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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방송 영화

하반기 드라마의 '사극대전'이 시작된다!!

by KOCCA 2012. 8. 9.

 

2012년의 새로운 드라마 대세는 누구인가?

하반기 드라마의 '사극대전'이 시작된다!

 

▲KBS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 오픈세트장 준공식

 

무더운 여름날 건강하게 보내고 있으신지요?

올해 2012년도 어느덧 무더운 여름을 넘어 가을을 생각해야 할 '입추'까지 넘기고 있습니다. 이에 방송사들도 하반기를 위한 새로운 드라마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이번 하반기 드라마는 간만에 판타지, 로맨스, 정통 역사 등 개성 있는 면모를 가진 '사극'들이 몰려올 예정이라는군요!

 

어떤 사극 드라마들이 등장하는지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신의>

SBS 월, 화 오후 09:55~ / 24부작 / 2012.8.13 방영 시작

 

 

하반기 사극대전의 스타트를 알리는 작품은 다양한 판타지가 섞인 드라마, <신의>입니다! 현대의 여의사가 타임슬립으로 고려시대 무사와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랍니다.  '타임슬립' 하면 상반기에 <옥탑방 왕세자><닥터진> 등의 드라마들이 재미를 본 유명한 소재이지요. 거기에 공민왕 시대의 고려 말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무협 액션과 권력 투쟁, 그리고 여의사와 고려 무사를 중심으로 한 로맨스까지 함께 한다고 합니다. 정말 흥미로운 볼거리가 많을 것 같네요.

 

약 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여신 배우' 김희선과 무사로 거듭난 액션 배우이자 '꽃남 배우' 이민호를 중심으로 한 주인공들도 주목되는군요.  <모래시계>, <태왕사신기>를 만든 김종학 PD송지나 작가의 역량이 얼마나 발휘될지도 관건입니다.

 

 

 

 

<아랑사또전>

MBC 수, 목 오후 09:55~ / 20부작 / 2012 8.15 방영 시작

 

 

타임슬립이 나오는 <신의>를 잇는 새로운 판타지 사극도 있으니 바로 '귀신'이 나오는 <아랑사또전>입니다!


경남 밀양에 전해지는 '아랑전설'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여러 가지 비밀을 지닌 '아랑'이라는 이름의 처녀 귀신과 귀신을 볼 수 있고 패기 넘치는 젊은 사또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라는군요.

'조선 시대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라는 타이틀 그대로 귀신이 등장하는 요란한 상황과 그 사이에 피어나는 로맨스, 그리고 억울한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추리와 액션이 함께한다고 합니다.

고전 설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스토리텔링의 좋은 예시가 되어줄지 기대되는군요.  군에서 제대한 후 첫 작품을 시작하는 꽃미남 배우 이준기와 색다른 매력으로 돌아온 여신 배우 신민아의 호흡도 주목해 볼 만 합니다!

 

 

 

<대왕의 꿈>

KBS1 토, 일 오후 09:40~ / 80부작 / 2012.9.8 방영 시작

 

 

갖가지 퓨전 판타지 사극들이 사극의 대세로 등장하는 때에, 간만에 '정통 사극'이라 할 만한 작품도 등장하니 바로 <대왕의 꿈>입니다!  <대왕의 꿈>은 신라의 삼국통일을 이끈 태종무열왕의 일대기를 그린 이야기로 <근초고왕><광개토태왕>을 잇는 KBS의 삼국시대 사극 완결판이랍니다!

 

김춘추와 김유신을 비롯한 삼국통일 시대의 주역들이 선덕여왕 대부터 통일 전쟁 시기까지 펼치는 장대한 스토리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되는 작품이지요.  무엇보다 주인공인 태종무열왕 김춘추 역을 <태조왕건>, <해신>, <대조영>의 주연을 맡았던 최고의 사극 배우 최수종이 맡았다는 사실이 기대됩니다!

 

KBS 대하드라마는 지금까지 특유의 묵직한 매력으로 인기를 끌어왔는데 전작 <광개토태왕>은 퓨전 사극 사이에서 그 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었지요.  과연 빠른 전개와 다채로운 소재의 판타지 사극 사이에서, 최수종을 필두로 한 이 정통 사극이 전작들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에게 어떤 매력으로 다가올지도 주목해 볼 만합니다.

 

 

 

 

<마의>

MBC 월, 화 오후 09:55~ / 50부작 / 2012. 9월 방영 시작

 

 

 

가을이 무르익기 시작할 무렵 <마의>라는 제목의 상당히 특이한 소재를 가진 사극도 등장할 예정입니다. 조선 시대 후기에 말을 치료하는 수의사의 자리에서 왕을 치료하는 어의가 된, '백광현'이라는 실존인물의 이야기라고 하는군요.

 

9월의 사극대전은 이 작품, <마의>로 인해 더욱 힘을 얻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바로 <허준>, <상도>, <대장금>, <서동요>, <이산>, <동이> 등 만들었다 하면 흥행을 일구어낸 명장, 이병훈 PD의 신작이기 때문이죠! 그러고 보면 <마의>의 특이한 소재는 과연 이병훈 PD다운 분위기가 물씬 느껴집니다.

 

여기에 캐스팅도 만만치 않은데요. 우선 주로 영화와 뮤지컬에서 연기력과 인기를 인정받아 온 명배우 조승우가 주인공으로 발탁되었답니다! 또 이요원, 손창민, 이상우 등의 쟁쟁한 배우들이 갖추어져 본격적인 제작을 기다리고 있다고 하네요.

과연 이번에도 이병훈 PD가 '미다스의 손'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대풍수>

SBS / 36부작 / 2012. 10월 방영 시작

 

 

<대풍수>는 무더운 여름 현재, 한창 제작 단계를 밟고 있는 또 하나의 사극 기대작입니다!

고려 말기에 도사이자 풍수지리학자들이 이성계를 내세워 조선을 건국한다는 팩션 작품이라고 하는군요!

 

한국의 어른들에게도 흥미로운 주제인 '풍수지리'를 소재로 격변의 조선 건국기를 그린다면 과연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그 참신한 스토리텔링이 주목되는 작품입니다! 현재 발탁된 주인공은 주연으로는 비교적 새 얼굴인 류태준, 걸그룹 '에이핑크'의 멤버인 손나은을 비롯하여 이성계 역의 지진희, 김소연, 오현경 등이 캐스팅되었다고 알려졌습니다.

 

과연 <뿌리깊은 나무>를 잇는 웰메이드 팩션 사극이 나올지 주목해 볼 만 합니다!

 

 

치열하기 그지없었던 2012년 상반기 드라마 판도는 이렇게 하반기의 사극대전을 중심으로 새로운 판도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웰메이드 드라마가 흥행과 비평의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되는 바입니다. 그중에서도 우리 역사를 다룬 사극이 더욱 참신하고 유익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오길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다양하고 멋진 작품들을 기다려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