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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칼럼 인터뷰

국내는 물론 해외 CG시장에도 공략에 적극 나설 터

by KOCCA 2013. 1. 9.

 

이 름 : 이 효 영

주요경력
현재 ㈜CJ파워캐스트 CG사업팀장
2010년 ~ 2012년 ㈜디지털아이디어 디지아트 전략기획팀장
2009년 ~ 2010년 넥스트비쥬얼스튜디오 기획팀장
2006년 ~ 2008년 믹스필름 기획팀장

주요 작품
<삼국지: 용의 부활, 최종병기 활, 용문비갑, 화피 2,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다수의 국내외

영화 CG/VFX 제작에 참여

 

2003년 극장 및 방송 송출 사업을 기반으로 설립되어 2007년 VFX 및 DI, 입체 3D제작의 포스트 프로덕션 사업 역량을 강화해 온 CJ파워캐스트는 이를 통해 DI(Digital Intermediate)를 비롯해 마스터링, 미디어 변환, 극장송출과 아카이브 사업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CJ파워캐스트의 기술과 창작 역량을 통해 사람들에게 꿈과 감동을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이효영 CG사업팀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영화의 매력에 빠지다!
“광고 분야에서 일했는데, 광고가 영상과 관련되어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CG 쪽을 접하게 되면서 영화 CG에도 관심을 갖게 됐어요.” 대학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했다는 이효영 팀장. 그녀는 CG 아티스트 출신은 아니지만 광고 아카데미를 거쳐 광고 회사에서 일하게 되면서 영화 CG/VFX 분야에 뛰어든 남다른 이력을 갖고 있다.

 


"처음에는 광고 영상 쪽을 담당했는데, 편집과 CG작업을 같이 하던 믹스필름이 태원엔터테인먼트(구)에 인수되면서 본격적인 후반제작 사업을 키우게 되면서 같이 사업에 합류하게 됐어요. 그 당시 믹스필름에서 전략기획팀장을 맡았고, 나중에 디지털아이디어에서도 같은 역할을 담당했죠. 아직까지 국내 CG사업은 영화산업의 하청구조로 되어 있어서 제작사나 영화사에서 일을 받지 못하면 그냥 손을 놓고 있어야 합니다.” 이 팀장은 일을 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소극적인 형태로는 생존하기 힘들다는 생각에 여러 가지 사업들을 제안하고 만들어내는 한편 CG를 하나의 사업으로 올려놓고자 노력해 왔다며 VFX에서 PD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영화 산업에서 CG/VFX PD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는 이효영 CJ파워캐스트 CG사업팀장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VFX PD라는 역할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아요. 일반적으로 영화의 데이터를 관리하거나 제작사와 미팅, 납품이나 수금 관련 일을 맡고 있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할리우드에서는 영화 제작에서 PD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요. PD들은 어느 정도의 금액으로 영화를 제작할 것인지, 제작 기간은 어느 정도로 잡을 것인지, 그리고 손익에 대한 분석과 제작 인력 충원 등 영화 제작 전반에 걸쳐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죠.”

 


국내에서는 VFX 수퍼바이저가 회사 대표로 PD 역할도 겸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는 이 팀장은 올해 초에 CJ파워캐스트로 자리를 옮겨와 전략기획팀에서 PD 역할을 담당했지만 지금은 CG사업팀장을 맡으면서 PD 역할에 더 집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CJ파워캐스트에는 제작파트를 비롯해 수퍼바이저, R&D, PD 등 파트별로 팀원들이 나뉘어 각자의 전문성을 키워나가고 있다.

 


처음에 믹스필름은 작은 CG 회사였지만 애니메이션 사업부를 만들고 5분짜리 파일럿 영상을 만들어서 시그래프에도 발표하는 등 많은 관심을 모았다. 또, 누리꿈 공동제작센터와 후반제작 사업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중국과 처음으로 공동 제작을 했던 작품이 <삼국지: 용의 부활>인데요. 태원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에 참여하면서 영화 전체의 CG를 도맡아서 진행하게 됐죠. 이를 계기로 중국감독과 직접 계약을 맺는 첫 번째 케이스가 만들어졌어요. 그 전까지 한국 CG회사는 중간에 에이전트가 다리 역할을 했기 때문에 해외감독과 직접 일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죠.”

 

▲ 폭탄을 배달하게 된 퀵서비스맨의 이야기를 그린 조범구 감독의 <퀵, 2011>

 

 

CG 작업에서 PD 역할의 중요성 부각되다!
세 개 회사가 통합되어 탄생한 디지털아이디어에 합류했을 때도 그녀는 영화 CG사업의 하청구조를 타개해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디지털아이디어에서 디지아트라는 애니메이션 회사와 사운드를 담당하는 라이브톤을 인수도 했는데, 단순히 CG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시영상이나 3D입체 등 다양한 영상작업에도 참여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를 많이 했어요. 해외수주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비롯해 국내에서는 정부기관과 기술 연계 및 세제혜택 등 다양한 시도를 해왔죠.”

 


당시 디지털아이디어에서 큰 규모의 영화 CG 작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후반작업으로 갈수록 제작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했다. “제작부에서 CG 견적이 적합한지, 실제 손익이 남는 것인지, 어느 정도의 인원이 투입되어야 적정한지 등 수퍼바이저와 계속해서 상의 하고 작업사항을 체크하는 일을 담당했어요. 촬영현장에서 찍는 컷이 늘어나면 비용과 시간 또한 늘어나기 때문에 그에 대한 경각심을 주면서 전체적으로 CG작업 분량을 관리하는 일을 맡게 됐는데, 이런 것들을 좀 더 잘해 보기 위해 CJ파워캐스트로 옮겨오게 됐죠.”

 


CJ파워캐스트는 현재 CG 제작을 하는 아티스트가 모여 있는 VFX 제작팀에 70명 정도의 인원이 배치되어 있는데, 현장연출과 감독과 샷 연출을 논의하는 수퍼바이저를 중심으로 VFX가 어떻게 만들지 연출에 주력하고 있다. 또, VFX팀 안에 프리비주얼팀과 컨셉디자인팀 두 파트로 나눠져 있고, 필요한 기술을 개발해 주는 기술 R&D센터도 별도로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전체적인 프로젝트 진행 및 관리와 CG 사업을 사업화 하고 있는 CG사업팀이 운영되고 있다.

 

▲ 우얼샨 감독의 중국 액션 판타지 <화피 2(畫皮 2, Painted Skin 2), 2012>

 

 

“현재 CJ에서 진행하는 작품들을 주로 전담하고 있는데, PD들은 영화 견적이나 진행사항을 파악하고, 수퍼바이저는 연출하는 샷에 대해 감독과 이야기를 합니다. 한 편의 시나리오를 봤을 때 어떤 컷들이 재밌을지 생각하고, 다른 영화나 영상에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죠. 예를 들어, 감독이 이 장면은 어떻게 VFX 연출을 할 것인지, 혹은 어떻게 장면을 찍을지 묻기도 하는데, CJ파워캐스트에서는 컨셉아트팀과 프리비주얼팀이 함께 작업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컨셉아트팀에는 <언더월드> 제작에 참여했던 할리우드 출신의 컨셉 디자이너인 에드 리가 아트디렉터를 맡고 있다. 이들은 감독이 궁금해 하는 배경이나 캐릭터 컨셉을 그려서 보여주면서 장면을 어떻게 연출할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또, 배경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CG로 만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상세한 설명을 해주어야 영화 촬영에 효과적이다. 이때 나온 컨셉과 감독이 궁금해 하는 현장촬영을 비롯해 VFX 연출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해 프리비주얼팀, 영화감독, 슈퍼바이저가 함께 모여서 3D로 프리비주얼을 만드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

 

 

▲ 국내 블록버스터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영화 <퀵>에서는 1,200 컷의 CG가 사용됐다.

 

 

전문 CG 인력 채용과 버추얼 스튜디오 활용
“<포비든 킹덤> 같은 경우에는 배경을 전부 CG로 만들었기 때문에 제안할 때부터 CG 컨셉디자인을 만들어서 보여주었죠. 3D 입체영화로 제작되고 있는 <미스터고>처럼 영화 전체에 대해 CG로 만들어보여 주는 경우는 별로 없어요. 감독이 궁금해 하는 장면이나 현장에서 VFX 연출이 필요한 씬에 대해서 주로 프리비주얼을 만들죠. 예를 들어, 도로에서 차량추격 씬이나 차가 넘어지는 장면, 서울역처럼 촬영 자체가 금지되어 있는 곳에서는 다른 곳에서 촬영을 하고 서울역 배경 이미지를 넣어 줍니다. 서울역과 같은 세트를 만들어서 배우들의 움직임을 정해서 촬영하죠. 이때도 PD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CJ파워캐스트는 국내 CG 분야에서는 후발주자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FX와 매트페인팅에 많은 강점을 갖고 있다. “사실 FX나 매트페인트에 강점이 있다고 하기 보다는 앞으로 더 성장시켜서 키워나갈 분야라고 보고 있어요. 국내에서 FX 부문에 최다 인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FX 툴을 다룰 수 있는 인원들이 파트별로 배치되어 있고, 회사 차원에서도 FX에 대한 투자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어요. 또, R&D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죠.”

 


이 팀장은 CJ파워캐스트가 국내 CG 전문가를 비롯해 할리우드 출신들을 지속적으로 채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부터 참여한 작품은 연출 면에서도 퀄리티가 높기 때문이다. “단순히 영화 제작 후반에 참여해서 CG를 맡는 경우에는 퀄리티 높은 VFX를 연출하기 힘들어요. 그래서 영화 초반에 프리단계부터 참여해서 CG 작업을 병행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서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 CG 아티스들을 채용하기 위해서도 애쓰고 있습니다. 또한 ETRI와 시뮬레이션 관련 연구 개발을 하고 있고, FX기어와 공동 연구도 진행하고 있는데, 컨셉아트에 집중하다 보니 컨셉아트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매트페인팅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어요.”

 


부산영상위원회가 설립한 버추얼스튜디오와도 협약을 맺은 CJ파워캐스트는 버추얼스튜디오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이 팀장은 앞으로 CG가 후반만이 아닌 프리작업부터 프로덕션 단계, 포스트 프로덕션에 이르기까지 모두 단계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버추얼 스튜디오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D팀에서도 버추얼스튜디오를 잘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인데요. 앞으로 이 사업이 유망할 것으로 보고 1년 전부터 꾸준히 R&D를 해왔어요. 때문에 다른 업체에 비해 노하우도 많이 쌓았다고 생각합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버추얼 스튜디오에 대한 세미나를 했는데 많은 호응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어떻게 스튜디오를 이용해야 할지 몰라서 그 활용 방법을 알려주는데 집중하고 있다. “할리우드에서는 제작비가 높지 않지 않은 영화나 드라마를 제작할 때 배경을 제작하거나 로케이션을 갈  수 없는 경우에 버추얼 스튜디오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요. 하지만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촬영하기 위해서는 가상의 합성된 배경을 블루매트와 연결해서 모니터를 보면서 찍을 수 있기 때문에 배경 세팅이 중요합니다.”

 

 

▲ 중국의 야화를 모아놓은 ‘요재지이’의 한 이야기로 고대 여우 영혼은

얼음감옥에서 탈출한 뒤 인간이 되기 위해 끔찍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국내 블록버스터도 1천 컷이 넘고 있다!
예전에는 10명에서 20명 정도의 인원이 있는 CG 회사들이 대부분이어서 작업환경이 열악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회사 대표나 수퍼바이저의 개인적인 역량에 많이 기대왔었다고 이 팀장은 말했다. “CG를 하는 포스트 프로덕션은 일이 힘들다는 생각에 게임이나 해외로도 나간 경우가 많았어요. 특히 한국 CG 사업은 너무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어요. 지금은 국내 CG 회사들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CJ파워캐스트는 PD들의 역할을 많이 키우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개인적인 역량에 머물기 보다는 개인들의 역량을 종합해서 회사의 역량으로 키워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내 CG회사들도 이제는 대부분 데일리로 스케줄 관리를 시작했다. 아티스트도 사람이다 보니 개인 사생활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마흔이 넘어서도 회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려면 개인 생활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밤에 야근을 하거나 주말에 나와서 일하는 것을 CG회사에서는 의례 있는 일로 보아왔지만 이제는 좀 더 체계적으로 일의 스케줄을 관리함으로써 일도 제대로 하고 사생활도 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또 한 명의 광해 이야기로 올 한해 1천만명이 넘는 관객몰이로 흥행가도를 달린 <광해, 왕이 된 남자>

 

 

한편, 이효영 팀장은 현재 근무하고 있는 CJ파워캐스트 작품은 아니지만 디지털아이디어에서 참여했던 <최종병기 활>과 <용문비갑>, 그리고 지금은 덱스터필름에서 작업하고 있지만 초기 기술이나 프리작업을 진행했던 <미스터고>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최종병기 활>에서 호랑이 장면이 나오는데 CG 견적을 내고 의견을 조율하는데 힘들었어요. 호랑이를 제대로 잘 만들어 보자고 해서 동서대에서 리깅과 애니메이션을 담당하고 있는 최규돈 교수가 함께 참여해 연구를 진행하면서 동물의 리깅 애니메이션에 대한 기술력을 높여보고자 했었죠.”

 


생각보다 영화 장면이 잘 나오지는 못했지만 CG제작팀과 학교가 기술적인 R&D를 위해 산학협력으로 진행했던 것이 그녀는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특히 <미스터고>는 영화 100분에 해당하는 전편에 대한 프리비주얼을 시도했던 작품이라서 더 기억에 남아요. <활>에는 500컷 이상 CG가 들어갔는데 <해운대>, <퀵>, <7광구>, <마이웨이>, <타워>처럼 1천 컷 이상은 들어가야 블록버스터라고 할 수 있죠. <퀵>에도 CG가 1,200 컷이 사용됐고, <마이웨이>는 2,000 컷이 넘어서 결국 테이크를 줄여 1,700 컷으로 만들었어요. <7광구>, <타워>도 2,000 컷 정도 된다고 알고 있구요.”

 

 

▲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조선의 역사에 감춰져 있던 신궁의 이야기를 그린 <최종병기 활(War of the Arrows), 2011>과 폐허가 된 용문객잔에 피비린내 나는 파란을 그린 <용문비갑(龍門飛甲, Flying Swords Of Dragon Gate), 2011>

 


이런 일들을 제대로 하기 위해 VFX PD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이 팀장은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회사에서는 프로듀서(PD)와 프로덕션 매니저(PM)이라는 두 파트로 구분하고 있어요. PD 파트에서는 CG 사업화 개발을 하고 영업과 제안하는 일을 맡고 있고, PM은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스케줄이나 데이터 관리를 합니다. CJ파워캐스트는 프로젝트당 PM이 한 명씩 붙어서 일하고 있는데, 아직은 아티스트들을 세세하게 챙겨주는 부분이 약하지만 앞으로 코디네이터를 더 뽑아서 아티스트들의 불편한 사항이나 필요한 부분을 지원해 나갈 생각입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으로 발을 넓혀나갈 계획
국내 영화는 드라마 장르에 집중되어 있어서 다른 나라에 비해 CG 비중이 1~2%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다고 이 팀장은 분석했다. “1년에 블록버스터 작품들이 한두 편은 나오지만 흥행에 실패하면 다음 해에는 블록버스터가 만들어지지 못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 만큼 국내영화는 흥행작에 많이 좌우되고 있죠. 하지만 중국에서는 100억이 넘는 영화들이 1년에 10여 편 이상 제작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 CG 업체들도 이제는 중국이나 할리우드 등 해외시장 쪽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어요.”

 

 

▲ CJ파워캐스트에서 CG/VFX 제작에 참여한 작품들

 

 

현재 CJ파워캐스트는 정근섭 감독의 <몽타주> 등의 작품들을 진행 중이다. CG의 비중이 큰 영화들이어서 기대감도 크다. “CG 회사는 여전히 힘들다는 견해도 많아요. 하지만 영화를 하다 보면 즐거움이 더 많죠. 특히, 영화 제작에서 PD나 코디네이터 역할에 대해 아직 잘 몰라서 이 분야에 사람을 뽑기가 힘드네요. 영화에 대해 관심이 많은 분들이 지원해주길 바랍니다. 현재 진행 중인 작품들이 어떻게 투자되는 지에 따라서 변수들도 생기겠지만 여러 개의 국내 작품들을 진행 중이고, 미국 작품도 계약이 거의 성사됐어요. 또, CJ E&M을 통해 중국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어서 CG와 DI 사업을 의욕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 글 _ 박경수 기자 twinka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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