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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KOCCA 행사

[현장취재] 2013 엔터테인먼트 멘토링 캠프 세미나

by KOCCA 2013. 8. 13.

 

▲ 사진1 강연 중인 배우 이종수

 

지난 8월 10일, 연예인 지망생들에게 올바른 데뷔 경로와 산업 정보를 전달해 불량 기획사들의 횡포와 사기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2013 엔터테인먼트 멘토링 캠프>가 1,000여 명의 연예인 지망생과 부모님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되었습니다. 분야별 데뷔 방법, 기획사 선택 요령, 전속 계약 시 유의사항 등 꿈을 키우는 데 꼭 필요한 정보 전달을 위한 세미나도 열렸는데요. 못 오신 분을 위해 상상발전소에서 세미나 내용을 대신 전해드리겠습니다!

 

 

◎ 아역배우 데뷔 방법 및 유의사항 - IHQ 안혁모 본부장

 

▲ 사진2 강연중인 IHQ 안혁모 본부장

 

 

김유정, 진지희, 서신애 등 많은 아역배우가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활약하고 있죠. 그래서인지 안혁모 본부장님의 강연에는 아역배우를 꿈꾸는 어린 친구들과 부모님이 많이 자리해 주셨습니다. 안혁모 본부장님은 추억을 위해서 배우가 되고 싶다면 아역배우를 꿈꾸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셨는데요. 그렇다면 어떤 사람만이 아역배우로 성공할 수 있을까요? 바로 배우를 '직업'으로 인정하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고 하시네요.

 

본부장님은 아역배우를 '직업'으로 삼고 열심히 할 수 있는 친구들과 부모님을 위해 몇 가지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아역배우는 변성기나 2차 성징으로 외적인 면이 많이 변합니다.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실력'이라는 것이지요. 이 실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감수성, 대본 해석 능력, 발음 훈련 등을 가르쳐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의할 점은 아이들을 다른 아역배우와 비교하지 말고, 인기를 얻기 위해 서두르지 말고, 검증된 회사와 사람을 통해 데뷔시켜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아이들이 연기하는 것을 정말로 좋아하는지 확인해야겠죠? 안혁모 본부장님은 목적과 체계적인 계획이 있다면, 끼 있는 아이들은 분명 좋은 아역배우가 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

 

 

◎ 연예계 범죄의 실태 및 예방법 - 부평경찰서 김주화 경사

 

 ▲ 사진3 강연중인 부평경찰서 김주화 경사

 

뉴스를 보면 연예계 범죄 소식을 많이 접할 수 있는데요. 이를 듣는 연예인 준비생은 많이 불안하겠죠? 하지만 부평경찰서 김주화 경사님의 강연을 들으신 분이라면 현명하게 범죄 예방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연예인 범죄 유형에는 간통/도박/마약/음주운전/탈세/폭행 등 다양합니다. 도덕적으로 모범을 보여야 하는 공인인 연예인에게 이런 범죄는 치명적인 피해를 줍니다. 그리고 연예인 연습생을 상대로 한 성범죄도 참 많은데요. 김주화 경사님은 성추행, 술접대, 스폰서 강요에 응하지 말라고 당부하셨고, 신고만이 이런 현상을 바꿀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연예인 연습생들에게 세 가지 조언을 남기셨습니다. 첫째, '혀끝'을 조심하라. 구설수를 멀리하고 겸손, 나누는 삶을 실천하라는 것이죠. 둘째, 도박/마약/폭력 등 '손끝'을 조심하라. 셋째, 인생의 '끝'을 볼 수 있는 성폭력 등을 조심하라. 연예인 연습생 여러분들은 꼭꼭 새겨듣고 범죄를 예방하길 바랍니다!

 

 

◎ 기획사 선택방법 및 기획사의 역할과 책임 - 한국연예매니지먼트 협회 김길호 국장

 

 ▲ 사진4 강연중인 한국연예매니지먼트 협회 김길호 국장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는 연예인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좋은 정보를 전달하고 상담을 할 수 있는 곳인데요. 김길호 국장님은 길거리 캐스팅을 받거나 미심쩍은 연예기획사에서 연락이 온다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의 문을 두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를 찾아 상의하면 현명한 답을 얻을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연예인 지망생의 꿈을 가지고 장난치는 회사나 엔터테인먼트 관련 학원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어딘가에서 계약 제의가 온다면 인생 경험이 풍부한 부모님께 먼저 상의를 하거나,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도움을 요청하고, 표준계약서에 대해서도 알아두라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디션을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현재 자신이 부족하다고 아무 회사나 가지 말고 많은 오디션에 응시하라고 하셨는데요. 설령 그 오디션에서 떨어지더라도, 오디션 낙방을 통해 점점 발전할 수 있으니 슬기롭게 극복하라고 힘을 주셨습니다. 김길호 국장님의 강연은 연예인 지망생들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 공인으로서의 생활 및 마음가짐 - 배우 이종수

 

▲ 사진5 강연 중인 배우 이종수

 요즘 예능 <우리 동네 예체능>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이종수 씨가 등장하자 큰 환호성이 들렸습니다. 이글아이라는 별명답게 뚜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는 이종수 씨는 살짝 떨린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하셨습니다. 이종수 씨는 많은 스타가 뜨고 지는 연예계에서 스타가 되려 하지 말고 배우가 되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런 배우가 되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열심히, 죽도록, 잘해야' 살아남을 수 있죠.

 

그리고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서는 첫째, '인성이 중요하다', 둘째, '구체적인 연기생활을 계획해라', 셋째, '필살기는 아무도 모르게 준비하라'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 누구보다 자신을 아껴야 남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이종수 씨는 군 제대 후 영화 <신라의 달밤> 감독님, <인기가요> PD님을 찾아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배역과 MC를 맡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동네 예체능>도 <1대100> 퀴즈쇼에 나가 PD님께 영상편지를 전하고 난 뒤에 섭외되었다고 합니다. 이날 강연을 들으러 온 배우 지망생 여러분도 이종수 씨처럼 스스로 노력해서 기회를 만드는 배우가 되길 바랍니다.

 

이번 세미나는 연예인 지망생과 부모님께 필요한 정보를 알차게 제공한 것 같죠?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님은 "연예인을 지망하는 청소년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나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연예기획사는 소수에 불과하고 일부 몰지각한 기획사의 연습생과 지망생을 대상으로 한 불법 행위가 종종 불거져 나오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신뢰할 수 있는 산업 종사자들과 잠재력 있는 지망생들이 만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셨습니다.

 

<2013 엔터테인먼트 멘토링 캠프>에 참가하신 분, 혹은 이 기사를 보고 있는 연예인 지망생 여러분! 뚜렷한 목적과 열정이 있다면 분명 멋진 배우와 가수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


 

◎ 사진출처

- 사진1,2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 사진3-5 직접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