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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KOCCA 행사

[문화원형] 문화원형을 찾아서, 마지막 이야기 - 탐라답사기

by KOCCA 2013. 7. 17.

 

 

 

이 글은 <문화원형을 찾아서>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 남쪽의 아름다운 섬, 제주도를 답사하고 작성한 글입니다. 모든 콘텐츠의 근간은 우리나라 방방곡곡에 숨겨져 있는 지역적 · 역사적 문화원형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 그럼 문화원형을 찾아서 제주도로 떠나봅시다.

 

 

◎ ‘길’의 시대의 개막

 

1995년 본격적으로 지방자치제가 도입됨을 기점으로 지방자치단체들은 경제적 자립기반을 형성하기 위해 관광사업 중에서도 지역축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지역축제는 지역의 특산물이나 역사, 자연경관 등을 소재로 끌어들여 해당지역의 인지도를 상승시켰습니다. 이런 추세 속에서 지역축제는 1993년 283건에서 2012년 기준 758건으로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지역축제는 한 지역의 관광객 유치와 지역홍보를 가능하게 하는 문화자원이면서 지역주민의 단합과 지역사회의 재정적 수입 창출, 그리고 지역 이미지 변화 모색 등의 다양한 효과를 지닌 것입니다.

 

하지만 지역축제는 양적인 성장세에 못 미치는 기획의 미숙으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습니다.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지역축제는 상업적인 성격을 띤 천편일률적인 프로그램과 지역의 고유 특성을 살리지 못함으로 방문객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습니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운영하는 문화통계포털에서 1997년부터 2010년까지 자료를 종합한 통계에 의하면 지역축제의 보완점으로 첫째, “지나친 상업성에서 벗어나야 한다.”가 36.9%로 가장 많았고, 둘째, “지역고유의 특성을 살려야 한다.”가 21.7%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약 10여 년 간 지속적으로 지적되어온 문제는 바로 축제의 지나친 상업성과 지역고유의 특성의 부재였습니다. 지나친 상업성이야 지역의 자립경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의도로 시작된 지역축제이니 불가항력적인 것이라고 해도, 개최지역의 특성이 부각되지 않는 축제는 큰 문제가 되어왔습니다.

 

단적인 예로 메밀꽃을 소재로 한 지역축제가 강원도 평창, 전남 장흥, 전북 고창, 경남 하동 4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는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인 강원도 평창에서 최초로 메밀꽃 축제를 개최했는데, 성공적인 것을 보고 나머지 지역에서도 메밀꽃 밭을 조성하여 지역축제를 개최한 결과입니다. 이렇게 지역자치단체들은 축제 소재의 지역성과 특수성에 대한 고려 없이 타 지역에서 성공한 축제의 소재들을 끌어와 축제를 개최하기에 이르렀고, 위의 통계에서 보듯이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은 천편일률적인 프로그램에 실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현재 너무나 많은 지역축제들이 공존하고 있고, 그 안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들 또한 천편일률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단체들은 현재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않고 지역축제를 계속하여 개최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방문객들에게 외면 받으며, 재방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게 된 상황입니다.

 

이에 발 빠른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축제의 한계를 인식하고, 대안이 될 만한 콘텐츠를 찾아왔습니다. 그렇게 하여 찾게 된 콘텐츠가 바로 ‘길’이다. 한창 지역축제가 유행을 했던 것처럼 지금은 전국 각지에서 길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2007년 1월 24일 사단법인 숲길의 창립과 동시에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 지리산둘레길은 2012년 5월에 와서 274km의 전체 구간을 완전히 개통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최근 경기도는 조선시대 한양과 삼남(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지방을 연결했던 길인 삼남길을 2013년 5월 25일 90.1km 전 구간을 개통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서울시는 서울둘레길이라는 이름으로 총 8구간, 157km의 길을 2009년부터 진행해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서울둘레길의 경우에는 120억 원이라는 자금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불고 있는 길의 열풍은 웰빙(Well-being)과 힐링(Healing)이라는 문화코드들의 열풍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여가생활과 함께 건강도 챙기려는 시대의 흐름에 부합되는 콘텐츠로 길이 부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전국 각지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길 사업이 지역축제의 전처를 밟지 않기 위해서는 일정한 원칙과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또한, 각각의 길이 내포하고 있는 특수성, 지역성, 역사성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하겠습니다. 다시 말해 당해 길을 걸으면서 보거나, 듣거나, 만지거나, 느낄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다른 길과는 구분되는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특색 없이 무분별하게 조성될 길은 머지않아 지역축제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고, 관광객들에게 외면 받아 자연스럽게 사장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조성되어 있는 길 중에서 위에서 말하고 있는 일정한 원칙과 목표, 그 길만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 지역성, 역사성이 내포되어 있는 길은 어디일까요? 저는 자신 있게 제주 올레길 21개의 코스 중 10-1 코스에 해당되는 가파도 올레길이라 말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먼저 제주 올레길의 전체적인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 제주올레길의 현황

 

‘올레’는 제주 방언으로 좁은 골목을 뜻하며, 통상 큰길에서 집의 대문까지 이어지는 좁은 길을 말합니다. 도보여행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제주 올레길은 언론인 서명숙씨를 중심으로 구성된 사단법인 제주올레에서 조성한 것입니다. 2007년 9월 8일 제1코스인 시흥초등학교에서 광치기해변까지 총 15km의 구간을 시작으로 2013년 6월 현재 총 21개의 코스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각 코스는 일반적으로 길이가 15km 이내이며, 평균 소요시간이 5~6시간 정도입니다. 주로 제주도의 해안지역을 따라 골목길, 산길, 들길, 해안 길, 오름 등을 연결하여 구성되었으며, 제주 주변의 작은 섬을 도는 코스도 있습니다.

 

▲사진1 제주도 올레길 전체지도

 

 

코스마다 제주도의 특산품인 말을 형상화한 파란색 조형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또한, 방향을 나타내는 이정표도 제주 올레길만의 형태를 뛰고 있습니다. 이정표는 천을 이용한 경우도 있고, 돌담이나 아스팔트 길에 파란색과 주황색 페인트를 활용하여 표시했습니다. 이렇게 제주 올레길은 길만을 구성해 놓은 것이 아니라 그 안의 담은 사소한 콘텐츠들에도 고민한 흔적이 보입니다.

 

 

▲사진2 제주도 올레길의 고유 문양을 형상화한 조형물

 

총 21개의 코스로 구성된 제주 올레길은 코스 안의 코스 5개까지 더한다면 총 26개의 코스가 됩니다. 각각 코스에 대한 정보는 제주 올레길 공식 홈페이지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난이도별로 구분되어 있어 길을 걷는 구성원에 따라 골라 걸으면 됩니다. 또한, 제주 올레 휠체어 구간이라는 이름으로 일정 코스를 구분해 두었는데, 이는 장애인들도 원한다면 휠체어를 타고 즐길 수 있을 만한 구간들입니다. 제주 올레길의 전 구간 현황은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이 름

거 리

시종점

난이도

1코스

시흥광치기 올레

15.6km(4~5시간)

시흥초등학교~광치기해변

2코스

광치기-온평 올레

16.2km(5~6시간)

광치기해변~온평포구

3코스

온평표선 올레

20.7km(6~7시간)

온평포구~표선해비치해변

4코스

표선남원 올레

22.9km(6~7시간)

표선해비치해변~남원포구

5코스

남원쇠소깍 올레

14.7km(4~5시간)

남원포구~쇠소깍

6코스

쇠소깍외돌개 올래

14km(4~5시간)

쇠소깍~외돌개 입구

7코스

외돌개월평 올래

13.8km(4~5시간)

외돌개 입구~월평 아왜낭목

8코스

월평대평 올레

19.2km(5~6시간)

월평 아왜낭목~대평포구

9코스

대평화순 올레

7.1km(3~4시간)

대평포구~화순금모래해변

10코스

화순모슬포 올레

14.8km(4~5시간)

화순해수욕장~모슬포 하모체육공원 안내소

11코스

모슬포무릉 올레

18km(5~6시간)

모슬포 하모체육공원~ 무릉 생태학교

12코스

무릉용수 올레

17.5km(5~6시간)

무릉 생태학교~용수포구

13코스

용수저지 올레

14.8km(4~5시간)

용수포구~저지마을회관

14코스

저지한림 올레

19.3km(6~7시간)

저지마을회관~한림항

15코스

한림고내 올레

19km(6~7시간)

한림항~고내포구

16코스

고내광령 올레

17.8km(6~8시간)

고내포구~광령1리사무소

17코스

광령산지천 올레

18.4km(6~8시간)

광령1리사무소~동문로터리 산지천마당

18코스

산지천조천 올레

18.8km(6~7시간)

산지천 마당~조천 만세동산

19코스

조천김녕 올레

18.8km(6~8시간)

조천 만세동산~김녕 서포구 어민족지회관

20코스

김녕하도 올레

16.5km(5~6시간)

김녕 서포구 어민복지회관~하도 해녀박물관

21코스

하도 종달올레

10.7km(3~4시간)

하도 해녀박물관~종달바당

1-1코스

우도올레

15.9km(4~5시간)

우도 청진항~우도 천진항

7-1코스

정기장외돌개 올레

15.1km(4~5시간)

월드컵경기장 입구~외돌개 입구

10-1코스

가파도 올레

5km(3시간)

가파도 상동포구~가파도 상동포구

14-1코스

저지무릉 올레

18.8km(7~8시간)

저지마을회관~인향동 인당내 풀내음 앞

18-1코스

추자도 올레

18.5km(6~8시간)

추자항~추자항

 

 

▲표1 제주 올레길 전 구간 현황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제주 올레길은 각각 코스의 종점과 시작점이 연계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 1코스가 끝나는 지점이 2코스가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이렇게 연계된 코스들은 탐방객들로 하여금 물리적인 구분으로 인한 거부감을 없앴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코스마다 특유의 스탬프가 있어 방문객들에게 의미부여를 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스탬프의 문양은 각 코스를 상징할 만한 조형물이나 자연물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진3 제주도 올레길 고유 스탬프

 

▲사진4 제주도 올레길 스탬프 보관함

 

 

◎ 제주올레길의 보석 가파도 올레길

 

가파도는 한국에서 가장 낮은 섬입니다. 섬의 최고점이 20.5미터에 불과합니다. 이런 특이한 이력을 가진 섬에 있는 가파도 올레길은 제주 올레길 중에서도 길이가 제일 짧은 5km 구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파도 올레길을 찾는 방문객의 수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에는 매년 15만 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습니다. 코스의 길이도 제주 올레길 중에서 가장 짧고, 제주도 안에서도 배를 타고 다시 들어가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는데도 탐방객을 이끄는 힘은 무엇일까요? 그 이유에서 현재 유행처럼 조성되고 있는 길들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사진5 가파도 올레길 전체 지도
 

 

가파도 올레길이 주목받는 첫번째 이유는 ‘가파도의 특유의 컨셉(concept)’을 들 수 있습니다. 가파도는 탄소 없는 섬을 표방하면서, 현재 섬 주민이 쓰는 전기를 모두 풍력발전소를 이용해 얻고 있습니다. 또한, 순차적으로 섬의 모든 자동차를 전기자동차로 대체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제 가파도에 가보면 섬의 곳곳에 거대한 풍력발전소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는 앞에서도 말했듯이 길의 열풍의 일정부분 원인제공을 한 웰빙(Well-being)과 힐링(Healing)이라는 문화코드와도 부합되는 바입니다. 길을 걷는데 걷고 있는 지역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깨끗한 최청정지역이라는 사실에 탐방객들은 열광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진6 가파도의 풍력발전소

 

둘째, ‘가파도의 경관적 특수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먼저 다른 지역의 길과 비교되는 제주 올레길의 전체적인 특수성은 돌담을 들 수 있습니다. 알다시피 제주도는 예부터 삼다도(三多島)란 이름으로 불러왔습니다. 그 이유는 여자, 바람, 돌이 많아서 이다. 여자가 많다고 전해지는 이유는 바다로 어로작업을 나간 남자들이 빈번하게 사고를 당한 연유라고 합니다. 바람이 많은 이유는 섬이라는 지리적인 조건 때문이며, 돌이 많은 이유는 한라산의 화산활동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여자가 많은 이유야 현대에는 부합되지 못하나, 지리적인 요인과 화산활동에서 비롯된 바람과 돌은 지금도 많습니다.

 

이에 자연스럽게 모든 올레길의 옆으로는 돌담이 쌓여있습니다. 가파도 올레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화산석으로 듬성듬성 쌓인 돌담은 제주도 올레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것입니다.

 

 

▲사진7 제주도 돌담

 

하지만 여기서 또 하나 가파도 올레길 만의 경관적 특수성이 있습니다. 바로 끝없이 펼쳐져 있는 보리밭입니다. 6월이 되면 보리가 황금빛으로 익으며 그야말로 장관을 연출합니다. 사실 가파도에 보리가 많이 심어진 이유는 척박한 자연환경 탓입니다. 화산섬이라는 특성상 물이 부족한 가파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작물은 보리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보리밭 덕분에 가파도 올레길 만의 특성화된 경관이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사진8 가파도의 보리밭

 

셋째, ‘가파도가 가지고 있는 역사성’입니다. 제주문화예술재단 문화재연구소가 2002년 1월에 행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파도에는 총 135개의 고인돌이 산재되어 있습니다. 제주도에 총 180여기가 산재되어 있는 것과 비교하여 면접대비 엄청난 고인돌 밀집지역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로서 가파도는 선사시대 연구를 위해 중요한 공간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또한, 조선시대인 1750년에 가파도에 별둔장(別屯場)을 설치하여 왕실제사에 사용된 흑우(黑牛)를 방목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아쉽게도 현재에는 가파도에서 흑우가 방목되고 있지 않지만 만약에 흑우가 방목된다면 가파도의 역사적인 의미가 현재보다 배양될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사진9 가파도의 고인돌

 

 

 

 

◎ 길이 지향해야 할 방향

 

이렇게 가파도는 ① 지역 컨셉의 특수성, ② 주변 경관의 특수성, ③ 역사성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즉, 현재 그저 웰빙(Well-being)과 힐링(Healing)의 유행에 편승해 조성되어 지고 있는 길들이 갖춰야만 하는 요소들이 내포되어 있는 길입니다. 다소 애매하게 다가올 수 있는 ‘길’이라는 이름의 콘텐츠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다름이 아닌 그 길이 조성되는 장소에 가능한 의미부여 요소들에 있습니다.

 

그 장소는 다른 장소와 구분되는 특유의 컨셉을 가지고 있어야합니다. 이는 꼭 가파도처럼 청정지역의 컨셉을 말하는 것이 아니며, 다만 다른 길을 걸으면서 느낄 수 없는 것을 당해 길에서는 느낄 수 있다면 그만인 것입니다. 경관적 특수성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요소입니다. 길을 걷고자 찾는 탐방객들은 자연스럽게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길을 선호할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역사성입니다. 그 길이 조성되는 장소의 역사적인 토대가 미약하다면 길을 홍보하고, 의미부여 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을 격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진10 가파도 올레길 구간 중 해안코스

 

결론적으로 현재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길들이 지역축제의 선처를 밟지 않기 위해서는 그 길만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 지역성, 역사성에 대한 고찰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며, 충분한 고증과 분석, 논의 후에 장소를 선정해야 합니다. 또한, 조성된 길 안에 심어질 콘텐츠들도 길이 조성된 장소와 연계하여 다른 길들과 구분될 수 있는 것들이어야겠습니다. 다음과 같은 것들이 충분히 고려되어 길이 조성된다면 ‘길’의 앞날은 밝습니다. 그리도 이런 고민이 있어야만 웰빙(Well-being)과 힐링(Healing) 등의 문화코드의 유행이 끝나는 시점에서 비로소 길은 자립하여 생존할 수 있습니다.

 

▲사진11 가파도 올레길의 전경

 

◎ 사진출처

- 사진1,5 제주 올레길 공식 홈페이지

- 사진2-4, 6-11 직접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