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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게임

새로운 국제 e-스포츠 종목에 도전하라!

by KOCCA 2012. 7. 26.

 

뛰어들어라! 시험하라! 열광하라!

 

 

지난 7월 9일, 국회의사당 본관 귀빈식당에서는 특별한 기자간담회가 열렸습니다.

바로 IEF 2012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의 공식 출범을 선언하는 자리였지요. IEF는 'International e-culture Festival'의 준말로, 국경의 장벽을 넘는 디지털 청소년 문화축제에 뜻을 둔 행사입니다. 2003년 한중 정상 공동성명을 통해 2005년에 CKCG 2005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였으며 2006년에 IEF가 되어 지금까지 매년 열렸답니다.

 


이번 행사는 2012년 11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중국 무한시에서 개최되며, 그 전에 프로와 아마추어가 모두 참가하는 예선전을 거쳐 국가 대표를 선발하고 11월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하여 중국 무한시에서 국가대항전으로 실시됩니다. 현재는 일본에 IEF 조직위원회를 만들어 일본의 참여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국제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IEF 2012의 종목은 <스타크래프트2:자유의 날개>, <워크래프트3:프로즌 쓰론>, <리그 오브 레전드>에 시범 종목으로 한국 게임 <머큐리:레드>가 채택되었습니다. 이 종목들에 총 20개국의 국가대표 100여명이 도전하는 것이지요.

 


새로운 종목 채…트렌드를 따르다

 

 

 

여기서 주목되는 점은 <스타크래프트2:자유의 날개><리그 오브 레전드>가 IEF에선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되었다는 것과 오랜만에 시범 종목이 등장했다는 것입니다.


<스타크래프트2:자유의 날개>의 경우,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정식 종목은 계속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세월의 흐름에 맞추어 그 후속작으로 바뀐 것입니다.

참고로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가 출시된 해가 1998년인데, 한국에서 지금까지 특별하게 인기를 누려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렇게 후속작으로 종목이 교체된 지금이 오히려 늦은 감이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현재 최고 인기 게임 중 하나인 <리그 오브 레전드>는 2009년에 처음 출시되어 한국에는 2012년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입니다. 세계적인 게임 대회인 WCG(World Cyber Games)에서는 이미 2011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죠. IEF에서도 이번에 <리그 오브 레전드>를 채택한 것 또한 요즘 트렌드에 맞춘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전의 정식 종목으로는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이외에도 세계적인 FPS 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2005~2010)와 한국산 인기 FPS 게임 <스페셜포스>가 있었습니다.

 

 

한편 이번 시범종목인 <머큐리:레드>는 2012년 상반기에 출시된 한국산 FPS(1인칭 슈팅게임)입니다. IEF에서는 오랜만에 시범 종목을 채택한 경우인데요. 이전에는 2006년에 <길드워><익스트림사커>, 2009년에 <마구마구>를 시범 종목으로 채택한 바 있습니다.


이는 IEF의 종목을 다양화하고자 하는 의도에, 신작 게임에 대한 마케팅과 지원을 함께 함을 볼 수 있습니다.

 

 

기획이 중요하다…트렌드와 사업을 고려하기

 

 

 


이렇게 국제적인 e-스포츠 대회의 종목은 현재의 트렌드를 최대한 반영하고자 하며, 또한 신작 게임의 마케팅과 연계짓는 사업적 측면 또한 고려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아본 IEF는 물론이요, WCG도 마찬가지인 것이죠. 최근 WCG에서도 2012년 대회의 정식 종목의 발표를 시작했는데, 중요한 인기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가 사업 상의 이유로 불참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새롭고 멋진 게임을 큰 대회에서 함께 즐기기 위해선 관계자 분들의 트렌드와 사업적 측면의 파악이 절실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게이머들의 국제적인 도전은 계속될 것입니다. 그 도전의 마당을 효율적이면서도 멋지게 꾸며줄 기획과 게임 종목의 준비가 잘 이루어지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