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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방송 영화

덕수궁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나는 왕이로소이다>

by KOCCA 2012. 8. 13.

 

 

 

 

세종과 똑 닮은 꽃 노비

하루아침에 뒤바뀐 기막힌 운명

 
흥미진진한 태그 라인으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감독 장규성)'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가 광복절을 기념해 덕수궁에서 야외 시사를 개최합니다.

한국 영화 최초로 8월 13일(월요일 오후 8시 서울 덕수궁 함녕전에서) 시행되는 야외 시사인 만큼 그 의미는 더욱 특별한데요, 약 500여 명의 시민을 비롯해 광복절을 맞아 독립 유공자 및 국가 유공자 가족들 또한 특별 초청돼 훈훈하고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 덕수궁,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스틸컷 각 좌, 우

 

왕의 집에서 왕의 영화를?!

 
세종 즉위 전 숨겨졌던 비밀 이야기를 소재로 하는 조선시대 배경 스토리의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시사회가 열리는 덕수궁은 경복궁과 더불어 조선 왕조를 대표하는 궁입니다.

여름밤 고궁에서 열리는 덕수궁 영화 시사에는 장규성 감독을 비롯해 주지훈 임원희 등 주연 배우들도 참여한다고 합니다. 왕의 집에서 왕의 영화를 틀어주는 기발한 발상으로 시사회에 참가하는 분들은 색다른 기분을 느끼겠죠?

 

궁에서 감상하는 영화라니, 현대판 덕가박스, 덕데시네마, 덕GV와 다름없네요. 덕수궁에서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를 보면 꼭 영화 속으로 들어간 느낌이 들 것 같아요.

 

 

 

 왕세자 자리가 마냥 부담스러운 심약한 왕자, 충녕이 있소이다!

 

왕자의 난을 일으키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왕권을 이룬 태종. 그는 주색잡기에 빠져 있는 첫째 양녕 대신 책에만 파묻혀 사는 셋째 아들 충녕을 세자에 책봉하라는 어명을 내린다. 왕세자의 자리가 부담스럽기만 한 충녕은 고심 끝에 궁을 탈출하기로 마음먹고 월담을 시도 하는데…


그리고 충녕을 꼭 빼닮은 덕칠이라는 노비도 있소이다!

남몰래 주인집 아씨를 흠모하며, 말보다는 주먹과 몸이 앞서는 다혈질 노비 덕칠. 어느 날 역적의 자손으로 몰려 궁으로 끌려간 아씨를 구하기 위해 궁궐을 찾았다가 담벼락 아래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데…


세종대왕이 아직 세자도 되지 못했던 시절…

한순간의 실수로 노비가 되고, 노비가 왕이 될 뻔했던

세종비밀 실록.

과연 누가 진짜 “나는 왕이로소이다?!”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줄거리

 

세자와 덕칠,

그리고 배우 주지훈


특히 주지훈이라는 배우는 2006년 MBC《궁》 - 황태자 이신 역 2007년 KBS《마왕》 - 변호사 오승하 역에서 풍기는 ‘차도남’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세종대왕의 세자 시절을 그린 팩션 사극 코미디 ‘나는 왕이로소이다’에서는 궁에서 도망친 세자와 사랑하는 연인을 찾아 궁 담을 넘은 노비 덕칠, 1인 2역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샤프하고 차가운 도시남자의 향기를 뿜는 주지훈이지만, 이번 영화 속에서는 순진무구 어리버리한 세자와 덕칠로 완벽변신을 하여 기존 이미지를 180도 벗었습니다.

 

▲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에서 세자와 노비 덕칠을(1인 2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주지훈

 

 

여름밤 고궁에서 열리는

덕수궁 시사회


세종대왕의 세자 시절을 그린 팩션 사극 코미디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요,

더불어 여름밤 고궁에서 열리는 덕수궁 시사회에도 주목해주세요! 

 

 

우리의 문화유산 '궁'이라는 무궁무진한 콘텐츠와 사극영화의 융합이 또 다른 시너지효과를 일으킬 것을 기대하며 가지는 작은 바람은, 이렇게 단발적인 시사회로 끝날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하는 창의적인 행사를 개발하여 '한국콘텐츠의 우수함'을 세계에 널리 알렸으면 합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자연과 고궁 문화재의 정취를 느끼실 수 있는 덕수궁, 더 나아가 다양한 소재로 즐거움을 주는 한국 영화콘텐츠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의 제작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