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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스토리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12에선 네모가 보인다!

by KOCCA 2012. 7. 27.

 

 

 지난 18일(수)부터 22일(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12! 우리 상상발전소에서도 많은 기자분이 취재를 다녀오셨죠! 저도 역시 그 현장을 몸소 체험해보고 왔습니다. :D

 

 아니! 그런데 그곳에서 전 무언가를 보았습니다! 무엇을 보았을까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한 번 살펴보시죠!

 

 

 지난 7월 20일(금) 코엑스 B홀 이벤트 무대에서는 2012국제콘텐츠디자인공모대전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저는 이 현장에서 앞으로 우리의 캐릭터콘텐츠 및 디자인부문을 이끌어 갈 인재들을 보았습니다!

 

▲ 1) 한.중 문화콘텐츠교육에 대한 사업협력 교류 협약식 중 중국 광동성 고교미술과 설계.교육취업위원회 진화강 부위원장과 (사)캐릭터디자이너협회 송낙웅 회장이 서명 중이다.

 2) (주)토토빌에듀 서철욱 대표이사가 어린이 수상자에게 특별상을 시상하고 있다.

 3) 시상자 및 수상자 단체사진


 (사)캐릭터디자이너협회 주최, (주)네오플에서 공동 주관한 이번 2012국제콘텐츠디자인공모대전은 2012년 3월 1일부터 시작하였는데요. 공모부문은 총 3개로 신인등용대한민국캐릭터콘텐츠공모전, 콘텐츠디자인공모전, 사이퍼즈창작캐릭터공모전으로 이루어졌으며, 각 부문의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특별상, 특선, 입선 수상작으로 200여 작품이 수상하였습니다.

  
 공모전의 시상식에 앞서 (사)캐릭터디자이너협회와 중국 광동성 고교미술과 설계․교육취업위원회 간에 한․중 문화콘텐츠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사업협력과 교류에 대한 협약식이 거행되었고요. 곧이어 시상식이 시작하였습니다.

 

▲ 왼쪽부터 공모전 추진위원장 호영수 교수, (사)캐릭터디자이너협회 송낙웅 회장, (주)네오플 최홍성 팀장

 

시상식 시작과 함께 공모전 추진위원장을 맡은 호영수 교수가 심사총평을 하였는데요. 호영수 교수는 “신인 디자이너 발굴 및 인재육성과 더불어 문화콘텐츠 향상과 보급을 위해 매년 국제콘텐츠디자인공모전을 개최하며, 명실상부 세계문화콘텐츠를 선도하는 국제콘텐츠디자인공모대전으로 우뚝 자리매김하고 있다. 응모된 총 1,300여 점의 작품 심사과정은 부문별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하여 1차 심사를 하였고, 2차 심사에서는 좀 더 엄격한 평가항목을 적용하여 입상자를 선정하였다.”며 심사과정을 언급하였습니다. 특히 올해 ‘사이퍼즈창작캐릭터공모전’이 1회임에도 불구하고 563점의 작품이 응모될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하네요. :D

 

또한 “올해에는 다양성이 돋보이고 예년보다 창의력이 넘치는 작품이 많이 응모되었다”고 말하며 내년 작품 응모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게다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배출된 수상자들에게 “이 시대가 요구하는 문화선도자로서의 자질향상과 우수한 디자이너로서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이어서 이번 공모대전의 주최사인 (사)캐릭터디자이너협회 송낙웅 회장이 인사말을 통해 수상자들에게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여 여러분이 이루고자 하는 꿈에 한발 더 다가서서 훌륭한 작가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공동주관사인 (주)네오플 최홍성 팀장은 이번 공모전에 높은 관심을 보여준 것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조만간 사이퍼즈가 해외진출을 하는데, 이를 통해 대한민국 캐릭터들이 국위선양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하였습니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말 많은 공모전 수상자들이 모였는데요. 패기가 넘치는 젊은이들부터 파릇파릇한 청소년, 그리고 아직은 엄마 손이 더 좋은 어린이들까지 참 다양했습니다. 특히 저는 어린이 수상자들이 엄마 손, 선생님 손을 꼭 잡고 무대로 올라오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웠는지 몰라요. :-)

 

 미래 우리나라와 전 세계의 캐릭터콘텐츠 및 디자인을 이끌어 갈 인재들! 모두 수상 축하하고, 앞으로 캐릭터콘텐츠 및 디자인부문에서 빛나는 역량을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 :D

 

 

 사실 ‘캐릭터’하면 저는 ‘어린이’가 가장 많이 떠오릅니다. 아무래도 캐릭터는 어린이들이 좋아할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기 때문인 듯합니다. T_T

 

▲ 캐릭터 '몽니'와 놀고 있는 아이들(왼쪽)과 (주)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 부스에 줄을 선 어린이 동반 가족들(오른쪽)

 

 그런데 제가 막상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12를 가보니! 역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은 관람을 왔습니다. 하하.

 

하지만 제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가족들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여성들이었어요.

 

제가 여성이었던 탓일까요? 제가 가는 부스마다 혼자 또는 무리로 온 여성 관람객들이 많았어요. ‘∇’! 함께 몇몇 부스를 살펴보도록 할까요~?

 

▲ '오카리나 소녀 오다미'부스에 몰려든 여성 관람객(왼쪽)과 관람객에게 오카리나 연주를 알려주는 관계자(오른쪽)

 

‘오카리나 소녀 오다미’부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사이버 아카데미 부스를 찾아가다가 우연히 보았는데요! 오카리나 소녀인 ‘오다미’를 홍보하기 위해 ‘오카리나’가 등장하였습니다. 오카리나 연주가 이어지면 어김없이 여성 무리가 몰려들었어요. 물론 저도 그 틈에서 열심히 오카리나 연주를 구경했습니다. 오카리나 연주를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주변에 비치된 캐릭터 ‘오다미’에 눈길이 갑니다. 예쁜 캐릭터와 아름다운 오카리나 연주.

 

 오카리나 소녀 오다미 부스에 관해서는 이대화 기자님의 ‘<서울 캐릭터 라이센싱 페어 2012> 그들이 캐릭터를 홍보하는 방법!(http://koreancontent.kr/843)’에서 재미있게 다루어주셨습니다. 유종현 대표님과의 인터뷰도 있으니 한 번 읽어보시죠!^^

 

▲ '아띠봄'부스에서 소설 '고양이달'을 눈여겨 보고있는 여성 관람객(왼쪽)과 '아띠봄'부스 내부(오른쪽)

 

오다미 부스의 바로 맞은편에는 ‘아띠봄’ 부스였는데요. 아띠봄 부스에서는 소설 ‘고양이달’ 홍보가 한창이었습니다. 어른을 위한 로맨틱 메르헨, 고양이달. 그냥 보기엔 아기자기한 동화일 것 같지만, 현실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충격적일 수 있는 사랑이야기들이 담겨있습니다. ^^ 제가 갔던 시간대에는 ‘오카리나 소녀 오다미’부스와 ‘아띠봄’ 부스에 많은 여성분이 몰려있었어요!

 아띠봄 부스에서는 지난 5월에 출간해 아직 따끈따끈한 ‘고양이달(총 3권)’ 1권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판 어린왕자를 꿈꾼다”는 대목에 이끌려 저도 한 권 구매했는데요! 이 기사를 쓰고 난 후에 곧장 읽어보려고 합니다. ^.^

 

 어른을 위한 동화, 고양이달. 정신없이 돌아가는 현실 속에 지쳐있다면, 잠깐 동화 속에서 사랑을 꿈꿔보는 게 어떨까요?

 

ⓒ아띠봄콘텐츠컴퍼니

 

이건 소설 ‘고양이달’ 북트레일러 동영상입니다. 현재 고양이달은 스마트폰 앱북을 이용해서도 접할 수 있다고 하네요. ^^

 

 이외에도 여성들은 개인작가 및 동호회 부스들에서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 '루나팡'부스 앞을 서성이는 여성 관람객(왼쪽)과 '루나팡'캐릭터를 그리고 있는 작가(오른쪽)

 

‘루나팡’부스에서는 작가님이 직접 루나팡 캐릭터를 그리고 계셨는데요. 많은 여성분이 입가에 미소를 달고 그 모습을 보고 있었습니다. ‘루나팡(Lunafang)’은 ‘달의요정(Luna)’과 ‘아기(Anfant)’라는 단어가 만나 탄생한 이름인데요. “달무지개에서 태어난 아기 요정”을 뜻한다고 해요. 달무지개 요정 나로와 그의 친구 라미가 떠나는 운명의 여행을 그린 이야기라고 합니다. 현재 ‘루나팡’은 버블바스 제품의 캐릭터로 열심히 활동 중이네요!^^

 

▲ 개인작가 및 동호회 부스를 구경하고 있는 여성 관람객들

 

특히 개인작가 및 동호회 부스에서는 아기자기한 팬시상품에 이용된 창의적이고 독특한 캐릭터들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다른 대형기업 부스에서는 대체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많았는데, 개인작가 및 동호회 부스에서는 정말 여성들이 많더군요. 아마도 귀엽고 독특한 캐릭터들이 바로 여성의 눈길을 사로잡은 게 아닐까요?^^

 

 

무심코 여러 부스 사이를 지나가던 중! 평소 카메라에 집착하던 제게 눈에 들어오던 것이 있었으니!

 

   ▲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만들어진 탑

 

 바로 캐릭터가 그려진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만들어진 탑이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카메라가 귀여워서 보았는데요. 알고 보니 폴라로이드 카메라에 그려진 캐릭터는 바로 우리 국산캐릭터인 ‘마이리틀프랜드(My Little Friend, 줄여서 ‘마리프’)’였습니다.

 

▲ 국산캐릭터 '마리프'가 그려진 FUJIFILM 폴라로이드 카메라(왼쪽)와 (주)씨케이 세일즈 부스 캐릭터 액자(오른쪽)

 

 마리프가 그려진 폴라로이드 카메라(인스탁스 마리프 화이트 카메라)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해외기업인 ‘FUJIFILM’의 카메라인데요. 이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볼 수 있었던 ‘(주)씨케이 세일즈’부스에서는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판매 및 전시하고 있었는데요. 단연 이 폴라로이드 카메라가 눈에 띠었어요.

 

(주)씨케이 세일즈는 해외 기업과 국내 캐릭터를 연결해주고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요. 그렇게 탄생한 게 바로 이 폴라로이드 카메라죠. ^^ 국내 캐릭터가 해외기업의 상품에 이렇게 전면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직접 만나 뵈었던 (주)씨케이 세일즈 김종철 실장님은 이 폴라로이드 카메라가 국산캐릭터의 해외진출에 문을 열었다며 자랑스러워 하셨어요. :D

  

실제로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12 개막식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이 캐릭터산업을 “신한류 열풍의 주역”이라고 말했었죠. 캐릭터의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는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어요. 세계로 뻗어 가는 대한민국 캐릭터! 우리나라 캐릭터산업, 참 대단하죠?^^

 

 

의도하지 않는다고 해도 누구나 캐릭터 상품은 하나씩 가지고 있는 법!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있죠! 이미 우리에게 캐릭터란 친근한 존재가 아닐까 싶어요.

 

 지금은 창의력과 상상력에 주목하는 문화의 시대! 앞으로 캐릭터산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이번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12에서는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캐릭터산업의 무한가능성! 이번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12에 오셨다면 실감하실 수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 앞으로 우리나라 캐릭터산업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