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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음악 패션 공연

노래로 봄을 미리 느껴볼까요?

by KOCCA 2013. 3. 7.

노래로 봄을 미리 느껴볼까요?

 

 

안녕하세요? 벌써 2013년의 3월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작년 겨울 폭설과 추위로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이제 조금씩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왠지 오늘 날씨에도 패딩점퍼를 입기에는 뭔가 두껍다고 느껴질 정도로 옷차림에서도, 아침, 저녁으로 해가 많이 길어짐에서도 봄이 어느 덧 가까이 왔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외적인 요소들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면, 마음도 봄을 맞을 준비를 하는 것이 어떨까요??

 3월을 시작하는 지금, 다가오는 계절 봄을 맞이하며 기분 좋아지는 음악들로 미리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기분 좋은 노래는 뭐가 있으신가요??

 

 

1. 허각 <1440>

 

 

 

 

 최근 첫 정규 1집 'LITTEL GIANT'를 발표한 허각의 <1440>입니다.

 그동안 허각의 애절한 발라드 이미지를 벗고 상큼한 매력과 귀여운 허둥댄스로 또 다른 이미지를 전달한 노래인데요. 미디어 템포에 경쾌함을 더한 어쿠스틱 편곡으로 듣는 이를 기분 좋게 만드는 곡입니다. 1440은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횟수를 표현한 숫자라고 하네요. 이번 앨범에서는 기존의 슬픈 발라드뿐만 아니라 재즈, 소프트락 등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였다고 하니 한번 들어보시면 새로운 허각의 노래들을 들 수 있으실 겁니다!

 

 


 

 계속 니가 생각나
내가 좀 집착이 있나 할 정도로
가만히 TV를 보다
계속 니가 생각나
드라마 여주인공들보다


떨리는 맘은 놀이기구를 타고
니 얼굴보다 좋아서 땅을 보는 건 아냐
간지러워 했던 말은 내가 다하고
내가 좀 이상해졌나 봐


널 이렇게 사랑하는 나보다
나를 사랑하는 니가 됐으면
내 머리 속에 사는 그대가
하늘 위를 걷는 날 봤으면
널 이렇게 바라보는 나보다
나만 바라보는 니가 됐으면
너를 기다리는 지금
이상한 떨림이
나를 더 설레게 해
오늘은 뭔가 될 거 같은 DAY
차가 막혀도 모든 게 아름답고
지나가는 연인 보면 나도 같이 설레고
봐도 보고싶어 넌 뭘 하고 있을지
하루 종일 너만 생각나

 널 이렇게 사랑하는 나보다
나를 사랑하는 니가 됐으면
내 머리속에 사는 그대가
하늘 위를 걷는 날 봤으면
널 이렇게 바라보는 나보다
나만 바라보는 니가 됐으면
너를 기다리는 지금
이상한 떨림이
나를 더 설레게 해
오늘은 뭔가 될 거 같은 DAY


라 랄라랄라 라 라 랄라랄라 라
라 랄라랄라 라 라
라 랄라랄라 라 라 랄라랄라 라라 랄라라


이렇게 너를 사랑하는 나보다
날 사랑하는 니가 됐으면
너를 기다리는 지금
하늘에 감사해
니가 내게 있으니
니가 나를 보며 웃고 있으니


 

 

2. 데이브레이크 <들었다놨다>

 

 

 

 

 마음이 우울하고 힘이 나지 않을 때!!

 신나는 밴드 음악을 들으면 나도 모르게 들썩 거리곤 하는데요. 현재 불후의 명곡에서도 출연하여 자신들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인디밴드 데이브레이크의 <들었다놨다>입니다. 데이브레이크의 정규 2집 <Aurora>에 수록되어진 노래인데요. '들었다 놨다'라는 반복되는 후렴구는 귀에 쏙쏙 박히며 어느 순간 따라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죠. 들으면 들을수록 기분 좋아지는 목소리와 가사의 노래랍니다.


 


 

 

처음 너를 본 순간 정신 차릴 수 없어
내 마음을 들킬까봐 조심조심해


어떡하면 네 맘을 답답해진 내 맘을
쫄깃해진 심장이 나 어쩌면 좋아


가까워졌다 점점 멀어져가는 이상해
울다가 웃다 나 좀 내버려둬요 언제나
이랬다 저랬다 헷갈려 그-녀-는- 내 맘을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hey 내 맘을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hey 내 맘을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hey 내 맘을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hey

 다시 너를 본 순간 차갑게 대해보려
애써 관심 없는 듯이 외면 했지만


너의 눈빛 하나에 너의 손짓 하나에
바짝바짝 말라버려 나의 입술은


멀어져갔다 다시 다가와주는 오늘도
울다가 웃다 점점 짜증이나요 언제나
이랬다 저랬다 헷갈려 그-녀-는- 내 맘을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hey 내 맘을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hey 내 맘을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hey 내 맘을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hey


오 어떡하면 그녀를 내 맘속에 가둬둘 수 있을까


내 맘을 들었다 놨다 들었다놨다 들었다 놨다 hey 내 맘을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hey 내 맘을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hey 내 맘을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hey

 

 

3.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

 

 

 

 작년 봄, 이 노래는 봄을 대표하는 곡이 되었죠.

 바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입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2012년 3월 29일 데뷔앨범이자 첫 정규앨범이었던 버스커버스커1집의 타이틀 곡이었습니다. 이 노래는 가온 앨범차트, 빌보드 K-POP차트의 1위를 하였으며 앨범에 수록되어있는 11곡중 5곡을 10위권에 진입시키기도 했죠. 버스커버스커의 멤버이자 작곡가인 장범준이 거리공연을 한 북일고 벚꽃축제에서 영감을 얻은 곡이라고 하네요. 낭만적인 벚꽃축제의 풍경을 묘사하는 노랫말과 어쿠스틱한 멜로디가 매우 특징이죠. 얼른 벚꽃도 보고싶네요~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오늘은 우리 같이 걸어요 이 거리를 밤에 들려오는

자장노래 어떤가요 오예
몰랐던 그대와 단 둘이 손 잡고 알 수 없는

이 떨림과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우우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우우 둘이 걸어요

오예
그대여 우리 이제 손 잡아요 이 거리에 마침

들려오는 사랑 노래 어떤가요 오예
사랑하는 그대와 단 둘이 손잡고 알 수 없는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우우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우우 둘이 걸어요

바람 불면 울렁이는 기분 탓에 나도 모르게
바람 불면 저편에서 그대여 니 모습이 자꾸 겹쳐
오 또 울렁이는 기분 탓에 나도 모르게
바람 불면 저편에서 그대여 니 모습이 자꾸 겹쳐

사랑하는 연인들이 많군요 알 수 없는 친구들이 많아요


흩날리는 벚꽃 잎이 많군요 좋아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우우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우우 둘이 걸어요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4. 포터블그루브 나인 <아밀리에>

 

 

 

 처음 시작에서 연주되는 플루트 소리가 매우 맑고 경쾌한 이 노래를 아시나요?? 아마 예능이나 다른 프로그램의 배경음악으로 많이 사용되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포터블 그루브 나인은 유명한 작곡가인 김형석이 2005년에 만든 프로젝트 그룹입니다. 네 곡이 실린 앨범 한 장이 발표되었는데 노래가 모두 좋고, 오래 지날수록 많은 이들이 찾는 앨범이기도 합니다. 특히 <아밀리에>는 영화 아멜리아를 모티브로 따서 만든 노래라고 하네요. 영화를 보면 이 노래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하는데.. 한번 영화를 감상하시고 들어보세요~

 


 

 딸기 샤베트 노란색 레몬에이드
시럽 없는 아이스커피
두 조각 치즈케익에 하얀 우유주세요
예쁜 오드리 또뚜 상큼한 오드리 또뚜
사랑에 폭 빠지고 싶어 사랑을 찾아 나섰던
요정 오드리 또뚜 사랑은 너처럼
꼭 영화 속의 주인공들처럼
처음 봤을 때 알아보는 것 사랑은 정말 그런 것
오랜 시간 다른 시간 속에 서로를 찾아 헤매다가
처음 얼굴을 마주칠 때 안녕 인사도 필요 없이

사랑해요 눈을 감으면서
그대 입술에 입술을 맞출래

 처음 봤을 때 알아보는 것 사랑은 정말 그런 것
오랜 시간 다른 시간 속에 서로를 찾아 헤매다가
처음 얼굴을 마주칠 때 안녕 인사도 필요 없이
사랑해요 눈을 감으면서
그대 입술에 입술을 맞출래

내가 사랑에 빠진다면 하얀 우유와 케익처럼
달콤하게 때론 촉촉하게 향기처럼 부드럽게
처음 얼굴을 마주칠 때 안녕 인사도 필요 없이
사랑해요 눈을 감으면서
그대 입술에 입술을 맞출래

 

 어떠신가요?? 이 노래들은 임의로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뽑은 것일 뿐입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봄을 기다리며 기분 좋은 노래들 들으시며 3월을 시작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