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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방송 영화

[아름다운 그대에게] 대만 VS 일본 VS 한국

by KOCCA 2012. 8. 13.

 

 

  높은 작품성과 흥미로운 스토리로 주목을 받았던 수목 드라마 중 두 개의 작품이 종영을 하였는데요. 바로 SBS의 '유령'과 MBC의 '아이두 아이두'입니다. 두 드라마의 종영과 동시에 새로운 드라마가 방영을 앞두고 있죠. 새로 방영되는 두 개의 드라마 중 일본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드라마가 있는데요. 바로 '아름다운 그대에게' 입니다.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높이뛰기 경기로 자신에게 기적을 안겨준 남자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남자들만 있는 고등학교로 위장 전입하는 열혈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만화인데요.

 

 

  이미 일본과 대만에서 드라마로 제작된 적이 있는 이 드라마는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일본과 대만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었고, 각각의 특징과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과연 한국에서는 어떤 매력으로 사랑을 받게 될까요? 같은 원작의 다른 매력을 가진 세 개의 드라마를 한번 만나보시죠!

 

 

 


대만 - “화양소년소녀”

 

 

 대만판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국내에도 ‘화양소년소녀’란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드라마입니다. 대만 GTV에 편성되어 2006년 11월 19일부터 3월 4일까지 방영되었습니다. 대만 인기 그룹 비륜해의 멤버 오존과 왕동성, 그리고 대만 인기 여자 그룹 S.H.E의 멤버 엘라가 주연을 맡았으며, 그 해 '베이징어 드라마'에서 최고 시청률 1위를 달성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입니다.

 

 


일본 - “아름다운 그대에게 - 꽃미남 파라다이스” &

         “아름다운 그대에게 - 꽃미남 파라다이스 2011”

 

 

  일본판 '아름다운 그대에게- 꽃미남 파라다이스'는 2007년 7월부터 두 달간 방송되었습니다. 오구리 슌, 이쿠타 토마 등이 출연하였는데요. 당시 일본에서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러한 인기는 시즌 2 제작으로 이어졌으며, 시즌 2에서는 일본의 인기 그룹 AKB48 팀A에 소속된 마에다 아츠코가 여주인공을 맡아 2011년 7월 10일부터 2011년 9월 18일까지 방영되었습니다.

 

 

 

한국 - “아름다운 그대에게”

 

 

  한국에서 방영될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인기 그룹인 샤이니f(x)의 멤버들이 각각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하였는데요. 방영 전부터 촬영 현장 사진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였죠.  주연을 맡은 샤이니의 민호와 f(x)의 설리뿐만 이현우, 서준영, 황광희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 배우

 

여자주인공 - 아시야 미즈키

 

 

 

  여주인공인 아시야 미즈키는 남주인공을 쫓아 남학교에 들어가는 당찬 소녀인데요. 미국에서 남자주인공인 사노의 경기를 보고 그대로 첫눈에 반해버립니다. 사노가 경기에 나오지 않자 사노를 보기위해 남장을 하고 사노가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로 편입을 하고, 사노의 룸메이트로 아슬아슬한 학교생활을 이어가는 캐릭터입니다. 사랑을 위해 남장을 하고 학교에 편입하는 무모하면서 당찬 소녀인 미즈키의 역할을 맡은 배우들은 누구일까요?

 

 

대만 - 엘라

 

  ▲ 루뤼시 역의 엘라
 

  대만의 ‘화양소년소녀’ 에서는 ‘루뤼시’란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루뤼시’를 연기한 엘라는 대만의 인기그룹 S.H.E 멤버로서 동글동글한 외모와 남자 배우들보다 더 짧은 머리로 완벽한 남장에 성공하기도 하였습니다. 얼마 전 5살 연상의 말레이시아 화교 사업가 라이스샹과 혼인을 하였으며, 현재 행복한 신혼을 보내고 있다고 하네요. 첫 개인 솔로 앨범을 발매 하는 등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 - 시즌 1 : 호리키타 마키 / 시즌 2 : 마에다 아츠코

 

▲ 호리키타 마키                                                  ▲ 마에다 아츠코


  일본의 아시야 미즈키의 경우 시즌 1에서는 호리키타 마키가 열연을 펼쳤는데요. ‘아름다운 그대에게’ 뿐만 아니라 영화 ‘착신아리’에서 주연으로 나오기도 하였으며, 한국에서 고수, 손예진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백야행’의 일본판 영화에서 주연을 맡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활발한 활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일본의 인기 그룹 AKB48 팀A에 소속된 마에다 아츠코가 호리키타 마키의 바톤을 이어 받았습니다. 2005년 결성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AKB48의 멤버로 현재 탈퇴를 한 상태인데요. 드라마 ‘마지스카 학원’, ‘료마전’ 등의 여주인공 역할을 하였으며, AKB48 탈퇴 이후, 드라마를 통해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국 - 설리 

▲ f(x)의 설리
 

우리나라의 경우, 이시야 미즈키는 ‘구재희’라는 이름으로 불릴 예정입니다. 아역 배우 출신인 인기 아이돌 f(x)의 설리열연을 펼친 예정인데요. 설리의 남장 모습은 대만과 일본의 여배우들 못지않다는 평을 받고 있죠. 앞으로 설리가 보여줄 ‘구재희’의 모습이 기대되네요!

 

 

남자주인공 - 사노 이즈미 

 

 높이뛰기 선수로 여주인공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사노 이즈미는 높이뛰기 선수로 여주인공인 미즈키의 팬질의 대상이기도 하죠. 높이뛰기 선수로 활약을 하다 부상과 여러 사정 때문에 높이뛰기를 포기하게 되는데요. 미즈키와 룸메이트로써 미즈키의 정체를 단번에 알아채고 뒤에서 미즈키를 도와주는 역할이죠. 미즈키와 이어지는 남자주인공 사노 이즈미, 어떤 배우들이 사노 이즈미의 역할을 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대만 - 오존

 

▲ 오존
 
 

  대만에서는 ‘줘이첸’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대만의 인기 그룹 비륜해의 전 멤버인 오존이 ‘줘이첸’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현재 영화배우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만의 대표적인 미남 배우로 손에 꼽히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대만의 인기 그룹인 비륜해에서 탈퇴한 후 배우로써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고 하네요.

 

 

일본 - 시즌 1 : 오구리 슌 / 시즌 2 : 나카무라 아오이

 

▲ 오구리 슌                                              ▲ 나카무라 아오이

 

 일본판 아름다운 그대에게의 사노 이즈미의 경우, 한국에도 잘 알려진 배우 오구리 슌이 시즌 1의 사노 역으로 나와 열연을 펼쳤습니다. 일본판 ‘꽃보다 남자’에서 하나자와 루이역(한국판에선 지후 선배로 불렸던 윤지후 역할입니다.)을 맡은 것으로 유명하기도 하죠. 현재 유부남이기도 한 그는 배우뿐만 아니라 감독으로 그 장르를 넓히고 있다고 하네요.

 

  시즌 2의 경우, 나카무라 아오이가 오구리 슌의 뒤를 이어 사노 역으로 출연을 하였습니다.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일본버젼, 파라노말 액티비티 :도쿄 나이트에서 주연 역할을 맡았으며, 현재 다양한 영화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하네요.

 

한국 - 최민호

 

▲ 샤이니의 (최)민호
 

  우리나라의 경우 사노 이즈미가 아닌 ‘강태준’ 으로 불릴 예정인데요. 샤이니의 민호가 강태준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최민호의 경우, 평소 운동신경이 뛰어나기로 유명한데요. 국가 대표 높이뛰기 선수 역할인 만큼 높이뛰기 하는 씬도 등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빛나는 샤이니! 샤이니의 최민호가 보여줄 ‘강태준’의 모습이 기대되네요.

 

남자주인공2 - 나카츠 슈이치

 

 

 로맨스 드라마 하면 빠질 수 없는 존재가 있죠. 삼각 관계의 희생물이자 비운의 존재인 서브 남자 주인공입니다. 비록 여자주인공과는 이어지지 못하는 비운의 존재이지만, 약방의 감초처럼 로맨스에서 절대로 빠지지 않는 존재이기도 하죠. ‘아름다운 그대에게’의 나카츠 슈이치가 바로 그 역할인데요. 비중은 남자 주인공 못지않게 많이 나오지만 결국엔 실연의 아픔을 겪는 비운의(?) 주인공 나카츠 슈이치의 배우들에 대해 알아볼까요.

 

 

대만 - 왕동성

 

 ▲ 왕동성

 
 대만의 경우 오존과 같은 그룹인 비륜해의 멤버인 왕동성이 ‘진슈이’란 이름으로 불리었습니다. 미즈키를 완벽한 남자라고 생각, 성 정체성의 위기를 겪는 나카츠의 모습을 코믹하게 잘 그려내었죠. 장난스런 키스로 데뷔하였으며, 현재 비륜해의 멤버로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대만의 드라마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 - 시즌 1 : 이쿠타 토마 / 시즌 2 : 미우라 쇼헤이

 

                        ▲ 이쿠타 토마                                                ▲ 미우라 쇼헤이

 

 일본 시즌 1에서 나카츠 역할을 맡았던 배우 이쿠타 토마는 일본의 유명 아이돌 기획사 쟈니스 소속으로 유명한 배우입니다. 우리나라 드라마 ‘마왕’을 리메이크한 일본 드라마 ‘마왕’에서 형사 역할(한국판에서 엄태웅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치기도 하였습니다. 일본에서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이라고 하네요.


 시즌 2의 배우 미우라 쇼헤이의 경우 일본 유명 드라마인 고쿠센 시리즈 중 고쿠센 3에 출연하였으며, 현재 배우뿐만 아니라 MC로도 활약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 - 이현우

 

 

▲ 이현우 


 우리나라의 경우, ‘공부의 신’, ‘적도의 남자’, ‘계백’, ‘선덕여왕’등 다양한 작품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었던 배우 이현우가 ‘차은결’ 역할로 캐스팅되었습니다. 장난스러운 캐릭터이지만, 구재희에 대한 감정으로 인해 혼란을 겪는 캐릭터인 ‘차은결’ 역할을 어떻게 소화해 낼지 벌써 기대가 되네요.

 

 

2. 드라마

 

 

 대만의 경우 원작을 충실이 적용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요. 가장 먼저 제작된 드라마 이기도 한 '화양소년소녀'는 원작의 스토리를 최대한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원작의 스토리를 대부분 담아내려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이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죠. 특히나 정말 남자 같았다는 평이 지배적인 여주인공 엘라의 연기가 굉장히 인상적이라고 합니다. 남자 연기를 너무 잘하는 엘라 때문에 오히려 여자주인공이라는 확신이 적어 보기가 힘들었다는 평이 있을 정도 라네요. 원작을 최대한 살린 이 드라마는 등장인물 역시 대부분이 원작을 충실히 반영 되었었는데요. 특히나 양호선생님 역할이 만화 원작과 동일하게 나온다는 점에서 원작에 정말 충실한 드라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에 일본의 경우 원작을 그대로 보여주기 보다는 각색을 통한 내용의 수정이 이루어졌는데요. 주인공의 설정이 원작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으며, 등장인물들의 설정들 역시 원작 그대로를 따라가지 않고 각색을 거쳤다고 합니다. 또한 전체적인 스토리 보다는 원작의 굵직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드라마가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며, 일본 특유의 문화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작에 충실했던 대만과 각색을 통해 드라마만의 스토리를 보여준 일본처럼 하나의 원작을 두고도 다른 색깔의 드라마가 제작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는 각색을 통해서 드라마가 제작될 것이라고 합니다. 기존의 원작에 등장하지 않았던 다양한 캐릭터와 더불어 캐릭터의 설정의 변화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각색을 통해 제작이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