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서 펼쳐지는 생생한 3D 입체영상의 변화는 어디까지일까요?

눈앞에서 펼쳐지는 생생한 3D 입체영상의 변화는 어디까지일까요?

 라이프 오브 파이(혹은 몬스터 주식회사) 보셨나요? 

 많은 영화와 애니메이션이 3D 입체영상을 통해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는데요. 

 3D 입체영상이란, 3차원 공간에 형상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끔 하는 영상을 말합니다. 원리는 안경이나 스크린을 이용해 좌우의 눈에 각기 좌우 방향에서 본 것과 동일한 영상을 제시하여 두 눈에 시차를 주고 이를 합성하여 하나의 영상으로 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3D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는 장소는 영화관 뿐 만 아니라 스마트 TV의 보급으로 점차 가정과 일상 생활 속에서도 다양하게 접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 외에도 건물 외벽을 이용해 영상을 건물 크기에 맞춰 입체적으로 보이게끔 하는 옥외광고로 3D 입체 기술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3D Projection Mapping이라 불리는 이 기술은 물체와 건물의 형태에 맞춰서 치밀하게 계산되어 제작된 영상을 프로젝터로 투영하는 방식으로 현재 광고와 예술, 음악 등 많은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첫 번째, 랄프 로렌이 2010년, 뉴욕과 런던에 모인 수천명의 인파 속에 진행한 ‘랄프 로렌 4D’ 라이트 쇼를 소개 합니다. 

  

  

 패션과 아트, 테크놀로지의 실험적인 결합으로 완성된 랄프 로렌 4D는 건축물을 활용한 비디오 매핑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완성된 빛의 설치 미술인데요. 이를 통해 진행된 7분짜리 프레젠테이션에서는 15개의 매혹적인 장면들을 하나의 스토리로 결합해 랄프 로렌의 다양한 제품과 몽타주를 장대한 스케일로 선보여서 화제가 되었답니다.  

 (출처: RLTVralphlauren 공식 Youtube 채널)

 특히 영사된 이미지들과 함께 음악과 특수 음향, 바람이 부는 것과 같은 시청각 효과를 살려 더욱 현실감 있고 흥미진진한 무대를 완성했으며, 여기에 랄프 로렌의 최신 향수인 빅 포니 컬렉션(Big Pony Collection)을 밤공기 사이로 분사해 후각적인 효과까지 더했습니다.

 두 번째로 현대자동차 엑센트의 글로벌 프로모션 ‘Hyundai Accent 3D projection mapping’입니다. 이 동영상은 한 건물의 외벽에 빔 프로젝터로 CG를 연출하면서 시작됩니다. 이어 엑센트가 건물 외벽에 벽을 밟고 있는 듯 한 모습이 등장하고 그 주변에 CG로 만들어진 도로가 역동적으로 비춰지면서 현장감을 더했습니다. 

  

  

이 동영상은 유투브에 업로드 되면서 크게 이슈가 되었답니다. 

(출처: ChannelHyundai 공식 Youtube 채널)

 세 번째, 쥬얼리로 유명한 TIFFANY&CO.의 베이징 플래그십 매장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Blue is the color of dreams]라는 주제로 제작된 3D 프로젝션 맵핑 광고입니다. 이 광고는 국내기업인 디스트릭트가 제작하여 2011년 IF 어워드 수상도 하였습니다.

  

  

(OfficialTiffanyAndCo 공식 Youtube 채널)

 우리 나라에서도 작년 12월, 한글날이 23년 만에 법정 공휴일로 재지정된 것을 기념해 3D 영상작품 상영이 있었는데요. 한글 이미지 작품 및 한글 자모음과 한글글꼴, 세종대왕의 미소를 담은 영상을 선보여서 호응을 얻었습니다. 

  

  

(출처: 영상 기획/설계/제작 회사 비주아스트 http://blog.naver.com/vizuaste1/10155454829) 

 실제 건물이나 구조물의 크기에 맞춰 영상을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과정에서 정성이 느껴집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점차 3D 산업이 많이 육성되고 제작을 해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3D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많은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도 3D입체 콘텐츠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500명 양성에 43억원을 투입한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앞으로 3D 영상 분야 발전이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