들 의견을 모두 녹여낸 아이디어를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그림으로 나타내보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 그림들을 돌아가며 모두에게 발표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 사진 5~6 서로의 아이디어를 융합시킨 그림을 발표하는 참가자들

 

 

최민주 대표는 이러한 체험들을 통해 참가자들이, 단순하고 단편적인 생각에 불과했던 것들이 서로 모이고 섞여 체계를 갖추어 현실 속 어디엔가 존재할 것 같은 매우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실제로 구체화되는 과정을 직접 겪어본 것이라고 했는데요. 앞으로도 이러한 '융합적 상상'과 '아이디어 구체화'를 꾸준히 계속해 나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윤은기 회장은 융복합의 패러다임을 가진 제 4의 물결은 바로 '협업'이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는데요. 두 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전문성이 만나면 비록 '혼란스러움'이 동반되겠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진정으로 융합을 이끌어내면 무한 경쟁시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창조성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 사진7 강연중인 윤은기 회장

 

 

한편 윤은기 회장은 현재 사회가 이미 감성노동의 시대에 들어섰다며 각 참가자들에게 개인의 실력, 즉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다른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했는데요. 그것은 바로 '매력'이었습니다. 협업이 중요해진 이 시대에서 성공적인 협업을 이뤄내려면 상대방을 움직일 수 있어야 그 프로젝트가 좋은 성과를 얻어낼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즉 '호감이 전략을 이긴다', '매력이 바로 경쟁력이다'라며 서로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여 긍정적인 협업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매력 정체성'을 개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참신한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이 곳에 찾아온 참가자들은 마치 갈증을 느끼듯 수동적으로 강연을 듣기 보다는 서로 간의 적극적인 대화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강연이 끝나면 너도나도 멘토에게 질문을 멈추지 않고 자신을 소개하며 조언을 구하는 등 새로운 교류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이러한 참가자들의 열기에 시간상 질문을 하지 못한 경우에는 포스트잇에 질문과 함께 이메일 주소를 남겨 전달하면 강연자가 직접 답변을 해주는 방안도 마련되었습니다.

 

▲ 사진8 심층적인 질문을 포스트잇에 적어 붙여놓고,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강연자와 참가자들

 
◎ ​직접 체험해보며 느끼자! CREATIVE & CRAZY WORKSHOP

'상상캠프'에서는 그저 앉아서 강연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창의성을 자극하는 각종 체험 또한 동반되었는데요. 자신의 아이디어를 기록하기 위한 '아이디어 북' 제작, 염색과 실크스크린을 통한 자신만의 티셔츠를 만들기, 소중한 사람을 그려보고 편지 써보기 등을 통해 참가자들은 즐거운 상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색적인 아이디어들이 넘쳐나는 신나는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은 서로 간의 친목과 추억을 쌓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 사진9 예시로 주어진 아이디어북들

 

 

캠프 입소 직후 참가자들은 '아이디어북'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디어북'은 캠프 내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상상들을 놓치지 않고 메모하고 정리하는 하나의 메모장같은 책인데요. 다들 기발한 아이디어와 재치있는 생각으로 자신만의 '아이디어북'을 완성했습니다.

 

 

 

▲ 사진10 '인공요소' 체험으로 티셔츠 염색해보기

 


참가자들은 또 '인공요소 체험' 을 할 수 있었는데요. 직접 염색과 프린팅을 거쳐 '자신만의 특별한 티셔츠'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화창한 하늘 아래 형형색색의 티셔츠를 만들어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캠프에 적응하고 서로 간의 친목도 쌓아가기도 했습니다.
 

 

 ▲ 사진11~13 '자연요소' 체험중

 

 

두 번째 체험은 '자연요소' 체험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번에 직접 제주도의 자연 속으로 들어가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강우현 촌장의 역발상적인 생각, '용암이 식어서 돌이 되었다면, 그 돌을 다시 용암으로 만들어 볼 수는 없을까?'를 직접 실행하는 것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아주 뜨겁게 달군 '돌'이 다시 용암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며 참가자들은 신기해하고 즐거워했습니다.

 

또 도기를 구워보거나 흙인형을 만들어보는 등 다양한 자연적 체험을 직접 경험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해가 지고 저녁 때가 되자 곳곳에 소규모로 불을 피워놓고 양푼도시락도 올려서 데워먹고, 고기도 구워먹으며 즐거운 바베큐타임을 즐겼습니다. 빠질 수 없는 장기자랑(?) 시간에는 참가자들의 넘쳐나는 끼를 엿볼 수 있었는데요. 특히 강우현 촌장이 긴 종이에 먹을 뿌리고 붓으로 글을 쓰는 모습은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더 돋워주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캠프를 방문한 홍상표 한콘진 원장을 비롯하여 모든 멘토진도 함께 자리해서 화합하는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 협업, 그 시작은 아이디어 융합으로 시작된다!
 

 

▲ 사진14 반장과 부반장의 주도로 자신과 자신의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시간

  

 

캠프의 초반부를 차지한 강연을 통해 창조적 융합을 위한 머릿 속 시동을 걸었다면, 이 단계에서 참가자들은 8개 조로 임시 팀을 나누어 서로 간의 아이디어를 융합하고 토의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전에 자기 소개 및 아이디어 발표를 통해 서로 탐색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함께 팀을 꾸려보고 싶은 참가자들의 대표를 투표를 통해 8명을 선정했는데요. 이렇게 꾸려진 8개의 임시 조는 팀이 짜여지자 곧바로 각자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융합하기 위해 밤늦도록 토론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참가자들의 사기가 떨어지는 것을 막고 그들의 열정이 더욱 더 불타오를 수 있도록 강우현 대표와 멘토진이 그 큰 역할을 했는데요. 강우현 대표는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도 토론을 멈추지 않으며 밤을 불태우는 참가자들을 찾아서 이들을 독려했습니다.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지자고 제안하며 창의력을 자극시켜줄 하나의 '끝말잇기 놀이'를 보여주기도 하고 '눈을 감고 있든, 뜨고 있든 맥박은 언제나 뛰고 있다'는 동기부여도 놓치지 않아 참가자들은 지치지 않고 '상상하기'를 이어나갔습니다.

 

팀 별로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를 거칠게나마 토론해 본 이후에는 1차적으로 간략하게 아이템 발표를 하고 멘토진들과 참가자들이 한데 모여 본격적인 멘토링을 진행했습니다.

 

 

▲ 사진15 5명의 멘토진과 둘러앉아 멘토링을 하는 모습

 

 

멘토들은 참가자들의 질문을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대답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특히 아이디어를 현실성있게 구체화시키도록 예리한 지적과 함께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조언까지 이어나가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상상을 구체화시키기 전에 '목표의식'을 반드시 가져라

 

멘토들은 멘토링 중에 상상을 발전시키는데 있어 목표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전용재 멘토는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는 것도 좋지만 내가 이 것을 통해 하고 싶은 것이 과연 무엇인지, 내가 왜 이 것을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대답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이 사회, 이 시대에 필요한, 정말 하고 싶은 한 가지에 집중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이윤경 멘토는 "왜 이것을 하는지 나의 입장에서 고민해 보는 것과 함께 내가 아닌 소비자가 왜 이것을 할 지에 대해 고민해 보는 것도 놓쳐서는 안된다. 상대방의 시각 속에서 콘텐츠를 개발해내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좋아하는 것, 잘 하는 것이 소비자에게도 환영받기를 원한다면 자신의 콘텐츠가 'willing to pay', 즉 기꺼이 값을 지불하고 사용하고 싶은 콘텐츠가 되어야 한다."며 목표를 설정할 때 아이디어의 상업성 또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 사진16 이야기 중인 이윤경 멘토

  

◎ 설정된 목표의식에는 적절한 방향이 있어야 한다.

 

한편 김이숙 멘토는 "사업의 방향에는 영리와 복지, 크게 두 가지 방향이 있다. 만약 방향의 큰 흐름이 '복지'라면 지자체 등의 여러 단체에서 어떻게 후원이나 협찬을 받을 수 있을 지 고민해야 하며, '영리'의 방향이라면 어떻게 이 것을통해 이윤추구를 달성할 수 있을 지에 맞추어 생각을 발전시켜야 한다. 두 가지 개념을 혼동해서는 안된다."며 모호한 경계를 분명히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류용재 멘토는 목표의식을 설정할 때 범하기 쉬운 오류를 강조했는데요. "내가 해온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 속에서 세상에 이것이 필요할 것이라 짐작하는 순서의 사고방식을 가지면 계속 나아가는 데 자꾸만 장애물이 생기게 된다. 현 사회에, 이 세상에 필요한 것이 근본적으로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그것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찾아보는 순서의 사고방식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실수를 범하지 말라는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 전통문화 콘텐츠는 현 시대에 맞게 재탄생되어야 한다.

 

또한 '전통'이라는 화두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찬란한 역사와 함께 해온 훌륭한 문화콘텐츠가 많은데 왜 이것이 각광받지 못하는 지에 대한 참가자들의 의문이 일었는데요.

 

민경우 멘토는 "제공하고 싶은 전통 문화적 콘텐츠가 있다면 그 콘텐츠의 내용상 메커니즘이 '왜 이렇게 이어지는가, 왜 이렇게 전개되는가' 하는 질문에 정확히 대답할 수 있도록 고민해보아야 한다. 우리나라 문화권이 아닌 문화권에서 살아온 사람들은 그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 해당 콘텐츠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문화권의 어떤 대상을 타겟으로 할 지 그리고 그들의 시각에서 보았을 때 그들의 뇌리에 파고들 수 있는 이 콘텐츠의 'universial code'가 무엇인지를 알아내어 효과적으로 콘텐츠를 포장해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전용재 멘토 또한
전통문화에 대해 "그 콘텐츠의 어디서 매력을 느껴야 하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컨셉화가 있어야 한다. 그냥 전통문화의 요소를 가져다 두고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이 좋다고만 하면 그것은 진정 매력적인 콘텐츠는 될 수 없다."라고 지적했습니다.

 

◎ 이합집산도 불사한다, 진정한 협업으로 '통'하라!

 

첫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았던 멘토링은 계속 이어져서 캠프의 넷째 날인 목요일에는 마치 오디션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방불케 하는 치열한 토론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멘토진의 계속되는 날카로운 피드백을 통하여 각 팀들은 험난한 과정을 겪었는데요. 원래의 팀이 깨지기도 하고 아예 새로운 팀이 생성되기도 했으며 팀의 구성원이 급작스럽게 변화하기도 하는 등 힘든 팀 빌딩의 과정이 이어졌습니다.

 

멘토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으며 참가자들에 대한 피드백을 멈추지 않았고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치열한 시간이
계속되었지만
참가자들은 이에
뒤지지 않고 끝까지 그 과정을 소화해내는, 진정 '​Creative Crazy Camp'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 사진17 최종 발표중인 참가자들과 심사중인 멘토들
 

 

드디어 캠프의 마지막 날, 참가자들은 그동안의 결과물을 담아낸 최종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각 팀은 소셜 퍼포먼스, 글로벌 문화적 의견 공유 플랫폼, 한국문화 체험교육 키트, 지역문화 발굴 프로젝트, 뮤지컬 공연과 지역문화를 동시에 담은 앱 등 크게 5가지의 구체화된 사업방안을 멘토진에게 선보였는데요.

 

이러한 단체 프로젝트의 결과를 지켜본 멘토들은 아이디어 융합노력, 조원 참가자 참여 노력, 참신성, 상업성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하여 우수 단체를 1위에서 3위까지 선정하고 개인 참가자 중에서도 캠프에서의 참여도, 참가자 간 상호 평가 등과 개별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를 합산하여 우수 참가자를 1위에서 3위까지 선정하여 시상할 예정입니다.

 

개인부문에서는 1위부터 3위까지 각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200만원),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100만원), CJ상(100만원)을, 단체부문에서는 문화융성위원장상(200만원),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100만원), CJ상(100만원)을 수여하는 시상식이 다가오는 6월 10일에 열릴 것입니다. 또한 우수 수료자 1~2위 수상팀에 대해 콘텐츠코리아랩 창업발전소 서류심사를 면제받는 혜택을 주고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CJ 입사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미치도록' 상상하라

 

▲ 사진18 수료증을 수여하는 김동호 위원장과 수료증을 받고 있는 참가자들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고, 참가자들은 그동안의 치열한 시간들을 증명하고 응원하는 '대한민국 상상캠프' 수료증을 받았습니다. 수료증 전달은 김동호 위원장이 맡았습니다.

 

​앞으로 계속 발전된 형태로 계속해서 진화하며 대한민국의 창의 인재들을 발굴해 내고 성장시키는 새로운 '산실'이 될 상상캠프. 그 첫 걸음을 뗀 대단한 참가자들과 대단한 멘토들이 함께한 5박 6일은 그야말로 창조적 콘텐츠를 열 신세계로의 <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요. 모든 참가자들의 건승과 앞으로 계속될 '대한민국 상상캠프'의 무한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하며! '2014 대한민국 상상캠프'의 현장 스케치를 마무리하겠습니다.

 

▲ 사진19 참가자들, 멘토들, 운영진 모두가 함께 모인 단체사진! 

상상은 계속됩니다! 상상발전소를 찾아주시는 여러분들도 다음 기회에 꼭 도전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 사진 출처

- 표지 CJ 아지트 블로그

- 사진1~6 직접촬영

- 사진7 남이섬 제공

- 사진8~9 직접촬영

 - 사진10 남이섬 제공

- 사진11~19 직접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