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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음악 패션 공연

대중음악계, 팝 아트가 대세!

by KOCCA 2013. 1. 15.

 

 앤디 워홀, 키스 해링을 아시나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팝 아티스트들입니다. ‘팝아트(Pop Art)’는 1950년대 영국과 미국에서 나타나기 시작한 현대미술양식입니다. Pop은 Popular에서 유래한 말로, 전통적이고 순수한 예술을 탈피하여 보다 대중적이고 상업적이라는 팝 아트의 특성을 나타냅니다. 광고, 화장품, 문구상품 등 이제는 주변에서 쉽게 팝아트를 만날 수 있는데요. 최근 대중음악계에도 팝 아트가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단순히 앨범 재킷 디자인에만 관여하는 것을 넘어서서, 팝 아트가 어떤 방식으로 대중음악과 만나고 있는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마리 킴, 2NE1의〈Hate You〉뮤직비디오까지 연출

 

 2011년 여름에 발매되었던 2NE1의 미니앨범 2집은 당시 음악과 함께 2NE1의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우며 이슈를 불러일으켰습니다. 2NE1의 개성을 담은 캐릭터는 팝 아티스트 마리 킴에 의해 탄생되었는데요. 2NE1의 앨범 디자인과 캐릭터는 하나의 팝 아트 작품으로써 그 소장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수록곡 〈Hate You〉 뮤직비디오는 이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원전을 폭발시키고 인류를 위협하는 악당을 2NE1이 잡으러간다는 내용입니다. 가수들의 얼굴을 볼 수 없어서 아쉬워하는 팬들도 있었겠지만, 대중음악과 팝 아트의 두 영역의 신선한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평가됩니다.

 

▲ 위 사진의 출처는 YGeshop(http://www.ygeshop.com/)입니다.

 

 

2) 찰스 장, 빅스의 제 7의 멤버를 만들다.

 

▲ 위 사진의 출처는 빅스 공식사이트(http://www.realvixx.com/)입니다.

 

 아이돌 남성그룹 빅스(VIXX)는 독특하게 제 7의 멤버로 불리는 심볼 ‘로빅(ROVIX)’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이 로봇 로빅을 팝 아티스트 찰스 장이 만들었는데요. 로빅은 빅스를 잘 표현하는 하나의 캐릭터이자 팝 아트 작품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의 로봇들을 오마쥬 함으로 새롭게 재탄생 되었습니다. 로빅은 태권브이의 눈빛, 건담의 V, 마징가의 마스크 등 각 로봇의 요소들을 조합해 이 시대에 영웅이 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3) 나얼, 팝 아티스트로 변신!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나얼은 그림을 잘 그리기로도 유명한데요. 앨범 디자인, 포스터 등에 이미 자신의 그림을 넣기도 했습니다. 작년 9월에 발매되었던 첫 정규 솔로앨범‘Principle Of My Soul’ 역시 나얼의 그림들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또한 영화배우 하정우, 가수 리사, 팝 아티스트 낸시랭 등과 함께 홍대에서 팝 아트 전시를 열기도 했고요. 나얼은 자신의 재능을 살려 직접 팝 아트로 디자인한 아이폰 케이스를 출시했습니다. 총 7종류의 케이스로, 나얼 특유의 감성이 잘 느껴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위 사진의 출처는 버블팩(http://www.bubblepack.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