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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음악 패션 공연

무용, 음악, 영상, 인터랙션의 향연, <서울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 멀티미디어 공연>연습 현장을 가다

by KOCCA 2014. 4. 28.

422일 화요일, 서울예술대학교 남산캠퍼스에서 서울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의 멀티미디어 공연 연습이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5월에 개관하는 콘텐츠코리아랩의 시범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사진1 콘텐츠코리아랩 외관



<콘텐츠코리아랩>이란, 창조경제에 발맞추어 창작자들의 자유로운 창작을 지원하기 위하여 정부 주도로 건설되고 있는 시설입니다종로구 연건동 128-8번지 이화사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5개 층 958평을 이용하게 될 예정입니다.

콘텐츠코리아랩은 창작자들의 공간인 만큼 그들의 창작을 도울 수 있는 구조로 꾸며졌는데요, 바다를 컨셉으로 한 2층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기획하는 공간, 땅을 컨셉으로 한 10층은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서로의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하늘을 테마로 한 14층과 15층은 실제적으로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이 가능하도록 스튜디오, 음향 편집실, 비디오갤러리 등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콘텐츠코리아랩은 멋진 아이디어를 가진 창작자들이 실제적인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합니다. 열린마당 프로그램으로 스타 창작자들과의 토크 콘서트, 콘텐츠코리아랩 견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콘텐츠코리아랩의 인지도를 제고하며 잠재적인 창작자들을 발굴합니다. 그리고 콘텐츠코리아랩에 입실한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열어 마음 맞는 창작자들이 만나기 쉽게 해주기도 합니다. 또한 창작능력배양 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 실무 워크숍으로 창작작자들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시장 진출 역량을 강화하며 콘텐츠코리아랩이라는 거대한 창작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하여 창작자들의 빛나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프로토타입 구현을 위한 기획과 제작을 돕습니다.




이번에 취재를 위해 다녀온 서울예술대학교는 콘텐츠코리아랩 개관 시범사업인 아이디어 융합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 사진2 아이디어 융합프로그램 창작자 공개모집 포스터



<아이디어 융합프로그램>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현장경험이 풍부한 다양한 실무자를 교육멘티로 선발하여 새로운 아이디어 융합 콘텐츠를 개발하고 실행함으로써 멀티플레이형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사업 후 교육생의 창작·창업을 유도하며 후에 교내 창업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후속적 지원도 이어나갈 예정인 프로그램입니다. 2013년 12월부터 시작해서 2014년 현재까지 진행중입니다.


먼저 1차는 서류, 2차는 면접으로 분야별 창작자 37명을 선발하였습니다. 그리고 2013년 12월부터 2014년 2월까지 프로젝트별 6주간 집중교육을 실시했고요. 그 후로 지금까지 멘토교육을 병행하며 프로토타입 제작진행 중입니다. 이 사업은 후에 순수 예술분야 창작자들에게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프로토타입 제작을 통해 창업을 발판을 마련하게 됩니다.


아이디어 융합프로그램에는 4가지 분야가 있습니다. 스토리텔링 분야, 디지털아트 분야, 멀티미디어공연 분야, 항공특수영상 분야입니다. 제가 취재를 진행했던 분야는 멀티미디어공연 분야입니다.


아이디어 융합프로그램 행정 담당자 분과 간단한 인터뷰를 할 수 있었습니다.



▲ 사진3 아이디어 융합프로그램 행정업무 담당 신지영



Q. 아이디어 융합프로그램 기관 선정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A) 기관을 선정할 때, 콘텐츠코리아랩이 무엇을 가장 잘 할까 고민을 했고 큰 분야 나누었는데 거기서 4가지 분야가 선정이 되었어요. 그 이후 관련 교수님들과 어떤 것을 발전시키면 좋을까 회의를 하였고 4개 분야가 선정되었습니다.

Q. 아이디어 융합프로그램에서 네 분야를 진행하면서 불편하신 점이나 혹은 네 가지 분야이기에 장점인 부분이 있나요?

A) 불편한 점은 따로 없어요. 음, 그리고 장점과 단점이라기보다 순수예술분야에서 창업을 하기란 참 어렵잖아요. 그래서 아이디어 융합프로그램이 이 실업난 시대에 순수예술분야의 학생들에게 어떻게 창업의 기회를 줄지 고민을 했으며, 실제적인 창업 지원을 시도했다는 점이 가장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멀티미디어 공연 분야


멀티미디어 공연이라는 말이 참 생소하지 않나요? 멀티미디어 공연 분야는 무용, 음악, 영상, 인터랙션이 어우러진 뉴 미디어 퍼포먼스 제작을 지향합니다. 선발된 6명의 팀원이 각자 무용, 음악, 영상, 인터랙션, 구성, 연출을 맡아서 관련분야 멘토들에게 1:1 멘토 수업을 받습니다. 그 이후 팀 작업을 통하여 하나의 스토리를 개발하여 20분 분량의 공연을 진행합니다. 단순 연극이나 뮤지컬 공연이 목적이 아닌, 스토리텔링 퍼포먼스 팀으로서 창업을 목적으로 합니다.


◎ 서울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 멀티미디어 공연


서울예술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멀티미디어 공연 연습 현장을 찾았습니다. 프로젝트 그룹 '연'의 '그치치 않는 비'는 아직 공연이 완성되지 않았기에 스텝들과 배우들은 연습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특히나 영상 분야를 담당하시는 분들은 무대에 영상을 입히는 작업에 매우 열중이셨습니다. 평면으로 만들어두었던 영상을 입체적인 무대에 입히는 데에 시간이 꽤 걸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사진 4, 5, 6 멀티미디어 공연 연습, 조율 장면



아름다운 영상과 안무, 애절한 음악이 어우러지면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아직 공연이 완성되지 않아서 끝까지 볼 수는 없었지만 완성작이 매우 기대되었습니다. 특히 사진5의 상자 영상은 진짜 상자가 움직이는 것 같더군요.




공연 연습을 본 후 연출, 음악, 영상분야 창작자 분들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 사진 7 연출 최재성



Q. 팀 이름이 '연' 인데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A) 정식 명칭은 프로젝트 그룹 '연'이에요. 연은 한자가 아니고 한글 연인데요, 여러가지 의미가 있어요. 인연의 연, 연극의 연 등 여럿이 만난다는 의미를 담았어요. 다양한 분야,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서 인연이 되고 함께 공연을 만들어간다는 뜻입니다.


Q. 작품의 주제를 설명해주세요.

A) 작품의 주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예요. 이 이야기를 예전부터 한 번쯤 해보고 싶었습니다. 위안부 할머니라는 소재 자체가 다소 무거울 수 있지만 우리가 지켜보아야 할 역사잖아요. 그런데 지금까지 너무 이슈화만 되고 그 분들께 진정한 위로가 되지는 않았어요. 


과연 누가 그 분들을 진실로 위로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하다가, 누군가가 위로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위로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내가 만나는 지점을 통해서 위로를 받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약간 씁쓸하기도 하지만 그러한 감성을 표현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이번 작품을 구상하는 계기가 된 거죠.


Q. 처음부터 그러한 컨셉으로 진행되었나요, 아니면 중간에 컨셉이 바뀌었나요?

A) 처음부터 이 주제로 진행됐어요. 다만 각 스텝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영상이 표현하고 싶은 것, 안무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적절히 어떻게 조율하고 만들어가야 할 지 고민을 많이 했죠.


Q. 영상, 음악, 무용 많은 부분이 섞여 있는 분야가 멀티미디어 공연 분야인데요, 함께 맞춰가면서 어려운 부분이 있으신가요?
A) 어려운 점은... 융합이라는 것이 다 그렇듯이 어느 한 부분이 넘쳐서도 안 되고 어느 한 부분이 부족해도 안 되는 거잖아요. 어느 한 가지가 너무 부족하면 공연이 심심해질 수 있고, 한 가지가 너무 넘치면 한 쪽만 부각되니 다른 쪽이 보이지 않게 되거든요. 그래서 모든 요소들을 적절하게 배치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게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해요.

Q. 무대에 있는 그네, 영상에 나왔던 나비, 상자 등에 어떠한 의미가 있나요?
A) 모든 요소에 다 의미를 두진 않았어요. 의미를 둔 요소도 있고, 시각적 미를 중시한 요소도 있어요. 나비는 첫 장면에 할머니가 앉아서 담배를 피는 장면에 나와요. 여기서 담배연기가 나비가 되어서 비내리는 창문 밖으로 날아가거든요. 그 나비는 할머니의 심정이기도 해요. 날고 싶은 마음. 위안부 시절을 보내고 나서 혼자만 간직해온 고충이 있으니까요. 아픔을 털어내고 싶은 마음을 나비를 통해서 시각적으로 날아가고 싶은 마음으로 표현해봤어요. 

그리고 그네는 위태위태한 이미지를 나타내고 싶었어요. 그래서 그네는 위안소가 될 수도 있고 위안소로 가는 차 안이 될 수도 있고 배 안이 될 수도 있고 혼자만의 공간이 될 수도 있는 등 여러 의미가 됩니다. 그리고 비 내리는 장면이 있는데, 비는 계속 본인이 젖어가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어요.

Q. 콘텐츠코리아랩의 시험사업으로 선정된 프로그램이잖아요. 콘텐츠코리아랩에 대한 기대감은 어떠신가요?
A) 저희가 이번 사업에 지원을 하게 된 이유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많은 사업을 지원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콘텐츠코리아랩이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를 통해서 젊은 창작자들에게 기회를 주고 날아오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다는 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Q. 스텝 구성은 어떻게 하셨나요?
A) 현실적으로 이야기해도 되나요? 제가 서울예대를 4년 다니고 조교도 했었거든요. 어떤 친구는 제가 연극연출할 때 만났던 배우 친구도 있고, 어떤 친구는 제가 조교할 때 학생이던 친구도 있고요. 어떤 친구는 외부에서 알음알음하여 알게 된 친구들. 다들 서울예대 동문이기는 하지만 제가 많이 지켜봐왔던 친구들이예요. 보면서 늘 개인의 능력이 출중하다고 생각했기에 함께하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개인의 능력이기에 멀티미디어로 함께 맞춰가는 건 저와 팀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 사진 8 음악 분야 담당 김용순



Q. 작곡하시면서 가장 중점에 두신 점은 무엇인가요?
A) 위안부 소녀와 할머니의 이야기이기에 전체적인 음악 톤을 밝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옛날 이야기이다 보니까 현대적 악기이다보다는 여백을 많이 둔 국악기 위주로 편곡을 하려고 했지만, 계속 수정을 거치면서 국악이 빠진 부분이 있기는 해요. 국악기 중심에 서양 음악이 결합되어 현대 소녀의 아픔과 할머니의 아픔이 만나는 지점을 음악적으로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Q. 곡의 영감을 얻으신 곳이 있나요?
A) 저희가 초기 회의를 SNS를 이용해서 진행하면서 서로 생각했던 이미지들을 사진들로 띄워서 공유를 많이 했었어요. 위안부 소녀상이라든지, 위안부 할머니들이라든지, 지나가다가 우연히 본 모습들, 인터넷에서 찾은 기사들 등 서로 보여주면서 "이런 것도 있더라"하며 함께 봤고요. 영상에서 저희가 프로젝터를 활용하게 된 것도 인터넷에서 영상들을 찾아보면서 서로 느낌을 공유하다가 나온 결과예요. 또 초기에는 나무에 매달려있는 그네라던지 그런 것들을 보면서 아, 이런 느낌의 피아노스케치가 나오면 되겠구나 느끼며 작업을 했어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나 사진 등 이미지에서 자극을 많이 얻어요. 그래서 할머니들의 이야기들을 담은 단편영화를 찾아보면서 음악적인 톤을 많이 생각했어요.

Q. 전에 뮤지컬을 하셨기에 음악과 사람의 결합은 익숙하실텐데 영상과의 결합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A) 사실 전에 영화음악도 했었기에 영상과 음악을 결합시킨 적이 몇 번 있었어요. 그런데 그 때는 영상을 먼저 받고, 그 위에 제가 생각하는 음악적 구성을 덮어씌우는 형식이었죠. 이번 프로젝트는 음악을 먼저 제시하고, 영상이 나오면 그 영상에 맞춰서 음악을 수정하는 단계로 이루어져요. 매우 어렵지는 않지만 서로 주고받는 과정, 커뮤니케이션에서 서로 다른 지점에서 교차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상당히 시간이 소요가 되었고 그 부분에서 당연히 서로 마찰도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굉장히 매끄럽게 진행되고 있어서 굉장히 재미있고, 완성 후 저에게 의미있는 프로젝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 사진 9, 영상 분야 담당 이호연, 김혜인



Q. 위안부라는 주제에 대해서 영상의 컨셉이 있나요?

A) 김혜인: 이 소재가 상당히 무거운 소재잖아요. 그런데 이 주제를 너무 무겁거나 너무 어둡게 풀어내지 말고 주인공인 할머니에 초점을 맞춰서 아름답게 표현을 하자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 역사적 아픔이 있지만 할머니 자체로만 놓고 보면 한 여자의 일생을 보여주는 거잖아요. 그래서 너무 무겁지도, 너무 어둡지 않게 표현하는 게 중요했습니다.


Q. 영상 창작에서 가장 어려우셨던 점이 있나요?

A) 김혜인: 저희 공연에 프로젝터를 사용하잖아요. 그럴 때 굉장히 성능 좋은 것을 사용해야 하는데 그게 어려웠어서 장비 부분면에서 조금 아쉬웠죠.


Q. 음악과 안무, 영상을 맞추어보는 것은 처음 하시는 건가요?

A) 이호연: 전에 해본 적은 있지만 온전히 공연을 위주로 만드는 건 처음이에요. 그리고 이 프로젝트에서 지금까지 저희는 따로 작업만 했고 공연장에 와서 직접 맞추어보는 건 오늘이 거의 처음입니다.


김혜인: 공연에 들어가는 영상 쪽으로 제작해본 경우는 많았는데, 이 프로젝트는 퍼포먼스와 영상이 일치하면서 상호작용해야 하는 거잖아요. 처음은 아니지만 굉장히 새로워요.


Q. 영상이 단독으로 있을 때와 다른 예술들과 융합할 때 다른 점은 무엇이 있나요?

A) 이호연: 더 입체적인 느낌? 스토리를 더 부각시킬 수 있다는 거죠.


김혜인: 보통은 공연에 영상이 들어갈 때 단면으로 무대의 뒷쪽에 쏘게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저희는 이번에 좌·우, 바닥, 뒷면 사면에 영상을 쏘아야 하니까 공간적인 면을 조금 더 생각하고 계획을 했어요. 영상을 만드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공간에 맞추어 영상을 재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어렵지 않나 생각해요.


Q. 영상 중에 상자가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하는 연출이 있었는데, 어떻게 하신 건지 궁금합니다.

A) 이호연: 3D 프로그램으로 상자를 앞으로 빼고 뒤로 넣고 한 거예요. 아직까지는 음악 비트에 영상을 완전히 맞추지는 않았어요. 내일쯤 되면 음악에 상자 움직임 속도가 완전히 맞춰질 겁니다.


김혜인: 영상으로 상자를 선택한 이유는 사면 공간을 입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예요. 공간에 그리드(grid, 격자, 바둑판의 눈금), 모눈 형태로 영상이 들어가야 보시는 분들이 '아, 좌·우, 앞·뒤로 모두 공간이 있구나' 쉽게 인지를 하실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리드에서 발전시켜서 박스로 표현을 하였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A)김혜인: 저희가 영상 말고도 기술적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거든요. 웨어러블(wearable)이라는 기술을 함께 사용하려고 해요. 의상에 테크놀로지를 접목시켜서 융합 프로그램이라는 성격에 맞게 공연 제작을 계획 중입니다. 배우의 움직임에 따라서 빛의 밝기가 달라지는 등 여러 역할을 하는 센서를 의상에 장착시킬 거예요. 그 부분이 좋은 결과를 낳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완성본이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아주 기대가 되는 무대였습니다. 의미 있고 함께하는 멀티미디어 공연, 그리고 창작자들을 위한 공간 콘텐츠코리아랩, 함께 기대해주세요!



ⓒ 사진 및 동영상 출처

- 사진 1, 2 한국콘텐츠진흥원

- 사진 3, 7, 8, 9 노경석 기자가 촬영한 인터뷰 영상

- 사진 4, 5, 6 직접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