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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방송 영화

2013년 여름, 가장 치명적인 죽음의 바이러스가 온다!

by KOCCA 2013. 7. 25.

 

▲사진1 국내 최초 '바이러스'의 감염 공포를 다룬 영화

 

 

만약, 감염속도가 초당 3.4명, 시간당 2,000명의 감염자 발생하고 발병 후 36시간 내 사망하는 치사율 100%의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도시에 퍼진다면? 무방비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수 천명의 시민은 손쓸 새도 없이 죽음에 이르고 도시는 폐쇄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다면? 갑자기 무시무시한 질문에 당황하셨죠? 제가 이런 무서운 질문을 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 상황이 눈 앞에 펼쳐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바로, 8월 15일에 개봉하는 영화 <감기>를 통해 우리는 이 모든 상황을 리얼하게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진2 영화 <감기> 스틸컷

 

2013 여름, 사상 최악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덮친다! 호흡기로 감염, 감염속도 초당 3.4명, 치사율 100%의 유례 없는 최악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에 발병하고, 이에 정부는 전세계적인 확산을 막기위해 국가 재난사태를 발령, 급기야 도시 폐쇄라는 초유의 결정을 내린다. 피할 새도 없이 격리된 사람들은 일대혼란에 휩싸이게 되고, 대재난 속에서 살아 남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 건 사투가 시작된다.                                                                                              <내용출처 : 네이버 영화>

 

영화 <감기>는 인류에게 치명적일 것이라 예상하며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5N1' 가 변종 되어 인간 사이에서도 감염이 가능한 바이러스로 재탄생 되었다는 데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우리가 아는 일명 조류독감은 조류에서 인간에게는 감염이 되지만 인간끼리는 감염이 되지 않는다고 알고 있는데요. 이 영화에서는 이러한 조건을 뒤바꿔 버린 거죠! 


김성수 감독은 기존의 감염재난 영화 속에서 영화 <감기>만의 차별점을 두었는데요. 바로, 현실적인 공포감입니다. 이러한 감독의 생각을 바탕으로, 이 영화는 이미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사스(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와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의 소개로 스타트를 끊는다고 합니다. ‘감기’라는 바이러스는 이미 우리에게 친숙한 소재이기 때문에 상상을 기반으로 한 다른 '바이러스'들과는 같은 공포를 줄 수는 없다고 말한 김성수 감독!

 

▲사진3 영화 <감기>의 제작보고회 출연진들


 

영화 <감기>에서는 장혁, 수애, 박민하, 유해진, 이희준, 마동석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합니다. 먼저, 장혁은 분당 소속의 구조대원으로, 동정심 많고 정의감 넘치는 '지구' 캐릭터를 맡았습니다. 지하철 공사장이 함몰되어 위험에 처한 여자 '인해(수애)'를 구해주며 그녀에게 첫 눈에 반해버립니다. 그리고 그 인연으로 그녀의 딸 '미르(박민하)'를 감염 바이러스로부터 지켜주는 사명감있는 역이죠! 수애는 분당 병원에 근무하는 감염내과 전문의로, 하나뿐인 딸 미르를 혼자 키우고 있는 싱글맘 '인해' 역을 맡았습니다. 치명적인 감염 바이러스가 온 도시를 뒤엎는 가운데 자신의 딸 '미르(박민하)'를 지켜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바이러스와 맞서 싸우는 역이죠!  특히, 장혁과 수애는 이 영화를 통해 절친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각자의 핸드폰에 '장자', '수자'라는 별칭을 붙이기도 했다네요! 정말 친해졌나 봅니다. 하하

 

▲사진4 영화 <감기>의 스틸컷

 

이 영화에서 인해(수애) 딸로 나오는 박민하는 평소 이미지와 비슷하게 씩씩하고 야무진 캐릭터 '미르'로 나옵니다. 신기하게도 이전에 SBS 드라마 <야왕>에서도 수애와 모녀지간으로 나온 이후, 두 번째 모녀지간 만남입니다. 제작보고회 인터뷰에서 박민하는 <야왕> 수애엄마보다 <감기> 수애엄마가 더 좋다고 대답했는데요! 그 이유는, 드라마 <야왕> 때 딸을 버린 매정한 엄마와는 반대로 영화 <감기>에서의 수애는 딸을 지켜내는 용감한 엄마 역을 맡았기 때문인 것 같네요.

 

이외에도 명품 조연 3인방(유해진, 이희준, 마동석)이 출연한다고 하는데요! 유해진은 주인공 지구의 친한 형이자 동료 구조대원 '경업' 역을, 이희준은 불법 밀입국자 운반책 '병기' 역을 맡아 바이러스로 인한 동생의 갑작스런 죽음에 분노를 떠뜨려며 폭풍 질주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특별출연으로 나오는 마동석은 전직 고위 국관 '국환' 역으로 나와 감염으로부터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이기적인 생존본능을 유감없이 보여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진5 바이러스 감염을 소재로 한 드라마 왼쪽부터 OCN의 <더 바이러스>, JTBC <세계의 끝>

 

그런데 이전에 영화 <감기>처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재난을 소재로 한 드라마들이 이미 있었죠! OCN 드라마 <더 바이러스>와 JTBC 드라마 <세계의 끝>입니다. 두 드라마 모두 서울이라는 거대도시에 치사율 100%에 달하는 의문의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한다는 공통적인 배경으로 첫 스타트를 끊습니다. 인간 숙주는 공포에 질려 도시를 배회하고, 그들로 인해 사람들은 원인도 모른 채 죽어가는 상황이 긴박하게 펼쳐집니다. 그리고 인간 숙주와 감염을 막기 위해 그들을 쫓는 사람들의 추격전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시도 조차 되지 않았던 '재난'이라는 장르가 드라마에까지 영역을 넓힌 것이죠!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에 관심이 최근 들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 '감염재난' 영화라고 할 지라도 이미 각종 분야에서 시도된 바 있기 때문에 내용에 따라 자칫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뚜껑을 열지 않은 영화이기에 기대가 더욱 큰 만큼 바이러스와 이를 쫓는 인간과의 전쟁이 실제보다 더 현실감 있게 그려졌으면 하는 바람을 적어보며 글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8월 15일, 치명적인 죽음의 바이러스와 전쟁을 선포한 영화 <감기>가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개봉박두!

 

 

◎ 사진출처

- 사진1-4 영화 <감기> 공식 홈페이지

- 사진5 각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