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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음악 패션 공연

MU:CON 쇼케이스 둘째 날. 상상마당 라이브홀과 주니퍼 디딤홀의 생생 스토리!

by KOCCA 2012. 11. 12.

 

 

 

11월 2일 불타는 금요일 밤! 여러분들은 어디서 무얼 하셨나요~?

저는 11월의 첫 번째 금요일을 MU:CON 쇼케이스와 함께 했는데요.

MU:CON 쇼케이스는 ‘세계로 진출하는 아시아 음악’이라는 주제로 개최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시아 국가의 아티스트 분들이 많이 참여해주셨는데요.

아시아 뮤직이 함께 어우러져 함께 즐겼던 금요일 밤의 상상마당 라이브홀과 디딤홀의 생생스토리! 전해드릴게요~

 

 

<상상마당 라이브홀>

 

 

8시부터 진행된 상상마당 라이브홀에는 진작부터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셨는데요.상상마당 라이브홀의 라인업으로는 24아워즈, 바이바이배드맨, 라이너스의 담요, Nakazawa Nobuoshi, 갤럭시익스프레스의 순서로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24아워즈는 평균연령 21세로, 친구들 끼리 모여 2011년 4월부터 밴드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브리티쉬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게러지 록 사운드를 추구하고 있고 2011년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 ‘숨은 고사’와 CJ튠업 8기 아티스트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2012년 3월 첫 싱글 [Blackhole] 를 발매한 후 현재까지 홍대에서 활발한 공연을 펼치고 있는 밴드입니다.

 

▲ 잠시 열기를 느껴보세요!

 

평균 연령 21세답게 에너지 있고 젊은 기운이 확확 느껴지는 무대였는데요. 올해 3월 첫 싱글을 낸 밴드답지 않게 많은 팬들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팬 분들이 선물도 주시더라고요.) 맨 처음 순서로 공연한 밴드였기에 부담이 있었을 텐데, 첫 순서부터 공연장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어 주셨답니다.

 

 

그 다음 바이바이배드맨인데요. 바이바이배드맨은 고교시절 동네 친구로 이루어진 밴드라고 합니다. 2009년 10월부터 홍대 클럽 공연을 시작해, 2010년 2011년 2년 연속 지산밸리 록페스티벌, m-net 타임투락 출연, 서울 도쿄 사운드 브릿지 cj아지트 피쳐링 공연 등 비롯한 많은 공연으로 경험을 쌓았습니다. 또한 다수의 신인밴드 오디션에서 우승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음악은 90년대 초반 영국의 STONE fOSES, Oa-sis, Charlatans, La's, Inspriral Carpets 등의 매드채스터, 락앤롤 밴드들에 영향을 많이 받았고 그 외에도 각 멤버의 음악적 취향과 개성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 열정적인 키보드 연주!

 

처음 딱 등장했을 때 보컬분의 느낌이 심상치 않았는데요. 음악 또한 심상치 않았습니다. 알고 보니 신인밴드 오디션에서 우승을 경험한 밴드였더라고요^^ 우승자답게 공연이 인상 깊었습니다. 보컬 분은 신나는 노래도 별 다른 제스처 없이 담담하게 부르지만 굉장히 신났고요, 보컬 분보다 키보드 연주하시는 분의 모습이 너무 인상 깊었답니다.( 저는 공연 내내 키보드 연주하시는 분을 봤네요.^^) 키보드를 열성적으로, 재밌게, 또한 지금 공연을 굉장히 느끼고 있는 게 모두 나타나서 더욱 신났던 공연이었습니다.

 

 

다음은 라이너스의 담요! 라이너스의 담요는 'picnic' 이라는 노래로 많이 사랑을 받았던 밴드인데요. 2001년에 결성되어 2003년 첫 EP를 발매합니다. 당시 홍대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밝고 귀여운 팝 음악을 전면에 내세운 첫 밴드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공연자체도 앞의 밴드들과는 다르게 파워풀한 것 보다는 잔잔하지만 달콤했었답니다.

 

 

<주니퍼 디딤홀>

 

 

그 다음 저는 주니퍼 디딤홀(이하 디딤홀)로 이동했는데요. 디딤홀의 라인업 순서는 트램폴린, 최고은, PAN, 솔루션스, 데이브레이크 였습니다. 디딤홀 또한 정말 많은 관객 분들로 인해서 발 디딤 틈이 없었습니다. 시간관계상 저는 디딤홀에서 딱 한 밴드만의 공연을 보고 왔는데요. 그 공연은 바로 솔루션스의 공연입니다.

 

 

솔루션스는 두 장의 앨범 발매를 통해 모던 영자라 불려온 멀티 플레이어 ‘나루’와 어쿠스틱 성향의 싱어송라이터로 두각을 나타낸 ‘박솔’의 유닛인데요. 단 세곡의 데모만으로 동료 아티스트들의 관심사로 떠올랐음은 물론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해피로봇 레코드의 미래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솔루션스의 음악은 최근 몇 년간 홍대에서 만나본 그 어떤 음악보다도 트렌드하고 매력적이며 게다가 진취적이기까지 합니다. 지금껏 나루와 박솔이 해온 음악들을 영민하게 비껴가면서도 심플한 기타 팝과 복합적인 일렉트로닉의 접점에 서있는것이 솔루션스의 음악입니다.

 

 

솔루션스가 등장할 때부터 사람들의 많은 호응이 있었는데요. 솔루션스의 공연을 보니 왜 팬이 되는가 알 수 있었습니다. 훈훈한 모습의 보컬과 기타리스트의 열정적인 모습에 저 또한 이 공연으로 검색 사이트에 솔루션스를 검색하고 있는 팬이 되었답니다. 특히 솔루션스의 박솔 씨는 슈퍼스타K 시즌3에 출현했던 분이셨답니다. (공연을 보고 난 후 검색결과 알았답니다.^^) 이렇게 방송에서 얼굴을 비추었던 박솔씨는 솔루션스의 박솔이 되어 정말 멋진 공연을 보여주고 계셨습니다. 중간 중간 박솔씨와 나루씨의 위트 있는 멘트로 관객들의 웃음을 유도하기도 하였는데요. 정말 유쾌하고 재미있었던 공연이었습니다.

 

 

MU:CON 11월 2일 둘째 날의 생생스토리 잘 보셨나요~?

제가 지금 제일 아쉬운 것이 있다면 MU:CON의 공연들을 다 보지 못한 것인데요.

그 좋은 공연들을 모두 즐기지 못했던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 만큼 알지 못했던 인디밴드들에 대해서, 더 나아가 아시아 음악들을 접하고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쇼케이스 현장이었습니다.

 앞으로 더 나아갈 한국의 인디 음악들, 아시아의 음악들을 접할 생각에 설레었던 MU:CON 쇼케이스 현장이었습니다!

 아시아의 음악에 대한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도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