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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문화기술

한류는 Soompi와 함께 계속된다.

by KOCCA 2013. 2. 26.


한류는 Soompi와 함께 계속된다.



 한류의 시대가 도래 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하더라도 중국, 일본 그리고 동남아시아 국가에 한 해서만 영향력이 있었던 한국문화가 이제는 세계적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아이돌 그룹의 유럽 투어 공연이 연일 성공을 거듭하고 있으며,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이미 전 세계 사람이 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외국인들은 한국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최근에는 이에 접근성이 용이한 스마트폰, 태블릿 PC와 같은 디바이스의 발달로 여러 사이트 및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한국문화를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의 입장에서 '강남 스타일'과 같이 뷰가 많은 동영상은 쉽게 접근할 수 있으나 그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한국 문화 및 문화 콘텐츠를 접근한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습니다. 한국문화와 문화콘텐츠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이 보다 쉽게 이를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한국문화, 문화콘텐츠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을 위해 개설된 사이트가 있습니다. 바로 Soompi(숨피)라는 인터넷 미디어 사이트인데요, 이 사이트는 영어권 사이트로 한국의 음악을 주로 다루고 있으며 영화, 방송 등 콘텐츠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사이트입니다.




 이 사이트의 기원은 198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미국 LA에 살던 수잔 강은 H.O.T의 팬이었습니다. 그녀는 그녀의 미국 친구들과 H.O.T를 좋아하는 팬들과의 정보 공유를 위해 Soompi를 개설했습니다. 그런 이 사이트는 나날이 성장해 지금은 영어로 제공하는 K-POP관련 사이트 중에 가장 인기가 많고 롱런하고 있는 사이트가 되었습니다.


 사이트 개설 후 초기에는 외국에 사는 교포들이 주로 방문을 했으나, 이제는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접속을 하며, 한 달에 평균 6백만 명 이상이 이 사이트를 방문한다고 합니다. 한류의 열풍으로 최근에는 약 150여 개국의 국가에서 방문을 하며, 영어권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던 Soompi2011Soompi France Soompi Spanish로 론칭을 하며 프랑스어, 스페인과 포르투갈어도 사이트 서비스를 시작하게 됩니다.


 현재 Soompi의 페이스 북 공시 페이지에는 172만 명이 '좋아요'를 눌러 자신들의 뉴스피드에서 K-POP 및 한국의 영화 및 방송의 정보를 받아보며, Soompi France23천명, Soompi Spanish113천명, Soompi Portugal3700'좋아요'를 눌러 서비스를 제공 받으며 한국 음악을 듣고, 한국 영화, 방송 등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의 문화콘텐츠에 관심이 생겨, 이를 알고 싶어도 '언어'라는 장벽에 부딪혀 많은 정보를 얻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Soompi와 같은 인터넷 미디어는 그들에게 친숙한 언어로 한국의 문화콘텐츠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줌으로써 외국인들에게 지속적인 한류가 가능하게끔 일조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한류 열풍을 위해서 Soompi와 같은 인터넷 미디어가 한류(한국의 문화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다양한 언어로 끊임없이 양질의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울러 우리나라 콘텐츠를 영어로 어떻게 소개하는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로 접속하시면, 영어로 소개되는 우리의 콘텐츠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soomp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