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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방송 영화

2013년 한국의 대표 감독들의 영화가 뜬다!

by KOCCA 2013. 1. 2.

 

 2013년에는 어떤 영화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2013년에는 뚜렷한 자신들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한국 대표 감독들의 영화들이 상반기 줄지어 개봉을 한다는 기쁜 소식입니다!! 어떤 감독님의 어떤 영화가 개봉될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13년 1월 만나게 되는 류승완 감독의 <베를린>입니다. <부당거래>이후 3년 만에 돌아온 류승완 감독의 이번 영화에는 초반부터 많은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또한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이라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영화 <베를린> 은 살아서 돌아갈 수 없는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최고 비밀 요원들의 생존을 향한 미션을 그리는 액션 영화입니다. 2012년의 영화 <도둑들>이 있었다면 2013년에는 <베를린>이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류승완 감독은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데뷔하여 '짝패', '주먹이 운다' 등의 영화를 통해 다양한 액션영화를 많이 만드셨기에 더욱 기대가 됩니다. 2013년 1월이 더욱 기대되네요!!

 

 

 

다음은 강우석 감독의 영화 <전설의 주먹> 입니다. 강우석 감독의 19번째 영화인 전설의 주먹은 고교시절 싸움 일진 세친구가 주인공입니다.

 

25년 후 주인공들은 이혼 위기에 처해 있기도 하고, 직장에서 억눌려 있고, 인생 막장에 몰려 있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주먹으로 세상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매회 상금을 놓고 대결하는 격투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다시 만나 미처 끝내지 못했던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는 이야기입니다. 웹툰을 보신 분들의 기대가 더욱 크실텐데요.

 

웹툰이 원작으로 강우석 감독은 이번 뿐만 아니라  웹툰 원작 영화 <이끼>로 300만이라는 흥행성적을 가지고 계십니다. 저는 웹툰과 비슷한 화면 구성들을 찾아서 보는 재미가 있었던 영화이면서 끝까지 긴장을 놓지 못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이번 영화에서도 기대가 되는데요~ 웹툰에서는 거친 남자들의 모습들이 격렬하게 느껴졌다면.. 영화에서는 더욱 실감나지 않을까요??

 

 

그 다음으로 <괴물>,<마더>의 감독,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입니다

이번 영화는1986년 앙굴렘 국제 만화제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프랑스 SF 만화를 영화로 만들었는데요. 원작은 기상이변으로 지구에 혹독한 추위가 찾아와 많은 사람이 죽음으로 내몰리게 되는 미래를 배경인데요. 살아남은 사람들은 마치 노아의 방주처럼 물과 식량이 있는 설국 열차에 탑승하게 되지만 이것마저도 차츰 고갈되면서 열차가 무법천지로 변하게 됩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지구의 각 끝 방향을 향해 달리는 설국 열차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봉준호 감독은 프랑스 만화 원작의 초기 설정 정도만 남기고, 사건과 스토리를 모두 바꿨다고 하니 소설과 영화를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외국 배우들 가운데 송강호, 고아성도 출연한다고 하니 또다른 우리나라 배우들의 외국 진출이 또하나의 한류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박찬욱 감독입니다.

박찬욱 감독은 <공동 경비 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미쓰 홍당무>,<박쥐> 등 독특한 영화들을 많이 만드셨죠. 특히 <복수는 나의 것>을 시작으로 한 복수 시리즈 중에서 <올드보이>, <박쥐>는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2013년 그의 첫 헐리우드 진출작 <스토커>가 2013년 2월 개봉됩니다. 영화 <스토커>는 아버지가 교통 사고로 세상을 떠난 이후 모녀의 앞에 나타난 삼촌으로 인해 세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미묘한 감정을 다룬 스릴러 입니다.

 

이번 해 10월 포털사이트에 예고편이 공개된 후 7만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기대작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제가 그동안 봐왔던 박찬욱 감독님 만의 영상과 화면 구성 속에 한국 배우가 아닌 외국 배우가 있다는 것이 저는 조금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첫번째 헐리우드 작품인만큼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의 많은 영화팬들의 반응도 궁금해지네요!

 

2013년에도 기대할만한 많은 영화들이 개봉되네요. 이 외에도 김용화 감독의 <미스터 고>, 김지운 감독의 <라스트 스탠드>등 정말 기대가 되는데요. 특히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우리 감독님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한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2013년에는 영화계에 한류 바람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