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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스토리

빨리 그들을 볼 수 있기를! 기대되는 한국 애니 신작 <마스크 마스터즈>

by KOCCA 2012. 11. 6.

 

지난 10월 6일 프랑스 칸에서 한국 애니메이션이 큰 상을 받았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었습니다.

<두리둥실 뭉게공항>이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영상 콘텐츠 박람회인, <제4회 MIPJunior 2012 Kid’s Jury(키즈저리)>에서 경쟁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는 소식이었죠! 한국콘텐츠진흥원 재제작지원으로 번역 출품 후에 수상한 멋진 성과였습니다.

 

 

세계 어린이가 뽑은 최고의 애니메이션은 누구?

http://koreancontent.kr/1031

글로벌 방송 콘텐츠 마켓 ‘MIPCOM’ 에서 무슨 일이?!

http://koreancontent.kr/1035

 

 

 

이렇게 좋은 소식이 들려온 프랑스 칸에선 또 다른 한국 애니메이션이 등장했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그 이름은 바로 <마스크 마스터즈(Mask Masters)>입니다!

이 작품은 <MIPJunior 2012>와 아울러 열린, 모든 종류의 영상 콘텐츠를 다루는 행사 <MIPCOM 2012>에 출품되어 주목을 받았었답니다! 기대되는 한국 애니 신작! <마스크 마스터즈>를 간단히 소개해보겠습니다.

 

▲ <마스크 마스터즈> 포스터

 

 

1. <마스크 마스터즈>는 어떤 작품인가?

 

 

▲ MASK MASTERS TRAILER

2012년 10월 8일 공개된 영상으로 MIPCOM 시기에 맞추어 나왔음

 

 

<마스크 마스터즈>는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스튜디오 더블유 바바(Studio W. BaBa/대표 이홍주)'에서 기획 제작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입니다! 2년 6개월에 걸친 제작기간에 5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었으며, 국내 최초로 2D와 3D 입체 버전이 동시에 제작되었지요. 주인공인 '봉이', '와룡', '슈미', '혼마'가 마스크를 쓰고 각각 백호, 청룡, 주작, 현무로 변신해, 어둠의 지배자인 '무스펠'에 대항하고, '무스펠'의 부하가 되어버린 '12간지'와 싸워 12개의 지혜를 되찾아간다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한국 애니메이션에서는 실로 오랜만에 보는 다채로운 액션 어드벤처의 구도이지요.

 

 

▲ 왼쪽부터 주인공 혼마(현무), 봉이(백호), 와룡(청룡), 슈미(주작)

 

 

2. <마스크 마스터즈>는 어떤 특징이 있는가?

 

<마스크 마스터즈>는 화려한 변신과 무술 액션을 소재로 하는 만큼 7세 이상의 어린이 시청자를 목표로 하는 점이 돋보입니다. 현재까지도 대부분의 유명한 한국 애니메이션들은 <뽀롱뽀롱 뽀로로><로보카 폴리>처럼 0~5세 또는 4~7세 같은 유아 연령층을 목표로 만들어졌으니까요.

무엇보다 그동안 한국 애니메이션에서 드물었던 변신 액션을 향상된 3D 입체 영상으로 선보인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뽀롱뽀롱 뽀로로> 같은 유아용 작품, <변신자동차 또봇> 같이 정말 드문드문 나온 성공작 이외엔 대부분 큰 재미를 보지 못했던 것이 한국 3D 애니메이션이었죠. <마스크 마스터즈> 같은 작품 덕분에 어린이 3D 애니메이션에 새 바람을 불지 지켜볼 만할 것입니다.

 

 

▲ 유아 연령층을 목표로 해서 성공한 <뽀롱뽀롱 뽀로로>(왼쪽)와

변신 액션이라는 소재로 인기를 얻은 <변신자동차 또봇>(오른쪽)

 

여기에 현무, 청룡, 백호, 주작 등 4방신과 12간지 같은 한국적 또는 아시아적 소재가 나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애니메이션에서 4방신과 12간지가 나오는 것도 상당히 오랜만이죠!  팽이에서 청룡을 소환하던 한일합작 애니메이션 <탑블레이드>와 90년대에 12간지 동물을 노래로 외우게 해주었던 추억의 일본 애니메이션 <꾸러기수비대(원제:십이전지 폭렬 에토레인저)> 같은 작품 이후, 한국 애니메이션에서 이런 소재가 한 자리에 모이는 건 거의 처음입니다. 이런 점은 한국은 물론이고 아시아에서도 익숙한 소재인 만큼 세계 시장에 폭넓게 진출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 긍정적이지요! 우선 재미도 있고 말입니다!

 

 

▲ 4방신이 주인공 팽이에 등장한 한일합작 <탑블레이드>(왼쪽),

12간지를 소재로 1996년 KBS에서 방영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꾸러기수비대(원제:십이전지 폭렬 에토레인저)>(오른쪽)

 

<마스크 마스터즈>는 이렇게 시놉시스와 캐릭터만 보아도, 좀 더 높은 연령층의 애니메이션을 고대하는 시청자를 만족하게 할 수 있는 요소가 충분한 작품입니다. 덕분에 여러 언론에선 <마스크 마스터즈>가 프랑스 MIPCOM 출품을 통해 세계 여러 곳에 진출하여, '제2의 뽀로로' 신화를 쓰지 않을까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답니다. 

 

 

3. <마스크 마스터즈>의 다음 일정은?

 

<마스크 마스터즈>는 소개된 자료만으로 이미 세계 곳곳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벌써 지난 4월, 미국의 유명한 제작자이자 콘텐츠 유통업체 '멀티콤 엔터테인먼트 그룹(Multicom Entertainment Group)'의 운영자인 어브 홀랜드가 글로벌 배급을 먼저 제안했다고 하는군요. 덕분에 북미지역 주요 방송사와 유럽 포함 세계 80여 개국에 <마스크 마스터즈>를 선보이는 길이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마스크 마스터즈>를 제작한 스튜디오 더블유 바바의 이홍주 대표가 작품의 3D 기술력에 동양적인 면과 서양적인 면이 함께 한다는 점을 자신 있게 이야기했다고도 하는군요. 계약과 계획이 잘 이루어져서 뽀로로에 이는 또 하나의 성공 사례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해 볼 만 할 것입니다!

 

▲ mask masters trailer 4번째 버전 2D

2012년 10월 5일에 공개된 또 다른 영상

 

▲ Mask Master 3D Animation Cartoon Series 

2011년 12월 20일 유투브에 처음 공개된 <마스크 마스터즈> 영상

 

 

다만! 10월 현재까지 들려온 소식은 아직 세계 각국에 방영하고자 준비하고 있다는 것뿐이고, 아직 국내 방영시간이 확정되었다는 이야기는 없어서 아쉽네요. 하긴 한국 애니메이션 방송의 사정도 그리 여유롭지 않은 것이 현실인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일단은 <마스크 마스터즈>가 한국에서 적당한 방송사와 시간대에 편성되어, 활발한 마케팅이 함께하여 더 큰 성과를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마스크 마스터즈> 같은 작품 또한, 넉넉하지 못한 여건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시도하고 있는 한국 애니메이션 제작자들의 멋진 결과물일 것입니다. 앞으로도 새롭고 멋진 한국 애니메이션을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져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