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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현장취재

DTSQ와 함께한 블로그 기자단 6기 마지막 편집회의 현장

by KOCCA 2016. 1. 28.


여러분은 작년 이맘때쯤 무엇을 하고 계셨는지 기억하시나요? 저는 작년 1월 26일부터 시작되었던 블로그 기자단 6기 모집 공고를 확인하고 지원을 결심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난 2월 선정된 블로그 기자단 6기는 2015년 한 해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블로그를 통해 대한민국 콘텐츠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여러분께 전해드렸는데요. 눈 깜짝할 사이에 1년이 훌쩍 지나 어느덧 이번 기수 마지막 편집회의 겸 신년파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수의 마지막 편집회의는 지난 1월 23일, 홍대 클럽 스틸 페이스에서 2시부터 진행되었는데요. 마지막 편집회의인 만큼 어느 때보다도 인상 깊었던 편집회의 현장을 지금 전해드립니다.


▲ 사진 1 마지막 편집회의가 진행된 클럽 스틸 페이스


그동안 블로그 기자단의 편집회의는 주로 혜화에 위치한 콘텐츠 코리아 랩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익숙한 콘퍼런스 룸을 벗어나 도착한 토요일의 홍대는 분위기부터 달랐습니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있는 우리 기자단, 12월 편집회의 이후 근 한 달 만에 모이는 것임에도 금방 어색함을 풀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편집회의의 시작을 기다렸습니다.


▲ 사진 2 기자단을 위해 마련된 주전부리


참고로 이날 편집회의가 열린 클럽 스틸 페이스는 한국 펑크씬의 레이블, 스틸 페이스 레코드 아래층에 있는 곳인데요. 스틸 페이스 레코드는 페이션츠의 보컬 겸 베이스인 조수민 씨가 설립한 레이블로 지난 6월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블로그를 통해 기사로 소개된 바 있었죠. (http://koreancontent.kr/2443) 더욱이 이날은 2015년 7월 헬로루키 수상팀인 DTSQ의 축하 공연으로 편집회의가 시작할 예정이었기에 기대감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 사진 3 우주와 피자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DTSQ의 축하 공연


DTSQ의 공연으로 드디어 시작한 마지막 편집회의. 다소 얼어있던 분위기를 녹이기라도 하듯 DTSQ의 강렬한 음악과 뜨거운 무대 매너는 모두를 열광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른 낮 , 소수의 관객임에도 최선을 다하며 음악에 몰두하는 DTSQ의 모습이 정말 멋졌습니다. 특히 DTSQ가 <Ding-Dong-Ditch!>라는 곡을 노래함에 앞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자’라고 이야기하는 곡이라며 소개했던 것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DTSQ는 기자단의 앙코르 요청까지 흔쾌히 수락하며 편집회의의 멋진 시작을 열어주었습니다.


▲ 사진 4 DTSQ의 무대 매너는 강렬 그 자체


DTSQ 공연의 열기를 이어 공연 뒤에는 각자 4개의 조로 나뉜 블로그 기자단이 7기 블로그 기자단 모집 공고 기념 영상을 제작했는데요. 열띤 토론 끝에 정한 아이디어로 30초에서 1분 사이의 짧은 영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 임무였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옥상 촬영을 감행한 조부터 짤막한 연기를 펼친 조까지 모두 등수를 떠나 열심히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 사진 5 허서원 기자의 알찬 한 쌈과 함께 한 삼겹살 파티


영상 제작 후, 기자단은 DTSQ와 함께 클럽 스틸 페이스에서 자리를 옮겨 근처 삼겹살집으로 향했는데요. 허서원 기자가 맛깔나게 담아낸 한 쌈이 다시 봐도 아주 맛있어 보이네요. 아직 해단식이 남았지만, 마지막 편집회의라는 말이 괜스레 아쉬워 고기도 태워가며 평소 자주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나 기자단 활동을 하며 있었던 일들을 다 함께 풀어내기도 했습니다.


▲ 사진 6 12월 우수기자이자 하반기 우수기자의 영예를 안은 영문 박진선 기자와 국문 최한별 기자


지글지글 익어가는 삼겹살과 함께, 지난 12월 우수기자 발표와 하반기 우수기자 발표가 이어졌는데요. 기자단 모두 열심히 활동했지만, 특히 두드러지는 활동을 보여주었던 영문 박진선 기자와 국문 최한별 기자가 12월 우수기자와 하반기 우수기자의 영예를 동시에 안았습니다. 두 기자는 하반기 우수기자로 선정되어 옆 나라 일본에서 생생한 현장을 전해올 예정인데요. 두 기자가 마지막까지 보여줄 활약도 기대해봅니다. 


▲ 사진 7 포옹하는 진아 매니저님과 최한별 기자


그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웠던 블로그 기자단 6기 마지막 편집회의 겸 신년파티. 마지막이라는 말이 주는 애틋함 때문일지는 몰라도 아직 겪지 않은 해단식을 미리 겪은 것처럼 시원섭섭하고도 아쉬운 마음이 연신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블로그 기자단 6기의 활동은 끝나지 않았으니까요! 2월까지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상발전소 블로그를 통해 남은 기간 더 다양하고 유익한 기사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사진 출처

표지 사진 직접 촬영

사진 1-7 직접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