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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문화기술

2012 스마트 콘텐츠 어워드 & 컨퍼런스 <세션 1 ; Overview>

by KOCCA 2012. 11. 23.

 

올 한해 두각을 나타낸 최고의 스마트 콘텐츠를 시상하고, 스마트 혁명을 선도하는 화제의 기업인들이 연사로 참여한 2012 스마트 콘텐츠 어워드 & 컨퍼런스가 11월 19일~20일 양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스마트 플러스(+)’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는 스마트콘텐츠의 가능성을 (+)라는 기호로 함축하여 나타낸 것입니다. 주제에 걸맞게 스마트혁명을 주도하는 화제의 기업인들이 컨퍼런스에 대거 참여 주옥같은 강연을 해주셨는데요. 그 중에서도 <세션 1 ; Overview>의 내용 대해서 자세히 전해드겠습니다.

 

 

구글 매니저인 다니엘 시버그는 넘처나는 컨텐츠를 소비자들이 스마트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노하우와 광고, 마케팅에서 스마트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강연했습니다. 또한 다니엘 시버그는 내년 1월, 그의 저서인 ‘The digital diet’가 정식적으로 한국에서 발간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책의 내용을 간단히 공개하였는데, 그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디지털 다이어트 = 건강한 콘텐츠 소비

첨단 기술에 중독되어 있는 사람들이 첨단 기술에서 벗어나 삶의 균형을 찾기 위한 4가지 방안

 

“RE : Think / Boot / Connect / Vitalize”

①다시 생각하라. ②다시 시작해라. ③ 다시 연결(관계)해라. ④다시 살아나라.

 

 

 

 

 

 

 

 

 

이어서, 기술문화연구소에 류한석 소장이 2013 스마트 콘텐츠 트랜드 전망에 대해 강의를 했습니다.

 

류한석 소장은 스마트 콘텐츠에 영향을 미치는 디바이스 등의 특징을 3가지 핵심키워드로 설명했는데요. 그가 밝힌 변화의 3가지 요소는 ‘스마트 디바이스의 진화’ ‘하이브리드 앱’ ‘스마트 인터렉션’입니다.

 

우선 스마트 디바이스의 진화와 관련해 스마트TV구글 글래스 등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디바이스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특히 구글 글래스의 경우 착용식 컴퓨터의 한 형태로 기존의 증강현실을 한층 발전시킨 제품입니다. 이는 스마트폰이 가진 실시간성을 더욱 빠르게 만들어줄 것이며, 스포츠를 즐기거나 장애인에게 더욱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하지만, 가격과 배터리, 패션 등 대중화의 진입장벽도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 디지털 사이니지의 대표적인 사례인 Forever 21.

(뉴욕 타임스퀘어에 설치된 광고판을 통해 광고 시청자들과 인터랙션을 제공.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끔.)

 

또한 스마트폰을 매개로 소비자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스마트 광고판으로 광고의 몰입을 상승시키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비롯해 자동차에 태블릿PC과 장착된 ‘스마트카’ 등 향후 다양한 연결 사례들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웹과 네이티브 기술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앱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습니다. 하이브리드앱이란 화면 등 유저인터페이스(UI)는 웹 형태로 제작하고 이를 각종 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도록 앱으로 변환한 것을 뜻합니다.

 

이러한 하이브리드앱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MADP)을 활용해 한번만 개발하면 안드로이드와 iOS 등 다양한 운영체제로 빌드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수십 종의 하이브리드앱 개발 툴이 존재하며 국내에는 푸딩얼굴인식 등 20여종의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사용된 KTH의 앱스프레소(APPSPRESSO)가 대표적입니다.


세번째로 이용자와 스마트 디바이스가 상호 교감하는 인터렉션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류 소장은 “최근 시장에 음성과 동작, 안면, 감성 등을 인식하는 스마트 디바이스들이 등장했다”며 “궁극적으로 이용자의 생각을 인식하는 디바이스가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11년 애플이 시리를 통해 한단계 진화한 음성인식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해당 분야에 관심이 크게 증대 되었습니다. 이후 2012년 삼성전가가 신형 스마트 TV에서 음성인식, 동작인식, 얼굴인식을 한꺼번에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스마트 인터랙션 경쟁이 본격화 되었습니다.


스마트 인터랙션의 분야는 크게 음성인식 / 동장인식 / 안면인식 / 감성인식 / 마인드인식(BCI) 다섯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그 중 동작 인식은 제한적, 안면인식은 상태, 성별, 연령을 감지하고 최근 이를 활용한 앱 개발이 증가, 마인드인식은 브레인 컴퓨터 인터페이스의 줄임말로 뇌파를 이용하여 머리에 장착한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스마트 인터랙션의 대표적인 예로 누앙스의 음성인식 기술이 탑재된 ‘드래곤 TV’를 비롯해 이용자의 뇌파를 인식하는 뉴로웨이의 헤드셋, 구글의 나우 등이 있는데요. 이들을 언급하며 머지않아 IT를 통한 오감향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드래곤 TV는 음성인식의 로열티로만으로도 엄청난 수입을 얻고 있는 음성인식 전문업체의 TV 플랫폼인데요. 단순히 명령어로 TV를 제어하는 것이 아닌 일상적 대화를 통한 스마트한 인식을 하고 학습을 통한 인식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NeuroSky는 2004년에 설립된 BCI 전문업체로서, 인간의 뇌파 패턴을 인식해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마은드 웨이브 헤드셋을 개발했는데요. 현재 게임에서 생각만으로 캐릭터를 조정하고 무기를 발사 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까지 가능하여 상용화 되고 있다고 합니다. 마인드 플레이는 뉴로스카이의 기술을 이용해 시청자들이 생각으로 비디오 콘텐츠의 내용을 정할 수 있는 ‘마인드 콘트롤 미디어 플레이어 및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구글 나우는 사용자가 명령을 내리거나 특정 앱을 실행하지 않고 따로 검색을 하지 않아도 사용자의 위치정보나 사용패턴을 분석해 자동으로 날씨, 교통상황, 스포츠, 일정, 식당 등 사용자에게 적합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합니다. 하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완벽하게 적용되지는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끝으로 류한석 소장은 전개방향인간 능력의 극대화소비,쾌락의 극대화로 보고“미래에는 클라우드를 통해 무한한 능력의 가상두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생존에 필수적으로 느껴지거나 강한 말초적 즐거움을 주는 것에 사람들은 점점 더 몰두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