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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음악 패션 공연

배+가수, 소간지의 외출

by KOCCA 2013. 1. 23.

 

 

 

 

여러분, 아시다시피 위 인물은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타 배우 '소지섭'입니다.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여러분 혹시 '개가수'를 아세요? 영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고요? 아래 사진은 힌트입니다.

 

 

 

 

개가수는 개그맨+가수를 합한 신조어로 개그맨과 가수를 겸하는 무리를 칭합니다. 대표적으로 개그콘서트의 '용감한 녀석들' 음반을 발표해 인기를 얻은 '무한도전' 멤버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실제 '박명수의 어떤가요'라는 코너에서 개그맨 박명수는 작곡가가 되어 6곡을 작곡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작사를 하여 인기몰이를 했었죠.
 
실제 개가수로 폭풍인기를 얻은 대표적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유세윤과 뮤지가 결성한 그룹 'UV', 개그맨 정형돈과 가수 데프콘이 결성한 그룹 '형돈이와 대준이'

 

 

 


위 사진은 그룹 UV의 모습입니다.

앨범 쟈켓 사진과 뮤직비디오에서도 숨길 수 없는, 감출 수 없는 그들만의 개그감이 발휘되고 있네요.

 

 

 

 


위 사진은 그룹 '형돈이와 대준이' 입니다. 늘 똑같은 의상, 복고의 향으로 무장한 '형돈이와 대준이'는 개그가 버무러진 특유의 감성으로 인기몰이를 했습니다. 개그맨 정형돈은 '아니,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기도 했죠.
 
그렇다면 여러분, 혹시 배가수를 아시나요?
오늘 소개할 배우+가수로 우월한 능력을 입증하는 인물은 바로 소지섭입니다. 흔히 소간지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죠.

 

 

 

 

‘소간지’는 KBS의 월화극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야성미 넘치는 ‘무혁’ 역의 소지섭을 부르는 별명입니다.소지섭의 파격적인 패션과 독특한 머리 스타일에 대해서 “간지난다”며 (간지는 일본어에서 온 말로 느낌이라는 뜻) 붙여준 별명으로 누리꾼 사이에서는 ‘독특하고 개성있는 스타일’ 의 언어로 통용하여 사용되고 있죠.
 

 


 

과거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영화 <회사원> 등 거칠고 강인한 남자로 사랑받은  소지섭이 배가수(배우+가수)로 잠깐 외도를 했어요.
 

 

일명 소간지가 래퍼로 변신한 것!
소지섭은 지난 16일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6시...운동장>을 발표했습니다. 앨범 수록곡 ‘소풍’의 뮤직비디오는 소지섭의 랩과 윤하의 피처링으로 누리꾼의 화제를 모았어요.

 

 

 

 

 

위 사진은 뮤직비디오 '소풍'의 스틸컷입니다. 현재 수록곡 ‘소풍’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어 소간지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뮤직비디오 ‘소풍’은 소지섭과 닮은 외모로 주목받았던 유승호가 소지섭의 20대 시절을 연기합니다. 후에 30대 소지섭이 직접 출연해 박신혜와 이별하는 내용을 담고있죠.
  
배우 출신의 가수가 뮤직비디오에서 직접 연기를 해서 그런지 감정몰입이 더 잘되네요. 요새는 각 분야의 경계를 허물고 나타나는 새로운 콘텐츠가 각광받는 것 같아요. 기존 가수들이 선보이는 앨범도 충분히 매력있지만 분명 (개+가수)와 (배+가수)가 선보이는 앨범도 나름의 매력이 존재합니다.
 
아래의 뮤직비디오로 소간지의 폭풍간지를 감상해볼까요?

 

 

소지섭의 미니앨범을 바탕으로 제작될 뮤직비디오 4편은 총 12분 분량의 뮤직드라마 형식으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소지섭은 이미 배우라는 타이틀로 한국대중문화계에 빛나는 별입니다. 많은 드라마와 영화, 때로는 Commercial Film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2008년 디지털싱글 [고독한 인생], 2011년 디지털싱글 [Pick up line], 2012년 첫 번째 미니앨범 [북쪽왕관자리]를 발표하며 지속적으로 음악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또한 소지섭은 뮤직비디오 현장에서 찍은 사진으로 주목받았는데요. 소지섭, 유승호, 박신혜가 뭉친 뮤직비디오 현장 사진은 누리꾼에게 ‘안구정화 라인’이라 불리며 화제를 낳았습니다. 바로 이 사진으로요.

 

 

 

소지섭은 그동안 돈독한 친분을 가졌던 유승호에게 무한한 애정을 표현했지만 이날 촬영까지 총 두번째 만나는 박신혜에게는 수줍은 미소를 보여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고 합니다. 어색한 분위기가 잘 표현된 사진입니다. 이날 촬영에서는 소지섭과 박신혜의 ‘연인 인증샷’도 선보였습니다. 유승호와 박신혜의 20대 시절 촬영에 이어 소지섭과 박신혜의 30대 시절 촬영이 진행된 것이죠.

 

 

 


청순하고 풋풋한 20대를 보여줬던 박신혜는 강렬하고 짙은 분위기의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반전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요즘은 각기 다른 영역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특유의 감각을 담아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개가수가 개그맨 특유의 유머를 버무려 가요시장을 장악한 것처럼 배우 소지섭도 특유의 감성을 담아 ‘가수’의 영역에 도전했습니다.

 

 

 

 

 

서로 다른 영역의 경계를 허물고 새롭게 탄생한 콘텐츠 시장 앞으로도 개+가수, 배+가수들의 특별한 앨범은 각 나름의 개성으로 콘텐츠 시장에 뛰어들 것입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앨범이 늘어가는 만큼, 치열한 자리 다툼이 있겠지만, 각 분야의 콘텐츠 시장은 더욱 새롭고, 신선한 작품으로 채워질 것입니다.기존의 것을 존중하고, 새로운 것을 인정할 때 더욱 발전된 한류 콘텐츠 시장이 열리지 않을까요?
 

앞으로도 한류 열풍의 배우들의 소식에 귀를 곤두세우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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