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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문화기술

콘텐츠 전송을 한방에! ‘케이엠씨로보틱스’의 이호찬 연구원님을 만나다!!

by KOCCA 2013. 7. 30.

 

▲사진1 이호찬연구원

 

최근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다양한 유통방법을 통해 콘텐츠를 전달하는 플랫폼 기술이 많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 음성, 자막, 보완정보 등 디지털 정보를 전달하는데에는 아직 크고 작은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이를 하나의 패키지로 모아 안정적으로 콘텐츠를 전달하는 기술이 (주) 케이엠씨로보틱스에서 개발되었습니다. 이 기술의 핵심 개발자인 이호찬 책임연구원님을 만나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Q) 자사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주관연구기관 소개 - (주) 케이엠씨로보틱스
(주)KMC로보틱스는 지능형로봇과 교육 장비를 중심으로 로봇특성화 고등학교나 대학의 로봇전문 학과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즉, 판매뿐만 아니라 커리큘럼부터 교재, 기자재, 교사연구, 인증시스템, 실험실, 전시체험관 구축까지 총체적인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기술을 상품과 연결시키는 것이 미래 산업의 승부처입니다. 따라서 (주)KMC로보틱스의 전략은 현재의 수익과 미래 핵심기술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항상 혁신과 창조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임직원 모두 꿈과 열정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주)KMC로보틱스는 세계속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진보적인 기업이 될 것입니다.

 

공동연구기관 소개 - 미디액트
미디액트 사단법인 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가 운영하는 21세기 새로운 형태의 공공 문화 기반시설입니다. 미디액트는 국내에 최초로 세워진 비영리 공공미디어센터로서 시민영상창작과 독립영화제작 활성화를 위해서 미디어 정책 연구,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무상으로 혹은 저렴하게 영상 기자재를 대여하여 창작 활동을 도와주는 지원기관입니다.

 

Q) 지원 과제에 대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A)
미디어 콘텐츠가 영상, 음성, 자막, 보완 정보 등이 함께 묶인 DMP(Digital Media Package) 형태로 디지털 방송, 극장, 유무선 온라인 환경에 안정적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제작자, 배급, 채널 상영 사업자를 하나의 지원 단위로 묶어 디지털 미디어 유통에 관한 종합적인 지원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입니다. 


기술개발의 영역은 기존의 미디어 제작자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편집 프로그램 안에서 번들 프로그램으로 설치되어 극장, 방송 등 최적화된 인코딩 정보를 제공하는 프리셋 플러그인, 국내 디지털 시네마의 상영 환경 정보를 제공하는 DCP 인코더 ‘DCP LAB’, 디지털 미디어 유통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점을 F&Q 방식으로 지원하고 진단해주는 DMP 유통 환경 진단 프로그램 ‘HELPER’ 개발을 골자로 총 3가지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였습니다. 

 

 

▲사진2 다양한 미디어 유통 플랫폼에 적용되는 소프트웨어 기술개발 개념도

 

 

기 술 개 발 명

세 부 내 용

IPTV, VOD 매체에 최적화된 편집 프로그램 인코딩 프리셋 플러그인

기존 인코더를 통한 올바른 인코딩과 각종 매체에 최적화 할 수 있는 세팅 값이 입력되어 있는 프리셋 데이터 베이스 구축

영화, 방송, 모바일, 온라인 등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 정보를 제공

디지털 시네마 상영을 위한 DCP 인코딩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국산 DCP 제작 소프트웨어를 개발, 무료 배포함으로써 미디어 산업의 활성화를 모색

나아가 외산 DMP 제작 소프트웨어를 통해 지불되는 라이센스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등 국가 경쟁력을 강화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 제공

DMP의 안정적 유통을 위한 국내 표준 가이드 제작_ DMP 유통 환경 진단 프로그램 HELPER

규격화 되지 않은 현재 DMP에서 서버별 상영 오류를 해결하는 국내 표준 가이드를 제작함으로써 디지털 상영 시스템의 안정화

수많은 사례 연구를 통한 데이터 베이스 구축

직관적인 UI, 단계별 문제 해결 방식의 소프트웨어 개발.

 

 

▲영상1 DMP 시연 영상

 

 

Q) 콘진원과 지원 과제를 함께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유통에 관한 사업 구상 중에 그와 관련된 공공 기금 지원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미디어 공공 유통 서비스 모델 개발이라는 목적과 산업기술로의 확대라는 지점에서 콘진원과 함께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해 기술 지원 사업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Q) 공동 개발을 통해 얻은 성과가 있다면요?
A) 콘텐츠 산업기술이라는 영역에는 가시적으로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기술도 있고, 제반기술에 대한 가치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공공 영역도 존재합니다. 이번 과제는 후자에 속하는데요. ‘디지털 미디어 공공 유통 서비스‘라는 개념을 현실화하는데 필요한 실제적인 기술개발은 주관 연구기관인 케이엠씨로보틱스가 맡고, 공공 미디어 유통 서비스 모델과 사업방안 연구는 공공영상미디어센터인 미디액트가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기술을 개발하는 도입부터 실제로 적용되는 모델과 방향성을 염두하고 각 영역의 전문기관이 공동으로 연구하기 때문에 단순 기술개발에 한정되지 않고, 문화기술 성격에 적합한 콘텐츠 융합형 모델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이 단순히 기존의 미디어 유통 시장에 활용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유통 단계별 기술지원이라는 포괄적인 서비스 유형까지 확대 할 수 있었습니다.  

 

Q) 기술의 활용분야를 설명해주세요.
A)
제작된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를 유통시키기 위해, 인코딩하고 패킹하는 과정 전반에 관한 기술 지원입니다. 디지털 미디어가 유통되는 모든 플랫폼에 적용됩니다. 기존의 극장용 디지털 시네마, 방송 시장뿐 아니라 온라인 스트리밍, SNS , 모바일등 다양한 유통 시장을 대상으로 합니다. 제작자는 각 유통 시장의 납품 규격 정보가 포함되어 있는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쉽게 제작하고, 채널 사업자는 맞춤형 납품 정보와 기술 제작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Q) 이 기술로 인해 어떤 효과가 있는지 쉽게 설명 부탁 드립니다.

A)

제작비 절감
단적인 예로 디지털 시네마용 DCP파일을 만드는데, 80분 작품의 경우 적게는 300만원에서 2천만원 상당의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이 파일을 만들 수 있는 DCP인코더 프로그램 “DCP LAB”을 무료배포를 통해 다운받고, 제작과정을 ‘HELPER’를 통해 도움 받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고비용이 발생하는 디지털 시네마용 파일 제작을 직접 제작 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3가지 기술개발 소프트웨어가 하나의 세트로 구성, 기술 적용 영역 확대
- 기존 국내외 기술개발 경쟁 제품이 단일 제품으로 극장 중심의 디지털 시네마만을 지원하는 반면, 방송, 온라인, 모바일까지 포함하는 총제적인 서비스 영역을 지원합니다.

 

 • 변화된 산업 기술 동향에 맞춤형 대응
- 기존의 서버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판매하는 방식의 모델이 아닌, 저가의 소프트웨어 시장에 대응하는 서비스 모델입니다.

 

 • 사용 계층 차별화
- 미디어 제작 계층이 확대되고 있는 변화에 맞추어, 독립영화 제작자, 저예산 프로덕션, 1인 미디어 제작자 등이 쉽게 디지털 배급을 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서비스 모델 기획

 

 • 상용화된 디지털 제작,배급,상영 환경에 호환 가능한 실제적인 기술개발
- 기존의 연구가 디지털시네마의 총체적인 기술 연구와 표준안을 마련하는 연구인 반면, 현 시점의 다양하게 발생하는 문제를 F&Q 방식으로 DB화하여 실제적인 대응방식을 제시하는 기술 지원 연구 모델
- 미디어 제작자들이 보편적으로 따르고 있는 제작, 배급, 상영 파이프라인에 바로 적용 가능한 기술 개발
: 새로운 기술에 적응해야하는 불편 감소

 

 

 

▲사진3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1. 공공문화서비스 지원 2. 인코딩 프리셋

3. DMP헬퍼 4. DMP제작 대행과 극장 방송 스크리닝 모니터링 대행 사업

 

 

Q) 나아가 개발하고자 하는 문화기술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것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디지털 미디어 제작에 관한 전반적인 기술 지원을 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기획 중입니다. 기술 개발된 소프트웨어가 설치용 파일뿐 아니라, 원격조정을 통한 기술 진단, 콘텐츠 유통과 아카이빙 채널, 그리고 가능하다면 모바일과 클라우드를 이용한 영역까지 확대될 수 있는 기술개발을 고민 중 입니다.

 

Q) 문화기술(CT) 분야 개발에 노력하는 많은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사실 문화기술 분야가 아직은 생소한 영역이라 지원 대상 이라든지, 개발 영역이 한정적인 편입니다. 좀 더 다양한 문화영역과 기술이 결합할 수 있는 창조적인 아이디어들이 나왔으면 좋겠고, 개발된 문화기술을 통해 창작자들이 자본에서 좀 더 자유롭게 문화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합니다. 

 

 

◎ CT포럼 리포터 최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