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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게임

게임과 음식문화의 결합 - 일본의 캡콤바, CAPCOM BAR

by KOCCA 2012. 1. 25.

 

 

 

일본에서 이번에 "게임 + Bar" 개념의 '엔터테인먼트 바'가 등장한다고 해서 화제입니다. 

올 1월 25일 도쿄 신주쿠의 파세라 리조트 본점에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일명, "CAPCOM BAR (캡콤 바)"라고 하는 이 곳은  

캡콤의 게임에 등장하는 음식들을 전시, 판매하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그 중 몇가지 코라보 메뉴는 이미 공개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코스 요리로도 즐길 수 있을 듯한 

 캡콤 바의 기발한 메뉴들을 한 번 살펴 볼까요?

 

 

 

먼저 식전 식욕을 돋구기 위한 에피타이저 '센고쿠 바사라 카르파쵸'입니다. 

문어 카르파쵸 같은데요, 접시에 핀 벗꽃이 아름답습니다.




 

다음으로 주요리를 소개해드리면, 여성분들이 좋아하시는 파스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젠틀한 남성들이 등장하는 '역전재판'과 '역전검사'를 형상화한 파스타라  

여심을 단단히 흔들어 놓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오징어 먹물 면에, 해산물이 들어간 크림 파스타인가요?~)

 

 

 


파스타가 여성들을 위한 메뉴라면,  

남성들을 위한~ 몬스터 헌터 스테이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몬헌을 플레이 해보신 분이라면 몇 번쯤은 고기 태워보신 경험들이 있으실텐데요.~ 

여기 고긴 정말 잘 익어보이는군요.~ ㅎㅎ

 

(설마 마비고기나 수면고기는 아니겠죠? )

 

  


마지막으로 식사의 끝을 알리는 디저트...

 
바이오하자드... 뇌 케이크 입니다. 
 

여자친구와 함께가면 엄청 좋아하겠는데요.~ ㅎㅎ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합니다...

 

조금 야만스럽게 먹다가는... 보는 사람 기절시키기 딱 좋겠습니다.~ 

(선물용으로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이 이런 신종 Bar의 출현으로 이어지는군요.  

산업적 기여가 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지 않은데요, 

엔터테인먼트의 근본은 삶의 즐거움 추구라는 새로운 인식의 전환이 필요해 보입니다.

 게임과 음식문화 역시 하나의 즐길거리로 받아들이는 자유로운 일본인들의 사고방식과 이를 믹스 해내는

발상의 전환은 우리도 한 번쯤 참고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제 일본에 여행갈일이 생기면  

 "CAPCOM BAR (캡콤 바)"~ 꼭 한 번 방문해 봐아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