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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방송 영화

드라마 장르 특징을 알면 드라마가 더 재미있다?! PART2 - 미니시리즈, 사극

by KOCCA 2013. 1. 2.

 

저는 요즘 재미있는 드라마 재방송 그리고 본방을 챙겨 보느라 하루 종일 TV 앞에 있습니다. 가끔 TV에서 재방송 해주지 않는 드라마는 인터넷에서 찾아보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드라마의 매력에 푹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게 됩니다.

 이번에는 PART1에서 미처 하지 못했던 드라마 장르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르인 '미니시리즈' 그리고 '사극'에 대한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또 더 나아가 청춘 드라마, 로맨틱 코미디, 퓨전사극 드라마, 성장 드라마, 블랙 코미디, 직업 드라마에 속하는 작품도 살펴보겠습니다.

 


1. 미니시리즈

 최근 미니시리즈가 평일을 장악했다고 할 만큼 많은 신드롬을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미니시리즈는 유럽에서 처음 시작했다고 합니다. 'Serial'로 불리다가 1970년대 미국의 상업 TV가 발달하면서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miniseries'로 이름을 바꿨다고 합니다.

 

* 1970년 세계최초 미니시리즈 <뿌리ROOTS>

 
미니시리즈는 일일 드라마의 중간 길이에 해당하는 짧은 시리즈 드라마입니다.

 

① 20부작 내외(16부작~24부작)

② 빠른 전개

③ 주제, 소재 선정이 자유롭다

④ 영화와 비슷한 촬영방식

 

- 미니시리즈 연대별 특징

 

 2011년 미니시리즈는 로맨틱 코미디가 강세였습니다. 모든 것을 갖춘 남자가 부족한 여자를 만나 초스피드 사랑에 빠지고 사랑을 쟁취한다는! 신데렐라 이야기가 유독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최고의 사랑

편성 : MBC | 총 16부작 | 15세 이상 관람가 | 2011.05.04~2011.06.23

제작진 : 연출 l 박홍균, 이동윤 / 극본 l 홍정은, 홍미란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톱스타 독고진(차승원)과 과거에는 아이돌 국보소녀로 인기를 누렸으나 현재는 생계형 연예인 비호감 연예인으로 전략해버린 구애정(공효진)의 사랑 이야기.

 

 

 

 

 추억의 노래가 BGM으로 깔릴 때마다 따라 부르며 폭풍공감을 했던 2012년 최고의 화제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소개하겠습니다.

 

 

응답하라 1997

편성 : tvN l 총 16부작 | 15세 이상 관람가 | 2012.07.24~2012.09.18

제작진 : 연출 l 신원호, 박성재 / 극본 l 이우정, 이선혜, 김란주

 

 
 <응답하라 1997>은 30대를 집중공략 하였고, 2회를 동시에 방송하여 다른 드라마와 차별성을 두었습니다. 16부작으로 이야기를 빠르게 전개했습니다. 90년대의 복고감성을 느끼게 해주었던 <응답하라 1997>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 연령별 흥행분석

 

 

10대

① 정은지, 서인국, 호야 등 10들이 좋아하는 스타 등장!

② 일상생활 공감! 특히 은지랑 아빠가 싸울 때 공감되시죠?

 

 

 

20대

① HOT 아니면 젝키 팬

② 아련한 첫사랑의 향수와 로맨스

 

30대

말이 필요 없는 폭풍 공감

 

40, 50대

① IMF

 

- <응답하라 1997>의 뉴미디어 정책

 

▲ <응답하라 1997> 어플리케이션

 
 <응답하라 1997>은 SNS 적극 활용하였는데요. 소셜미디어 버즈량(SNS,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 내 프로그램 언급량 등)을 가장 많이 일으킨 TV프로그램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2.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대하드라마

 '대하드라마'란 비교적 장편에 속하는 모든 드라마를 말하고 '사극'은 역사극의 준말로 시대적(역사적) 배경을 중심으로 사건을 전개하는 장&단편 드라마입니다.

 

 

 

대하드라마

 
① 50부작 이상 장편드라마

② 60분 이상

③ 요일 : KBS - 토&일 l MBC, SBS - 월&화

④ 90년대에는 7,80년대 대사 중심의 지루했던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빠른 전개, 빠른 장면 전환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배경음악 OST)를 제공했습니다.

⑤ 정사(正史) 중심(긴장) + 코미디, 멜로(긴장 이완)

⑥ 등장인물이 많이 등장하고, 이야기가 복잡합니다.

⑦ 교훈을 주는 내용

 

 

* KBS

 

 

대왕의 꿈

편성 : KBS1 (토, 일) 오후 09:40 | 총 80부작 | 15세 이상 관람가 | 2012.09.08~

제작진 : 연출 l 신창석, 김상휘 / 극본 l 유동윤, 김선덕

 
 우리 역사상 최초로 난세를 평정하고 통일국가를 완수해 우리 민족문화의 최전성기를 이룬 태종무열왕과 김유신 등 영웅들의 일대기를 흥미와 재미로 재조명한 대하드라마.

 

* MBC

 

 

메이퀸

편성 : MBC (토, 일) 오후 09:50 | 총 38부작 | 15세 이상 관람가 | 2012.08.18~

제작진 : 연출 l 백호민, 이성준 / 극본 l 손영목

 
조선업이 발전하던 시기, 한 여성이 인생의 고난을 이기고 해양 전문가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 SBS

 

 

대풍수

편성 : SBS (수, 목) 오후 09:55 l 총 36부작 | 15세 이상 관람가 | 2012.10.10~

제작진 : 연출 l 이용석 / 극본 l 박상희, 남선년

 


 국운이 쇠한 고려 말 권력의 주변에 있던 도사들이 난세의 영웅인 이성계를 내세워 조선을 건국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팩션 사극.

 

 

 


청춘 드라마, 로맨틱 코미디, 퓨전사극 드라마, 성장 드라마, 블랙 코미디 순으로 소개

 

* 청춘 드라마

 


꽃보다 남자

편성 : KBS2 l 총 25부작 l 15세 이상 관람가 l 2009.01.05~2009.03.31

제작진 : 연출 l 전기상, 이민우 / 극본 l 윤지련

 

 

 

드림하이

편성 : KBS2 l 총 16부작 l 2011.01.03~2011.02.28

제작진 : 연출 l 이응복, 김성윤 / 극본 l 박혜련

 

 

 

공부의 신

편성 : KBS2 l 총 16부작 l 2010.01.04~2010.02.23

제작진 : 연출 l 유현기 / 극본 l 윤경아

 

 

* 로맨틱 코미디

 

 

시크릿가든

편성 : SBS l 총 20부작 l 15세 이상 관람가 l 2010.11.13~2011.01.16

제작진 : 연출 l 신우철, 권혁찬 / 극본 l 김은숙

 

 

 

파스타

편성 : MBC  l 총 20부작  l 15세 이상 관람가  l 2010.01.04~2010.03.09

제작진 : 연출 l 권석장 / 극본 l 서숙향

 


* 퓨전사극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편성 : KBS2 l 총 20부작 l 2010.08.30~2010.11.02

제작진 : 연출 l 김원석, 황인혁 / 극본 l 김태희
 

 

 

공주의 남자

편성 : KBS2 l 총 24부작 l 15세 이상 관람가 | 2011.07.20~2011.10.06
제작진 : 연출 l 김정민, 박현석 / 극본 l 조정주, 김욱
 

 
* 성장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편성 : KBS2 l 총 30부작 l 2010.06.09~2010.09.16
제작진 : 연출 l 이정석, 이은진 / 극본 l 강은경

 

 

베토벤 바이러스

편성 : MBC  l  총 18부작 l  2008.09.10~2008.11.12
제작진 : 연출 l 이재규 / 극본 l 홍진아, 홍자람
 
 
* 블랙 코미디, 직업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

편성 : SBS l 총 22부작 l 15세 이상 관람가 l 2012.01.02~2012.03.13

제작진 : 연출 l 유인식 / 극본 l 장영철, 정경순

 

 

그들이 사는 세상

편성 : KBS2 l 총 16부작 l 15세 이상 관람가 l 2008.10.27~2008.12.16

제작진 : 연출 l 표민수, 김규태 / 작가 l 노희경

 

 

- 이야기가 가진 강력한 힘
 우리는 이야기가 자원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문화산업이 '혈관'이라면 이야기는 '혈액'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한류 드라마가 100달러 수출되면 다른 수출물은 400달러 증가한다고 합니다.


'스토리텔링(무엇을 말할 것인가) = 이야기 + 담화(전달방식, 표현방식) + 전략'

 
 드라마가 아무리 훌륭한 스토리를 갖고 있어도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못하면 좋은 드라마가 될 수 없습니다. 스토리텔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말이 아니라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드라마를 분석하면서 콘텐츠가 트랜드에 민감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