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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KOCCA 행사

[현장취재] 2013 엔터테인먼트 멘토링 캠프 현장 속으로!

by KOCCA 2013. 8. 13.

 

▲사진1 2013 엔터테인먼트 멘토링 캠프


지난 8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원,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가 함께한 ‘2013 엔터테인먼트 멘토링 캠프’를 찾은 1,000여명의 연예인 지망생 및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올해 2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연예인을 꿈꾸는 청소년과 학부모에게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가 실시한 '희망직업'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대 초·중·고등학생들의 희망직업 1위로 '연예인'이 뽑혔다고 합니다. 그만큼 수많은 청소년들이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꿈꾸지만, 실상 이에 관련한 정보와 지식을 얻는 데 한계가 있기 마련이죠. 그래서 이러한 허점을 노린 불량 기획사들로부터 발생하는 크고 작은 피해를 막기 위해 국내 최고의 기획사들과 전문가들이 이번 행사에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알찬 프로그램들이 가득했던 '2013 엔터테인먼트 멘토링 캠프'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사진2 등록카드 접수대 및 로비 모습

 

제가 도착했을 당시가 행사가 막 시작되었던 오전 10시 무렵이었는데요. 이미 그때부터 행사장 내에는 '2013 엔터테인먼트 멘토링 캠프'를 찾아온 사람들로 북적북적했습니다. 그렇게 한창 행사장을 둘러보며 취재를 하고 있던 도중, 운좋게 한국 여행 겸 이번 행사에 참석한, 프랑스 파리에서 온 15살 소녀 '아망딘'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겼습니다. 멋진 댄서가 되는것이 꿈이라는 그녀는 사실 한국인 부모에게서 태어나 프랑스로 입양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다고 하는데요. 나중에 한국에서 훌륭한 댄서로 활동해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녀는 트위터에서 '엔터테인먼트 멘토링 캠프' 행사에 대해 알게 되었고, 휴가 차 한국을 방문하면서 이번 행사에서 열리는 공개 오디션에 참가하기 위해 왔다고 하네요. 그녀에게 왜 댄서가 되고 싶냐는 질문을 건내자, 돌아오는 그녀의 답변은 참으로 인상깊었습니다. 춤을 통해 자신이 느끼는 감정(feeling)을 표현하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껏 한 번도 '춤'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다고 하는데요. 꼭 이번 행사를 통해 그녀에게 꼭 좋은 기회가 생기길 바라며 그녀와의 짧은 인터뷰를 아쉽게 마쳤습니다.

 

▲사진3 체험관: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적성검사, 프로필촬영, 메이크업 및 헤나타투

 

인터뷰가 끝나고 저는 다시 행사장으로 돌아와 로비를 둘러보았습니다.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행사장 로비에는 엔터테인먼트 관련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관'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체험관 부스 앞에는 아침부터 길게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체험관에서는 크게 네 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자신이 엔터테인먼트 분야와 잘 맞는지 알아볼 수 있는 '적성검사', 네일아트와 헤나타투를 무료로 서비스 해주는 '메이크업 및 헤나타투', 그리고 이 역시 무료로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프로필 촬영'과 같은 프로그램이 제공되어 참여자들을 만족시켰습니다.

 

▲사진4 기업관; 유명 기획사 부스 앞에 줄서있는 참가자들

 

 체험관을 둘러보고 그 다음으로 들린 곳은 연예인 지망생 및 학부모들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업관 및 교육관입니다. 우선, 기업관에서는 키이스트, 나무엑터스, IHQ(싸이더스HQ), JYP 엔터테인먼트, FNC 엔터테인먼트, 티오피미디어 등 국내 최고의 연예기획사들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대중문화예술인지원센터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관련 협·단체들이 1:1 컨설팅을 진행시켰던 곳입니다. 행사 시작 시간부터 종료 시간까지 참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특히, 연예인 지망생들과 학부모들이 각자 희망했던 기획사 부스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며 한껏 설렘을 가진 표정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사진5 기획사 캐스팅 담당자와 상담 중인 참가자들

 

▲사진6 한국연예매니저먼트협회와 대중문화예술인지원센터

 

국내 최고 기획사들과 더불어 엔터테인먼트 관련 협·단체에 대한 관심 또한 무척이나 높았습니다. 이 행사를 후원하고, 현재 국내 200여개 소속사들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서는 연예인 지망생의 사기 피해 방지에 관련한 컨설팅 프로그램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대중문화예술지원센터'에서는 우울증, 활동 불안, 강박 관련 상담과 같은 심리 상담 및 기획사 사기 피해, 전속 계약서 검토 관련 자문과 같은 법률자문 관련한 1:1 컨설팅 프로그램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했습니다.

 

▲사진7 교육관: 엔터테인먼트 관련 고교, 대학 부스

그리고 이어서 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고등학교 및 대학들이 배치되어 있는 교육관에서는 이쪽 분야의 학교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 및 학부모들을 위한 진학 상담을 실시했으며, 이들에게 입학 정보 및 졸업 후 연예계로 진출할 수 있는 진로 방향을 제시해주었습니다. 이 행사에 참가한 학교로는 국내 대표 대중예술고등학교인 '한림예고'를 시작으로 국제대학교, 대덕대학교 모델과, 서경대학교 모델연기과, 한국방송예술진흥원, 한국예술원이 있습니다.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찾아온 수많은 청소년과 학부모들 덕분에 교육관 역시 사람들로 북적북적했습니다.

 

▲사진8 공개오디션 참여 및 참관하는 사람들

 

 

특히, 이번 ‘2013 엔터테인먼트 멘토링 캠프’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프로그램은 공개 오디션 현장이었습니다. 이번 공개 오디션에는 가수 부문 200여명, 배우 부문 400명이 참가 신청을 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 거주하는 연예인 지망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는 카메라 테스트 및 최고의 전문가들이 관련 지망생들의 재능을 평가하게 되는데,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참관하는 사람들까지 함께 자리를 하여 몸소 느껴지는 참가자들의 열정을 다같이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사진9 티오피미디어 가수 오디션

 

가수 및 배우 공개 오디션 1차 서류 심사에 통과한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행사 현장에 마련된 공개 오디션 장에서 준비한 노래, 춤, 연기 등을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에게 꼼꼼한 멘토링을 받았는데요. 좋은 성적을 받은 가수 오디션 참가자들은 인기 아이돌 ‘틴탑’의 소속사인 ‘티오피미디어(T.O.P Media)’의 연습생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또한 이무영 감독과 제작사 대표, PD가 직접 참석해 심사를 진행한 배우 오디션의 합격자들은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My Christmas Story(가제)>에 출연하기 위한 훈련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이런 좋은 기회 때문인지 참가한 가수/배우 지망생들의 눈에는 열의가 가득차 있었습니다. 심사위원들 앞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보여주기 위한 그들의 노력이 지켜보는 우리들의 눈에도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각각 한 시간씩 두 시간 동안 진행된 공개 오디션을 하는 동안, 앉아 있던 참가자 및 참관자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이들의 오디션을 지켜보았습니다. 특히, 앞에서 오디션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인상깊었던 점은 배우 부문 오디션 심사위원을 맡았던 이무영 감독의 호탕한 리액션이었습니다. 긴장한 오디션 참가자들이 자신의 연기를 펼치고 끝을 알리는 인사를 하면, 그들을 응원하는 의미의 큰 박수를 건낸 이무영 감독이 개인적으로 참 인상깊었습니다.

 

▲사진10 이무영 감독 영화 <마이 크리스마스 스토리> 배우 공개 오디션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번 캠프 이후에도 연예인 지망생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연예인 지망생들의 사기 피해 혹은 기획사 전속 계약 관련 사항에 관한 무료 법률 자문을 제공합니다. 해당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중문화예술인지원센터'에서 문의하시면 됩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연예인을 꿈꾸는 당신의 열정과 꿈을 응원합니다! :-)

 

 

◎ 사진출처

- 사진1-10 직접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