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전설의 탄생을 위해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단 한 장의 앨범으로 전설이 된 천재 음악가 ‘유재하’, 그의 이름만으로도 수많은 음악가들이 이 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바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인데요. 지난 기사에 이어 이번에는 故 유재하의 음악적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대회, 수상자와 수상곡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故 유재하와 그의 음악을 기억하고 실력 있는 신인 음악가를 발굴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유족들이 앨범의 수익금으로 1988년 설립한 ‘유재하 음악 장학회’(설립자 故 유일청)의 장학금으로 입상자에게 장학금을 주는 형식인데요. 1989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2012년까지 총 23회의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렇게 23대에 걸쳐 발굴된 아티스트들은 현재 우리 대중음악계에서 인정받는 싱어송 라이터가 되어 다시 좋은 음악들을 만들고 있는데요. 각 회별 수상자, 수상곡은 아래와 같습니다.
<각 회별 대상 수상자 - 곡명>
1회 조규찬 - 무지개 | 13회 서정은 - 너에게 보낸 내 마음 |
2회 고찬용 - 거리풍경 | 14회 유경옥 - 혼자 걷는 길 |
3회 안성수 - 가을이 있는 그림 | 15회 허민 - 사랑은 했는지 |
4회 유희열 - 달빛의 노래 | 16회 스윗 소로우 - Sweet Sorrow |
5회 허성안, 지영수 - 계절 그 쓸쓸함 | 17회 오윤아 - 마음을 다해 부르면 |
6회 곽상엽 - 운동장 | 18회 울음큰새 - 그대가 불러준 노래 |
7회 나원주 - 나의 고백 | 19회 아르페지오 - Like A Wonder |
8회 정지찬 - 네가 날 볼 수 있게 | 20회 둘이서 만드는 노래 - 空(공) |
9회 김혜능 - 아이처럼 | 21회 하늘 - 하늘 |
10회 노경보 -겨울을 기다리며 | 22회 김거지 - 독백 |
11회 박정아 - 아리랑 | 23회 조강지처 - 얼룩 |
12회 임재웅 - 그댈 남겨 둘께요 |
23곡 모두 음악성을 인정받은 만큼 다 들어보면 좋겠지만, 너무 많다고 생각되는 분들을 위해 2곡을 골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첫 회에서 수상한 '조규찬 - 무지개'는 ‘유재하’라는 이름 아래 발굴된 첫 아티스트이자 첫 명곡으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뛰어난 가수이자 작곡가인 싱어송 라이터 조규찬은 독특한 음악적 스타일을 선보이며 매니아적인 팬 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무지개’라는 곡은 조규찬의 맑은 음색과 시적인 가사가 어우러져 사람들에게 평화로움을 안겨주는 곡입니다.
그리고 16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스윗 소로우 - Sweet Sorrow'입니다. 스윗 소로우는 4인조 남성 아카펠라 보컬 그룹으로, 현재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수상자라 할 수 있습니다. 같은 대학교 합창단에서 만난 4명은 자작곡을 만들고 공연을 하며 음악적인 행보를 펼치다, 2004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데뷔합니다. 수상곡인 'Sweet Sorrow'를 타이틀로 2005년 1집 <Sweet Sorrow>를 발매해 자신들의 음악적 색깔과 방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처럼 조규찬, 스윗소로우를 포함하여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의 많은 아티스트들이 뮤지션을 꿈꾸는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었는데요. 제 2의 유재하의 탄생을 위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벌써 내년 24회의 수상작이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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