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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문화기술

한 눈에 보는 대한민국 콘텐츠 연말 결산!

by KOCCA 2012. 12. 26.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고 다시 또 1년이라는 시간이 찾아오고 있는 지금!한 해를 정리하고, 한 해를 맞이하느라 바쁜 여러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한 눈에 보는 대한민국의 콘텐츠 연말 결산입니다! 2012년을 뜨겁게 달구었던 대한민국의 콘텐츠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갈 때까지 가볼까! 싸이의 강남스타일!

 

 

2012년 스타일은 강남스타일~~

한국을 달구는 것 까지 모자라 세계까지 들썩이게 만들었던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정말 2012년의 하반기를 가득 채웠는데요.

그 만큼 상상발전소의 기자 분들의 기사도 많이 볼 수 있었던 콘텐츠였죠. ^^ Youtube를 통해서 소개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쉬운 가사와 반복되는 멜로디,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말춤 마지막으로 재미있게 웃음을 이끌어 내는 뮤직비디오 이 4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루면서 전 세계에 빨리 퍼져나갔고 세계 곳곳의 여러 사람들로 하여금 많은 패러디를 낳았습니다. 그 덕분에 싸이는 강제 해외진출(?)을 하게 되고, 해외 유명 프로그램, 시상식,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합동공연을 통해서 싸이의 힘, 나아가서는 k-pop의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한국대중문화예술상에서 옥관 문화훈장을 수상하였습니다. 얼마 전에 Youtube의 조회 수가 10억뷰를 돌파하였다고 하죠??

 

 

전 세계의 엄청난 반응에 빌보드 2위까지 진입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잘 만들어진 k-pop 콘텐츠가 전 세계에 신드롬으로써 다가설 수 있는 여지를 주었는데요. John Hirai(YouTube 음악 파트너십 한국 및 일본 총괄)씨는 음악 비즈니스에서 종사한 지 25년 만에 이러한 현상을 처음 봤다고 말하며 ‘강남스타일 열풍’에 감탄하였다면서 “싸이 신드롬은 케이팝을 전파할 수 있는 여지를 전 세계에 남겼다.”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http://koreancontent.kr/1148) 이렇게 우리나라의 음악 콘텐츠는 더 이상 우리나라 안에서만 국한되어 주목받는 것이 아닌 전 세계의 음악시장이 주목하는 콘텐츠로 다가섰답니다.:-) 우리나라의 음악 자랑스럽지 않으신가요~?

 

 

 

우리 모두 팡팡! 애니팡

 

 

시도 때도 없이 하트가 날아오지 않으셨나요?? 여러분도 한번쯤 하트를 받아보고, 나눠준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매일 하트 날리게 하는 게임 바로! 애니팡입니다. 애니팡은 무료 모바일 문자메시지 서비스 ‘카카오톡’ 기반의 스마트폰 전용 게임으로 제한시간 1분 동안 같은 동물 세 마리 이상을 가로 혹은 세로로 맞춰서 없애는 게 게임의 규칙입니다. 2012년의 모바일게임업계 부분에서 d이 애니팡의 인기가 정말 대단했었습니다. 2012년 3분기 '이달의 우수게임'에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한국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린 작품을 선정하는 ‘201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Korea Contents Awards 2012)'에서 차세대콘텐츠부문의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원장, 주)썬데이토즈 이정웅 대표. 출처 : http://koreancontent.kr/1083)

 

애니팡의 인기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애니팡은 카카오 톡과 연동돼서, 카카오 톡에 등록된 지인들의 점수를 보여주고 등수를 기록합니다. 생판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아는 사람들과 경쟁한다는 얘기인데요. 기존의 모바일 게임에서 순위는 그냥 나 자신의 만족으로 점수를 올리는 방식이었다면 애니팡은 ‘아는 사람들끼리’ 제한하여 그 속에서 순위가 정해지는 것입니다. 이 특징이 사람들의 경쟁심에 불을 붙여 애니팡 속으로 빠져든 이유입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애니팡’은 하루 이용자수도 1000만 명, 동시접속자 300만 명을 돌파했고, 월 매출 100억 원을 기록하며 ‘국민게임’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또한 이러한 인기를 증명하듯 지난 10월 명동에서 '제 1회 애니팡 최고수 선발전'과, 11월에 '제 2회 애니팡 전국 최고수 선발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또한 애니팡으로 인하여 연령타겟이 10대~30대에 집중되어 있었던 모바일 게임시장이 이제는 10대는 물론 50대까지 아우르는 모바일시장으로 확대되었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우리나라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는 6328억 원으로 지난해 4236억 원이었던 시장이 50% 가까이 커졌답니다. 앞으로 차례차례 출시될 모바일 게임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더 이상 얕보지 말라. 이제는 한국영화가 대세

 

 

2012년에는 한국 영화가 사상 최대의 관객 수를 기록하며 이례적인 흥행세를 이어갔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측 자료에 따르면 2012년 한국 영화 관객 수는 1억971만2463명으로 역대 최대 관객 수를 기록했던 2006년(9174만5620명)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는데요. 영화계에서는 2012년은 한국영화사에서 여러 기록을 갈아치운 기념비적인 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도둑들과 광해, 왕이 된 남자가 1천만 관객을 동원하였고 '늑대소년' 700만 명을 넘기며 흥행가도를 달렸습니다. 또한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건축학개론‘, '댄싱퀸', '내 아내의 모든 것’이 400만 관객 이상을 동원하면서 2012년 극장가는 한국영화의 강세가 엿보였습니다.

 

 

이러한 한국영화의 강세는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미 인정받았는데요. 바로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작품입니다.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었으며. 주연배우 조민수는 아시아 퍼시픽 스크린어워즈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러한 수상을 공로로 인정받아 2012 대중문화예술상에서 김기덕 감독은 은관 문화훈장을 주연배우 조민수와 이정진은 옥관 문화훈장을 수상하였습니다.또한, 이정현 주연작 '범죄소년'은 도쿄 국제영화제와 시네마닐라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과 최우수 남우상을 받았습니다.


영화평론가 강성률 광운대 교수는 "올해는 극장을 주로 찾는 20·30대를 아우르면서 40대까지 안고 갈수 있는 영화들이 많았다. 장르적 특성을 살리면서 개성과 메시지를 담아 텍스트 외적으로 다양한 화젯거리를 쏟아낸 작품들이 등장해 끊임없이 영화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도 했다"면서 2012년 한국영화들이 대세가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였습니다.

 

 

이렇게 2012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콘텐츠 3가지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각각 한류 콘텐츠와 모바일게임업계, 그리고 한국 영화분야의 콘텐츠의 힘이 보였던 2012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의 그 힘은 물론, 해외까지 한국 콘텐츠의 힘이 거세졌던 한 해였던 것 같은데요. 이제 다가올 2013년에는 어떠한 콘텐츠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2013년에 우리에게 성큼성큼 다가올 콘텐츠들에 대한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