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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KOCCA 행사

공연계 한류바람을 타고~

by KOCCA 2013. 1. 2.

 

 

우리나라에서도 뮤지컬의 2012년 뮤지컬의 인기는 대단했습니다. 대작들의 뮤지컬이 열리면서 소극장을 찾는 관객들도 매우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의 한류 열풍이 노래와 춤, 이야기가 있는 뮤지컬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내 뮤지컬의 일본 진출

 

 

 

 

 

우리나라의 창작 뮤지컬이 일본에 진출하는 사례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창작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일본에 진출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영화로도 개봉되었는데요. 첫사랑을 찾아나선 여자와 첫사랑을 찾아주는 남자의 로맨스 이야기였죠. 올해 <김종욱 찾기> 이외에도 <햄릿>,<빨래>,<쓰릴 미>,<잭 더 리퍼>등이 내년 공연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형 창작 뮤지컬의 경우 한류 아이돌 스타들을 내세워 관객 몰이를 하고 있고, 실제 이들을 보기 위해 해외 관람객들이 우리나라의 공연장을 찾는 '원정 관람'이 생겨났습니다.

또한 소극장 창작 뮤지컬 <빨래>의 경우 스타 없이 일본 진출에 성공한 사례입니다. 서울 달동네 소시민들의 가난하지만 건강한 살림살이를 그린 빨래는 한국에서 2005년 초연 이후 1500회 이상 공연으로 28만 관객을 모았고 내년 2월 일본 오사카에서 23회 공연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공연계의 뮤지컬 스타들의 해외 진

 

 

올 상반기 화제작 <엘리자벳>의 여 주인공이었떤 가수 옥주현은 오스트리아 마지막 황후의 굴곡진 인색을 완벽에 가깝게 소화해 독일과 스위스 방송사가 선정한 전 세계 엘리자벳 7명안에 뽑혔습니다. 본고장인 유럽에서 한국어로 공연을 하게 되어 우리나라의 뮤지컬 위상이 높아졌다는 평가 받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한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인상적인 행보를 보인 배우 김다현은 올 한해 <라카지>,<락 오브 에이지>,<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서편제>,<쌍화별곡>과 연극 <엠 버터 플라이>에 출연하였는데요. 능청스러운 원효 대사로 등장한 뮤지컬 <쌍화별곡>은 중국에 진출하여 뮤지컬 한류를 이끌고 있고 내년 1월부터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일본공연을 앞두고있어 2013년 뮤지컬 계의 새로운 한류 스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넌버벌극의 인기

 

 

한류공연의 시초는 넌버벌극인 '난타'라고 할 수 있는데요. 부엌을 무대로 요리사들의 삶과 감동을 불협화음 리듬으로 담은 이공연은 97년 초연 이후 한국 연극 사상 최초로 영국 에드버런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큰 호응을 얻었고, 2001년에는 국내 공연물 사상 최초 수출액 400만 달러의 개런티로 미국에 수출되었습니다.

 

 

 <넌버벌 퍼포먼스> Non-Verbal Performance


'넌버벌 퍼포먼스'란 대사가 아닌 몸짓과 소리, 즉 리듬과 비트만으로 구성된 비언어 퍼포먼스. 

넌버벌 퍼포먼스 장르는 대사가 없기 때문에 언어장벽이 없고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 1990년대 초부터 전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있다.

탭댄스의 진수를 선보인 "탭덕스(Tap Dogs)", 다양한 소도구를 이용해 완벽한 하모니와 리듬을 보여준 "스텀프(STOMP)"가 뉴욕의 오프 브로드웨이 공연들이 국내에 선보인 이래, 한국에서도 "난타(NANTA)" "도깨비 스톰"을 비롯한 넌버벌 퍼포먼스 장르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한국의 대표 음식인 비빕밥을 소재로 한 <비밥>이 있습니다. 비빔밥 만드는 과정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졌는데요.  비빔밥을 만드는 소리를 비트박스와 아카펠라로, 비빔밥을 만드는 모습은 비보이, 아크로바틱으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 모든 것을 비빔밥처럼 조화롭게 만들어 냅니다. 실제로 공연 중간에는 비빔밥을 시식하는 시간도 있어서 한국을 더 깊게 알릴 수 있는 공연이 될 것 같습니다. 작년 5월부터 공연 중으로 동남아, 일본, 중국 관광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의 한류 전문 공연장

 

 

내년에는 일본에 우리 뮤지컬만 공연하는 전용관이 도쿄 중심가에 문을 엽니다. 한국과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업무협력을 맺어 내년 4월 하순 일본 도쿄 롯폰기에 개관하는 공연장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들을 연중 공연하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개관 첫 작품은 국내 창작 뮤지컬 <카페인>으로 이후 <김종욱 찾기>,<풍월주>,<오! 당신이 잠든 사이>,<싱글즈>,<뮤직인마이하트>,<형제는 용감했다> 등 7개의 작품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뮤지컬계에서도 한류바람이 더 거세게 불듯 합니다.

 

2012년 가요계에서 한류의 바람을 일으켰다면 2013년에는 탄탄 우리 창작 뮤지컬들이 더욱 거센 바람을 불러 일으키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