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상발전소/음악 패션 공연

치열해지는 라인업 경쟁! 이번 여름 록페스티벌은 어디로 가지? - 다섯 개의 록페스티벌 파헤쳐보기

by KOCCA 2013. 7. 29.

 

▲사진1 2012 밸리록페스티벌

 

 

6월 EDM페스티벌들이 끝나고, 이제 7월과 8월에는 ROCK페스티벌만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올해에도 국내외 유명밴드들이 각 페스티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갈수록 늘어나는 록페스티벌 때문에 나날이 라인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꼭 봐야 되는 뮤지션들이 하나쯤은 라인업에 포함되서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하시는 여러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

다섯 개의 록페스티벌 파헤쳐 보기! 제일 먼저 막을 올리는 안산밸리록페스티벌과 인천펜타포트록페스티벌, 지산월드록페스티벌 그리고 슈퍼소닉2013 마지막으로 현대카드의 시티브레이크에 대해 알아보시죠!

 

또 페스티벌 소개뿐만 아니라 혹시라도 페스티벌에 갔다가 모르는 노래가 나와서 당황한 그대! 혼자만 우물쭈물 하지 마시라고 라인업에 나온 뮤지션들의 인기곡도 준비했으니까요, 가기 전 한번쯤은 귀에 익혀 놓고 가는 것도 페스티벌을 즐기는데 도움이 되겠죠?

 

◎ 예전의 밸리록은 잊어라! 새롭게 돌아온 안산밸리록페스티벌

 

▲사진2 2013 안산밸리록페스티벌

 

홈페이지▶ www.valleyrockfestival.com

장소▶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내 페스티벌파크

기간▶ 2013.07.26 ~ 2013.07.28

 

2009년 영국의 국민밴드였던 오아시스(OASIS)를 섭외하면서 펜타포트록페스티벌과 단번에 라이벌이 된 지산밸리록페스티벌. 올해는 지산을 떠나 안산 대부도로 옮기면서 새로운 이름으로 찾아왔습니다!

 

작년에는 라디오헤드(RADIOHEAD)와 더스톤로지스(THE STONE ROSES) 그리고 오아시스에서 노엘 갤러거만 빠진 비디아이(BEADY EYE)로 많은 록 매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올해는 록페스티벌 중 가장 먼저 7월 26일에 시작해 3일간 페스티벌이 열리게 됩니다.

 

이번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은 과거, 현재, 미래의 테마로 라인업이 이루어졌습니다. 과거, 인기를 끌었던 뮤지션 현재, 인기 있는 뮤지션 미래, 이제 인기를 끌 잠재력 있는 인디밴드들까지 페스티벌에 초청했습니다.

총 다섯 개의 스테이지로 이루어져있는데요, 빅스테이지의 헤드라이너들로는 더큐어(THE CURE), 스크릴렉스(SKRILLEX), 나인인치네일스(NIN) 입니다.

 

그 중 EDM페스티벌의 연장 라인업으로 DJMAG 랭킹 순위권 안에 드는 DJ 스크릴렉스를 헤드로 섭외했습니다. 스크릴렉스는 많은 노래들을 믹스하는 디제이이기 때문에 덜 걱정스럽지만 브릿팝의 전설 더큐어, 원맨메탈밴드 나인인치네일스 같은 뮤지션들은 호불호가 갈립니다. 이번 안산록페에서 대중적인 뮤지션을 원하신다면, 펀(Fun.)을 기대하시면 좋겠네요!

 

<추천곡>  

■ 더큐어(THE CURE)

- High / Love song / Boys don't cry

■ 나인인치네일스(NIN)

- Hurt / Closer / Happiness In Slavery

 ■ HURTS

- Sunday / Sliver lining / Wonderful life

■ Fun

- Carry on / Some night / We are young

 

 

◎ 국내외 뮤지션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인천펜타포트록페스티벌

 

 

▲사진3 2013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홈페이지▶ http://www.pentaportrock.com 

장소▶ 인천 송도 23호 근린공원 내 페스티벌 행사장

기간▶ 2013.08.02 ~ 2013.08.04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이 끝나자마자 시작하는 펜타포트록페스티벌입니다. 예전에는 두 페스티벌이 겹쳐 많은 분들이 고민을 하셨는데요, 요즘 들어서는 라인업 경쟁과 맞물려 서로 일정이 겹치지 않게 짜고 있죠! 그러나 지산록페와 펜타포트가 겹친다는 거! 안타깝네요. 한국 록페스티벌의 원조 펜타포트록페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밸리록페가 등장하면서 잠시 주춤하는가 싶더니! 매년 새로운 시도와 함께 성장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번 헤드라이너로는 스키드로우(Skid Row)를 제치고 한국 록밴드 들국화가 펜타포트의 첫날밤을 장식하게 되었는데요, 주최 측에서는“페스티벌 개척자로서 한국 밴드도 헤드라이너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한국 뮤지션이 헤드라이너로 나온 건 펜타포트만이 아니라는 거 아시죠? 그 부분은 다음 소개해 드릴 슈퍼소닉2013에서 다루겠습니다!

 

들국화 외에 헤드라이너로는요. 스웨이드(Suede), 폴아웃보이(Fall out boy)가 있습니다. 다소 약한 것 같지만 한국 뮤지션 YB와 뜨거운감자, 빈지노, 하하, 소란 등 유명한 국민밴드와 인디밴드들도 출연해 국내외 뮤지션들을 고루고루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또, 다른 록페스티벌보다 저렴한 가격도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지 않으시나요?

 

<추천곡>

 ■ 들국화

- 행진 / 그것만이 내 세상 /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 스키드로우(Skid Row)

- 18 and life / Youth gone wild / I remember you

 ■ 폴아웃보이(Fall out boy)

- The phoenix / Dance, Dance /

  Sugar, we're going down

 ■ YB

- Madman / 미스터리 / 나는 나비

 

 

◎ 이제는 홀로! 편안함을 강조한 지산월드록페스티벌

 

 

▲사진4 2013 지산월드록 페스티벌

 

 

홈페이지▶ www.valleyrockfestival.com

장소▶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

기간▶ 2013.08.02 ~ 2013.08.04

 

CJ와 결별해 KBS와 손을 잡은 지산월드록페스티벌입니다. 여름에 열리는 페스티벌 중에서 가장 입지가 불안한 페스티벌이여서 다소 다른 록페스티벌의 라인업보단 뒤떨어진다는 느낌이 있지만, 국내 팬층이 두툼한 위저(Weezer)와 자미로콰이(Jamiroquai) 그리고 플라시보(Placebo)를 헤드라이너로 정했습니다.

 

계획적인건지 인천펜타포트록페스티벌과 페스티벌기간이 겹쳐 티켓 경쟁을 하게 되었는데요, 펜타포트와 비교하자면 지산록페스티벌의 국내밴드가 더 잘 놀 수 있는 밴드들인 것 같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신나는 크라잉넛, 노브레인, 시나위, 클래지콰이 프로젝트, 델리스파이스 등 국내 유명밴드들은 거의 다 집합했습니다!

 

아마도 이번 페스티벌의 컨셉은 대중적인 뮤지션을 섭외해서 혹시라도 모르는 음악이더라도 잘 놀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뮤지션을 섭외해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것! 이라고 생각됩니다.

 

공연이 열리는 장소가 멀다고 느끼실 테지만 캠핑 존이 있으니 걱정無! 공연 보느라 지친 몸 힘들게 숙소로 갈 필요 없이 캠핑 존에서 휴식을 취하면 되겠습니다. 다만 1일 권 소유자는 캠핑 존에 입장을 할 수 없다고 하니 꼭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세요!

 

<추천곡>

■ 위저(Weezer)

- I want you to / Troublemaker/ Island in the sun

 ■ 자미로콰이(Jamiroquai)

- Runaway / Virtual insanity / Love Foolosophy

 ■ 플레이스보(Placebo)

- B3 / Ashtray heart / Too many friends

 ■ 델리스파이스

- 고백 / 챠우챠우 / 슬픔이여 안녕

 

 

◎ 다양한 장르로 뭉쳐서 살아난 슈퍼소닉2013

 

▲사진5 슈퍼소닉2013

 

홈페이지▶ http://www.supersonickorea.com/

장소▶ 올림픽공원

기간▶2013.08.14 ~ 2013.08.15

 

 

인천펜타포트록페스티벌도 이례적으로 국내 뮤지션 들국화를 헤드라이너로 선보였는데요, 슈퍼소닉2013 또한! 한국의 살아있는 전설가수 데뷔 45년차 조용필씨를 헤드라이너로 정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특히 조용필씨는 노개런티로 슈퍼소닉에 참가하는데요, 그가 출연료로 받아야 되는 비용을 신인뮤지션들을 위한 무대 '헬로스테이지'를 설치를 하는데 쓰라고 기부하면서 후배양성에도 힘을 쓰고 있는 멋진 선배가수입니다! 

(헬로스테이지는 오디션을 통해 슈퍼루키로 선정된 팀이 무대에 오른다고 합니다.)

 

또한 펫샵보이스(Pet Shop Boys)와 어스윈드앤파이어(Earth, Wind &Fire) 등 조용필씨처럼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받아 온 뮤지션들이 헤드라이너로 섰습니다. 하지만 슈퍼소닉의 라인업을 보고 실망하신 분들도 없지 않아 있는데요, 이유는 바로 일본에서 열리는 섬머소닉과 라인업이 연계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섬머소닉의 엄청난 라인업을 보고 슈퍼소닉을 기대해 대형 헤드라이너 메탈리카, 뮤즈가 왔으면! 하는 바람들이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메탈리카와 뮤즈는 현대카드의 품으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이번 라인업을 자세히 살펴보면 케이팝, 팝, R&B, 일렉트로닉 등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하니까요. 슈퍼소닉2013은 남녀노소! 장르불문! 모두가 다양한 음악을 접하면서 즐길 수 있겠네요:-)

 

<추천곡>

■ 조용필

- Hello / Bounce / 여행을 떠나요

 ■ 펫샵보이스(Pet Shop Boys)

- Go west / Winner / Did you see me coming

 ■ 어스윈드앤파이어(Earth, Wing & Fire)

- Fantasy / September / After the love has gone

 ■ 아지아틱스

- Cold / Be with you / Slippin' away

 

 

◎ 록매니아를 사로잡은 현대카드 슈퍼콘서트19 - CITY BREAK

 

▲사진6 현대카드 시티브레이크

 

홈페이지▶ www.valleyrockfestival.com

장소▶ 잠실 종합 운동장

기간▶ 2013.08.17 ~ 2013.08.18

 

위에서 언급한 슈퍼소닉2013은 원래 일본의 섬머소닉 라인업과 연계된다는 강점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기대를 했었는데요, 현대카드가 개최하는 시티브레이크가 한순간에 섬머소닉 라인업에 있던 헤드라이너 메탈리카와 뮤즈를 쓸어가 버렸습니다. 덕분에 티켓 값은 껑충 뛰었지만, 록 매니아들은 포기를 할 수 없었습니다!

 

메탈리카와 뮤즈 외에도 강력한 뮤지션들이 라인업에 올랐는데요, 이기 앤더 스투지스(Iggy And The Stooges), 림프 비즈킷(Limp Bizkit), 더유즈드(The used)등 정말 강해서 여성 관객들보다는 남성 관객수가 월등히 많을 것이 예상됩니다. 국내 뮤지션도 출연을 하는데요, 장기하와 얼굴들, 김창완밴드, 한음파, 임헌일(메이트) 등 각자의 색이 뚜렷한 밴드들이 출연을 하게 되네요.

 

메탈리카와 뮤즈만으로도 관객몰이는 충분하지만 대중적인 뮤지션들이 다른 페스티벌보다 없다는 것이 고민요소일 수도 있겠네요. 게다가 이틀 열리는 페스티벌인데도 불구하고, 매니아적인 라인업에 티켓 값이 만만치 않으니 앞에 언급한 페스티벌을 가려는 분들에게는 살 떨리는 액수입니다. 하지만 안갈 수도 없죠!

 

<추천곡>

 ■ Metalica

- One / Creeping death / Master of puppets

 ■ Muse

- Starlight / Panic station / Time is running out

 ■ 장기하와 얼굴들

- TV를 봤네 / 풍문으로 들었소 / 그렇고 그런 사이

 ■ 한음파

- 독설 / 무중력 / 200만 광년으로부터의 5호 계획

 

 

◎ 사진출처

- 사진1-6 각 페스터벌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