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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KOCCA 행사

문화강국 비전을 제시해준 콘텐츠 미래전략 포럼 출범식 기조강연

by KOCCA 2011. 11. 18.



지난 11월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콘텐츠 미래전략 포럼 출범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콘텐츠 미래전략 포럼은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관계자들이 모여콘텐츠 산업의 문화적 가치를 평가하고
그에 따른 산업전략을 모색하여 정책 체계를 구축
하는 자리로서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그러한 포럼의 출발을 축하해주기 위해 많은 분을 보여주셨는데요.

이번 출범식에는 포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 깊은 강연시간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문화콘텐츠 산업에 관심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정말 도움될만한 유익한 이야기들이었는데요.

지금부터 저희 상상발전소와 함께 강연 한번 들어 볼까요?

 

 이번 출범식에서는 두 가지 내용의 기조강연이 진행되었는데요.
먼저 첫 번째 강연인 '스마트 시대의 문화강국 비전'을 살펴보도록 하게습니다.

 
 

 

첫 번째 기조강연에서 좋은 이야기들을 전해주신 분은 문화체육관광부 최광식 장관님이셨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장관님의 강연이라 해서 조금 딱딱하지 않을까 걱정한 것도 사실이지만 걱정과 달리 너무 편안한 분위기에서 흥미롭고 재미있는 소재들로 문화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장관님께서 이야기하는 미래콘텐츠 산업의 미래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전통문화는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고유한 생활양식과 정체성, 가치관이 내재되어 있는 문화자원으로서 지역성과 역사성을 토대로 발전해 왔으며 현대에서 그 의미와 가치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데요. 이미 세계 각국은 자국의 문화 정체성 확립을 위한 전통문화의 보전뿐만 아니라 그 산업적, 경제적 가치 제고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하여 전통문화의 현대화, 산업화, 세계화 추진을 통해 문화의 고유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 브랜드를 구성하는 8개 부문 중 경제/기업, 과학/기술에서는 OECD 국가 평균을 상회하고 있는데 비해, 전통문화/자연 부문에서는 OECD 국가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전통문화/자연에 대한 국가브랜드 제고를 위한 전략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 장관님은 강조하셨는데요.

  

 

 이에 맞춰 문화콘텐츠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자세로서 바로 법고창신(法古創新)을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법고창신이란 옛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자세로서 전통과 현대를 접목시켜 문화적 고유성이 살아 있는 풍부한 문화자원을 창출하는 것을 의미하며, 여기서 문화적 고유성은 단순히 전통문화의 재현이 아닌 우리 시대에 맞도록 재해석하는 창조적 계승, 발전을 통한 한국다운 이미지를 발현시키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러한 내용과 관련하여 우리나라에서 전통과 현대가 접목되어진 사례들을 다양한 사진들을 통해서 보여주셨는데요. 전통과 문화예술, 전통과 디자인산업, 전통과 대중문화 콘텐츠, 전통과 관광산업 등 정말 많은 분야에서 한국 고유의 전통을 접목시킨 사례들을 찾아 볼 수 있었고, 그것들을 사진을 통해 '한국다움'이 얼마나 가치있는 것인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장관님께서는 강연동안 전통과 현대의 창조적 융합에 대해서 끊임없이 역설하셨는데요.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지혜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문화자산인 전통문화자원을 보존, 전승함과 동시에 현대에 어울릴 수 있도록 가치를 재발견, 재창조하여 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대주는 원동력이 될 것이며 이러한 전통과 현대의 창조적 융화가 문화와 기술을 선도하는 스마트시대에 국가 문화력 향상으로 이어져 국격을 높이는 게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강조해주셨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끊임없이 경쟁하는 글로벌 사회에서 우리만의 독창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우리의 전통이라 생각되는데요. 이미 우리의 전통을 재해석한 다양한 방송, 게임, 만화 등의 많은 콘텐츠들이 나와있지만, 아직까지는 '한국다움'을 보여주기에는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콘텐츠 미래전략 포럼이 출범한 것 아니겠습니까?!!

콘텐츠 미래전략 포럼에서 문화콘텐츠 산업에 우리 고유의 전통이 더욱 깊이 파고들어 갈 수 있게 많은 연구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바로 이어진 두 번째 강연은 '문화산업의 다면성: 문화향유, 산업발전, 그리고 기술개발'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두 번째 기조강연은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의 원광연 교수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이번 강연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바로 '문화산업' 그 자체였습니다. 문화산업이란 무엇이며 과거부터 지금까지 발전과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미래의 문화산업은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그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시간이었는데요.

 

사실 과거에는 문화산업이라는 개념자체가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 과거 1, 2, 3차로 단순하게 나누어지던 산업군이 세분화되어지면서 문화산업이라는 개념이 도입이 되었는데요. 이러한 문화산업은 미래에는 다른 산업군들과 달리 더 큰 의미를 지니게 될 것이라 강조해주셨습니다.

 

이러한 문화산업은 세계를 아우르는 국제적인 성격을 가지며,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적 성격을 띄고 있고 하드웨어적인 산업에서 소프트웨어적 산업으로의 변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중심산업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광연 교수님은 문화산업이 이러한 특징들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문화기술'임을 강조해주셨는데요.

 

문화산업은 차세대성장산업으로 2001년 국가경제자문회의에서 채택된 이후, 문화기술은 국가전략기술분야 우선순위 공청회에서 채택되고 미래유망신기술로서 정의되는 등 그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문화기술은 또한 과학기술기본계획을 통해 문화콘텐츠, 생활문화, 문화유산 등 3개의 분야와 가상현실 및 인공지능 응용기술/디지털영상, 음향, 디자인 기술/영화, 영상, 디지털미디어 표준화 기술/디지털콘텐츠 저작도구/게임엔진제작 및 기반기술/사이버커뮤니케이션 기술/문화원형복원기술의 7개 기술로 세분화되어 정의되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미 문화기술은 게임산업진흥 중장기계획, 참여정부 문화산업 정책비전 보고회 등 다양한 문화정책에 반영되어 시행 되어 오고 있습니다.

 

 

 

문화산업발전 비전보고서를 살펴보게되면 문화산업은 문화콘텐츠산업에서 기능성을 더해 문화산업으로 발전했으며, 더 나아가 생활에 영향을 주는 창조산업으로서 그 의미가 발전해 오고 있습니다. 원광연 교수님은 과정 속에서 '문화기술'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이 더 큰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셨는데요. 그리고 문화기술을 단지 콘텐츠기술이 아닌 문화 전체와 생활까지 어우르는 기술임을 강조해주셨습니다.

 

우리나라의 게임 산업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할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은 게임 스토리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그 아이디어를 실제로 실현시켜주는 기술력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문화산업에 있어 창조적인 콘텐츠를 구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항상 역설하지만, 그를 뒷받침해주고 지원해주는 '문화기술'의 중요성 역시 강조되어져야 할 것이라는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콘텐츠를 넘어서 우리의 생활을 윤택하게 만들어 줄 '문화기술'이라는 점에서 그 성장 가능성에 기대가 되는데요.

 

한국 문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문화기술 개발이 더 활발하게 이루어 질수 있도록

이번 콘텐츠 미래전략 포럼이 큰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상으로 콘텐츠 미래전략 포럼의 기조강연에 대해서 간략하게 함께 알아봤는데요.

어떠신가요? 앞으로 우리 문화콘텐츠 산업이 어떻게 발전해나갈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다양한 각도에서 문화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줄 발판이 될 콘텐츠 미래전략 포럼!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