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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음악 패션 공연

이문세, 보사노바·탱고와 함께 돌아오다.

by KOCCA 2012. 11. 28.

 

서정적인 곡과 신나는 곡들로 대한민국을 울고 웃게 했던 이문세. 1983년 데뷔 이래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가 이번에는 보사노바와 탱고로 돌아왔습니다. 그가 이번에 발매한 앨범 <Re.Leemoonsae>는 그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신의 리메이크 앨범으로, 그의 대표적인 히트곡 4곡이 보사노바 및 탱고 형식으로 편곡, 리메이크 한 앨범입니다.

 

보사노바란?

 

1950년대 말에서 1960년대 초에 브라질에서 시작된 음악의 한 장르로, 브라질의 전통 음악인 삼바에 재즈가 가미된 음악이다. 보사노바의 대표적인 인물로 바덴 포얼, 짐보 트리오, 안토니오 가를로스 조빔 등이 있다.

 

이번 앨범이 만들어지게 된 결정적인 원인은 자신이 출연했던 ‘이문세와 떠나요 비밥바룰라’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를 돌며 음악으로 교류를 했던 음악여행 프로그램으로, 이문세는 당시 여행했던 브라질에서 만난 브라질 뮤지션 세자 마사두(Cesar Machado)와 함께 ‘알 수 없는 인생’ 및 ‘소녀’를 함께 작업했습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알 수 없는 인생’은 MBC드라마 발칙한 여자들 O.S.T로 삽입되며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인데요, 과연 이 앨범에서는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 출처=Youtube CJ E&M 채널 '이문세-알 수 없는 인생'

 

기존의 ‘알 수 없는 인생’이 빠르고 신나는 리듬의 곡이었다면, 이번 보사노바 편곡은 조금은 차분해지지 않았나요? 이외에도 서정적인 곡 ‘소녀’ 또한 보사노바 풍으로 감상할 수 있어, 기존의 ‘소녀’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탱고란?

1880년대 말, 아르헨티나 보카(Boca)시에서 탄생한 음악으로, 유럽 계통의 무곡과 아프리카계 주민의 민속음악이 혼합된 음악이다. 1차 대전의 종식과 함께 자국에서 유행했으며, 20세기 초부터는 유럽 전역에서 유행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음악 장르다. 음악과 더불어 추는 열정적인 춤도 스포츠 댄스의 하나로 사랑받고 있다.

 

그리고 이윽고 떠난 아르헨티나 여행 중, 현지에서 뮤지션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정연과 함께 ‘광화문 연가’, ‘난 아직 모르잖아요’를 탱고로 리메이크 했습니다. 두 곡 모두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 현이 더해져 곡의 아름다움이 더해졌습니다. 앞서 언급한 곡은 모두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 겨울, 이문세의 보사노바와 탱고 앨범과 함께 따듯한 겨울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