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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음악 패션 공연

장애를 극복하고 직접 예술활동 현장으로 나선 그들의 전시회

by KOCCA 2013. 2. 6.


장애를 극복하고 직접 예술활동 현장으로 나선 그들의 전시회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참여활동을 소개해 드리는 그 두 번째 시간인데요.


 첫 번째 시간에는 장애인 영화감독들을 소개해드렸다면, 이번 시간에는 우연히 보았던 장애인들의 소소한 미술작품 전시회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혜화역 내에 있는 미술전시관에서 열리는 작은 전시회, 바로 <온 몸으로 전하는 스토리가 있는 회화전 - 揮輝 (휘휘)> 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장애인미술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한국미술협회, KBS가 후원하는데요. 한국장애인미술협회는 1995년 12월에 창립하여 문화적 소외와 배제의 그늘 속에 있는 유망 장애인 문화예술인들의 문화예술 활동의 참여를 확대하고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며, 문화 소외 장애인의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여 문화복지분야의 발전에 일조하는 계기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장애인 창작활동활성화 지원, 해외교류 지원, 미술지도강사 양성, 창작 공간 확보, 장애인 미술 교실을 열어 많은 미술가를 참여토록하여 후배 작가들을 양성하여 새로운 삶의 현장에서 자리매김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단체입니다.

 

 

<장애인미술대전 수상작품 >


(왼) 김동섭/무제                                    (오) 박양수/무제


(왼) 이영미 / 희망                                   (오)최일권/망 

 

 

 이번 전시회 <휘휘>는 국내 최초로 장애인 예술가들의 회화, 서예작품을 한자리에서 종합전시 판매하는 특별기획전시인데요. 전문 작가들이 뜻을 모아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서 함께 만든 작품, 최근 4년 동안 온 몸으로 전하는 회화 서예전에 출품 수상한 작품과 함께 기성 화단에서 활동 중인 전문 작가들의 초대 작품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지하철 역 안에 있기 때문에 굉장히 부담 없이 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지하철역을 지나시다가 걸음을 멈추고 감상하시는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을 보면 우와 작품이네 하고 걸음을 멈추시다가 장애인분들이 그린 그림인 것을 깨닫고는 감탄하시며 작품을 보셨는데요. 감상하는 저도 처음엔 장애인들의 작품인지 몰랐답니다 :)

 

 


 

 

  미술작품과 함께 서예작품도 같이 전시되어 있어 지하철 역을 지나다니는 외국인들의 발걸음을 잡기에 충분했는데요.

 그 밖에 초대작가들의 작품들도 볼 수 있어 짧은 시간 내에 다양한 작품들을 즐길 수 있는 전시회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영화감독편, 화가편 2편으로 장애인들의 문화예술활동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작품들을 보고도 놀랐지만 그 제작자가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더 놀랐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생각해보면 장애인들도 똑같이 문화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데, 편견에 사로잡혀 그들의 능력과 재능을 자신도 모르게 무시하지 않았나 생각해보았는데요.

 꿈을 이루는 과정만이 많은 노력, 많은 도움으로 인해 비장애인들에 조금은 힘들지만 그 꿈을 이루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그들에게 많은 도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