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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게임

게임으로 다이어트가 가능하다구요??

by KOCCA 2011. 4. 26.

 학교 앞 사람이 북적북적한 카페에 들어선다. 여대생 두명이 아메리카노와 함께 그 쓴 맛을 중화시켜줄 초콜릿 머핀을 사이에 두고 다이어트에 대해서 얘기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들의 대화는 우선 식단관리부터 시작된다. 그들은 카페라테나 카페모카가 아닌 아메리카노를 시켰다는 사실에 뿌듯해 하면서 한편으로는 주문한 초콜릿 머핀에 대해 회의감을 느낀다.

식단관리에 대한 얘기를 마무리 지은 후 아까 먹은 초콜릿 머핀을 괜히 먹었다면서 버스를 타는 대신에 걸어서 집으로 가겠다는 말을 한다. 그만큼 여대생들은 자신들의 체형을 유지 혹은 날씬하게 하기위해 소위 말하는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고 또 무의식적으로 다이어트를 생활의 필수적인 요소로 간주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학교 생활을 하다보면 바빠서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을 망각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또한 동아리 활동이나 미팅을 하게된다면 더더욱 다이어트할 시간이 없을 것이다. 헬스장 가기도 애매한 여대생들에게 집에서도 즐겁게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출처 : xbox공식 홈페이지




바로 동작 인식 게임기가 그들에게 해답을 줄 것이다. 센서가 부착되어서 각 관절의 움직임을 파악해주고 운동효과를 높여주는 게임기인데 이미 상용화가 되었다고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이 많다. 또 심지어 이 신기한 기계장치에 대해 전혀 모르는 분들도 많다. 이 글은 이러한 분들에게 동작 인식 게임기의 기본적인 정보를 알려줄 것이다.

우선 동작 인식 게임기는 대략 2004년 부터 그 기능을 발전시켜 왔다고 볼 수 있다. 기존에 2차원적이고 수동적인 게임형태에서 점점 게임 자체를 즐기기 보다는 게임으로부터 오는 가치들, 정확히 표현해서 게임을 함으로써 공부를 하고 건강도 얻을 수 있는 형태로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비디오 게임의 선구자라고 볼 수 있는 닌텐도가 무선 리모컨을 이용하면서 즐길 수 있는 비교적 활동적인 게임의 형태를 등장시켰고, 2010년 MS(Microsoft)사는 센서를 이용해서 단지 손이 아닌 온몸을 사용하는 게임 형태를 유행시키기에 이르렀다. 이렇듯 게임은 점점 건강하고 똑똑해지고 있다. 기존의 사냥이나 전쟁, 혹은 스포츠를 테마로 하는 게임은 여성들 보다는 남성들을 타겟으로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요즘은 집에서 닌텐도wii, kinect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오히려 게임분야에서는 소외계층이었던 20대 이상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있다.

그렇다면 이런 '건강한' 게임을 즐기기 위한 특히 다이어트를 실행에 옮길 수있는 게임기,
과연 어떤 기종을 구매하는 것이 좋을까?






출처 : 닌텐도코리아


여대생들의 워너비스타 연기자 김혜수가 광고 모델인 'wii fit plus'(닌텐도)는 기존 'wii fit'에서 '목적에 맞게 제안하는 트레이닝'메뉴와 함께 '소비칼로리와 목표 설정' 등의 메뉴가 추가되어서 더 쉽고 간편하게 체형관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출처 : xbox공식 홈페이지




MS사에서 개발한 XBOX에 패키지로 적용되는 kinect는 무선 리모컨을 필요로하는 닌텐도wii와는 달리 우리의 몸 자체가 컨트롤러가 되어 즐길 수 있다. 특히 'Your Shape : Fitness Evolved'는 2010년 12월에 나온 제품인데 일반적인 게임과 같이 한단계 한단계 올라가는 난이도 상승을 체험할 수 있다. 난이도가 올라간다는 것은 우리몸이 튼튼해짐과 동시에 실제 트레이너의 손길이 닿지 않아도 다이어트 효과를 맛볼 수있는 증거가 아닐까?

헬스비용 3개월에 11만원, 몸매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여성들에게 이 비용의 부담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심해지고 또 정작 3개월치를 계산하고서도 귀찮거나 바빠서 운동을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다이어트는 우리 인생에서 불가분의 관계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 점을 고려한다면 게임기를 설치 또 실행하는데 드는 비용 (구체적으로 kinect패키지의 경우 39만9천원)은 아깝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동작 인식 게임기를 장만해서 틈틈이 운동하는 것이 어떨까? 그렇다면 카페에서 먹는 초콜릿 머핀도 비교적 부담없이 즐길 수 있지 않을까?


글 ⓒ 한국콘텐츠진흥원 블로그기자단 / 김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