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상발전소/방송 영화

한국 영상 자료원 - 한국 영화 박물관과 시네마 테크 KOFA

by KOCCA 2013. 1. 18.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한국 영상 자료원의 한국 영화 박물관과 시네마테크 KOFA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한국 영화 박물관에는 이전에 포스팅 해드린 상설 전시 뿐만 아니라 기획전시도 함께 열리는데요.

현재는 <포스터 디자이너의 비밀 작업실>이라는 주제로 4월 28일까지 진행됩니다.

 

 

관객을 극장으로 이끄는 매력 중 한가지는 포스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번 특별 전시에서는 포스터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우리 영화들의 포스터 촬영 시안들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90년대 후반까지 영화 포스터는 포스터 디자이너가 영화 장면 사진 하나하나를 오려낸 것을 이미지로 사용했다고 하네요. 전시장에 가시면 실제로 영화 <왕의 남자>,<라디오 스타>이준익 감독님이 포스터 제작 과정을 재현한 작업대와 완성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영화의 컨셉을 잘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 회의를 걸쳐 결정되어진 시안들도 전시되어있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디자이너들의 노력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화 <워낭소리>의 포스터와 포스터에 사용되어진 타이틀 캘라그래피 원본, 영화 포스터에 사용되어진 워낭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손의 모양을 그려진 시안과 정말 똑같이 포스터가 완성되었네요~

 

제가 가장 신기 했던 것은 우리나라의 포스터와 해외 포스터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영화들도 해외에 많이 진출하지만 우리가 보는 포스터와는 다른 느낌인데요. 나라별로 선호하는 장르와 영화적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홍보효과가 높은 부분을 강조하여 다르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화의 흥행이 출연 배우에 따라 달라지는 나라는 배우의 얼굴을 강조하고, 그렇지 않은 나라의 경우 영화의 분위기와 장르를 전달할 수 있는 비주얼로 포스터가 제작되어 진다고 하네요. 또한 영어로 번역된 영화 제목을 보는 재미도 있구요~

 

 

 

 

 또한 최근 영화 뿐만 아니라 70~80년대의 영화 포스터 및 카드 등도 전시 되어 있으니 비교하시면서 보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한국 영상자료원 지하 1층에 위치한 시네마 테크 KOFA를 소개해드립니다.

시네마 테크 KOFA는 한국 영상 자료원에서 운영하는 시네마 테크입니다. 한국 고전영화를 중심으로 예술 영화, 독립영화 애니메이션, 다시 주목받아야할 최근 영화 등 다양하고 접하기 힘든 국내외 영화들을 상영한다고 하네요.

 

 

시네마 테크 KOFA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다만 좌석 지정을 위해 티켓 박스에서 무료 입장권을 발권하고 있습니다. 무료라는 점이 아주 기분 좋게 만드네요~~

특히 이번 1월 24일 부터 2월 3일까지는 시네마 테크 KOFA가 주목한 2012 한국 영화 10편이 상영된다고 합니다. 작년 한해 개봉했던 최고의 한국 영화를 극장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기회이니 못보신 영화가 있으시다면 한국 영상 자료원을 방문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감독과 심사위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잇는 관객과 대화의 시간도 마련되어 있네요!

 

 

 

  1월 25일 오후 7시 <터치> 민병훈 감독, 김지영 배우, 이용철 평론가
  1월 26일 오후 4시 <다른 나라에서> 홍상수 감독, 허문영 평론가
  1월 27일 오후 1시 <돈의 맛> 임상수 감독, 조영각 평론가
  1월 27일 오후 5시 <범죄와의 전쟁> 윤종빈 감독, 김봉석 평론가
  1월 29일 오후 7시 <밍크 코트> 신아가, 이상철 감독, 맹수진 평론가
  1월 30일 오후 7시 <줄탁동시> 김경묵 감독, 조영각 평론가
  1월 31일 오후 7시 <로맨스 조> 이광국 감독, 이용철 평론가
  2월 01일 오후 7시 <두개의 문> 김일란, 홍지유 감독, 문석 평론가
  2월 02일 오후 1시 <건축학 개론> 이용주 감독, 김혜리 평론가
  2월 02일 오후 5시 <범죄소년> 강이관 감독, 맹수진 평론가

 

 

한국 영상 자료원에 오셔서 영화도 무료 관람하시고! 한국 영화박물관에서 우리나라 영화 역사도 함께 감상하세요~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