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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KOCCA 행사

힐링에 빠진 대한민국

by KOCCA 2013. 1. 4.

 

각박한 현실에서 정신없이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제일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힘든 몸과 정신을 위로하는 것인데요.

어느때보다 힘들었던 2012년에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치유해주기 위해

대한민국은 힐링을 테마로 한 다양한 콘텐츠들을 개발하였습니다.

출판와 공연 및 행사, 방송프로그램까지 각각분야에서 현대인들을 치유해주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힐링이란 무엇인지, 힐링과 관련된 콘텐츠들 소개해드릴게요!

 

 

 

사전적 의미의 힐링(Healing)의 뜻은 ‘몸이나 마음의 치유’입니다. 원래는 특정한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쓰이던 단어였는데요. 지금의 힐링은 뜻은 신체의 치료만을 일컫는 말이 아닌 몸과 마음의 치유를 총체적으로 일컫는 말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이 힐링의 힘은 출판분야에서부터 강력하게 작용했는데요. 그 힘이 정말로 대단했습니다.

 

 

 

 

 

 

출판분야에서부터 힐링의 힘은 대단했었는데요.

 

인터넷에 ‘힐링’이란 검색어를 입력하면 국내서적만 해도 100여권 이상이 검색될만큼 출판분야에서의 힐링에 관련된 서적을 쉽고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서점 사이트 교보문고가 발표한 올해 출판 및 베스트셀러 동향에 따르면 2012년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차지하였습니다. 현대의 서적 트렌드를 보면 자신을 성찰하고 상처받은 것들을 치유해서 새로운 힘을 찾으려는 경향이 뚜렷했습니다. 혜민스님은 이 서적으로 인하여 청춘콘서트와 TV강연 프로그램에 출연하였고 SNS 활동을 통해서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는 청춘들을 중심으로 하여 그들에게 힐링이 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힐링이라는 테마는 출판 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방송분야에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그 대표적인 방송프로그램이 SBS의 <힐링캠프 : 기쁘지 아니한가>입니다. 이경규, 김제동, 한혜진을 진행자로 하여 많은 연예인들을 게스트로 초대하여 그 연예인들의 이야기를 듣는 토크쇼인데요. 이 프로그램에 출현한 게스트들을 보면 한번쯤 아픔이 있었던 연예인들을 섭외하여 쉽게 할 수 없는 이야기를 꺼내면서 그 아픔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위로해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요. 힐링캠프라는 말에 걸맞게 틀에 박힌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닌 야외나, 카페 등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진행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힐링이 브라운관과 인쇄물로 통해 간접적으로 만나는 것이 부족했던지, 직접적으로 힐링을 받고 전달해주는 공연이나 강연회가 떠오르고 있는데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제작한 힐링음악극 <빵>이 공연계 힐링의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 싶습니다. <빵>은 ‘TV동화 행복한 세상’을 모티브로 만든 두 번째 연극입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물질만능주의 사회에 살면서 현실과 꿈 사이에서 방황하던 사내가 꾸메와 푸메의 여행을 통해 잃어버린 꿈을 되찾고 자아를 회복한다는 내용인데요. 연극이 무대위에 국한되지 않고 배우들이 관객석으로 와서 노래도 불러주고, 손도 잡아주고, 어깨를 토닥거려주는 오감만족할 수 있는 연극입니다. 이러한 배우들의 행동은 관객석에 앉아 있는 관객들에게 직접 다가와 그들을 위로해주는 힐링시켜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 열정樂서 콘서트                                               ▲ 김제동의 토크콘서트

 

 

 

 

 

▲ K드림 콘서트 中 홍명보 감독의 이야기 연설

 

 

 

또한 <열정樂서콘서트>, <김제동의 토크콘서트> 등의 다양한 토크 콘서트들도 이러한 힐링의 한 부분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요 관객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비슷한 상황을 겪으면서 헤쳐나갔던 이야기를 해주는 멘토들의 이야기는 관객, 청춘들로 하여금 희망과, 용기, 지혜를 가르쳐주는 힐링 방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도 힐링의 힘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의 플러스친구 힐링톡은 날마다 힐링이 되는 글귀나 사진, 동영상 등을 카카오톡 서비스를 통해 메시지를 보내주고 있는데요. 저 같은 경우도 힐링톡을 친구로 추가하여 많은 콘텐츠들로 힐링받고 있답니다 :-) 힐링톡의 경우 카카오톡 서비스로 메시지를 보내주기 때문에 제일 간편하고, 제일 가깝게 힐링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싶네요.

 

 

 

이렇게 힐링을 테마로 하여 그에 관련된 콘텐츠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힐링의 힘이 점점 커질수록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그만큼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은 사람이 많다는 뜻일테니까요. 하지만 여러분 그거 아세요?

 

‘현실을 직면하게 만드는 힘을 준다면 힐링은 필요하다. 그리고 득이 된다.

하지만 현실을 외면하게 만드는 도피처라면 힐링은 우리에게 독이 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힐링. 여러분들에게 현실을 외면하는 도피처가 아닌 현실을 직면하고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주는 힐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을 언제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