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놀이터(홍익어린이공원)의 매력을 알려줄 제 2탄이 돌아왔습니다. (짝짝!!)
토요일 오후의 홍대놀이터가 프리마켓으로 채워졌다면
토요일 밤의 홍대놀이터는 열정적인 인디 공연들로 가득차는데요.
흥겨운 공연과, 공연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홍대놀이터는 그 어느때보다 열기있는 장소가 됩니다.
오늘은 홍대놀이터하면, 빼먹을 수 없는 인디공연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90년대 중반부터 홍대는 한국 인디문화의 시작점이자 중추가 되어왔습니다. 특히, 홍대놀이터는 음악을 표현하고 소통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하고 공연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써, 평소에도 인디공연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후끈하다는 토요일밤! 인디공연을 즐기기 위해 홍대놀이터에 찾아갔습니다.
직접 본 홍대놀이터는 말 그대로 대박~! 이었습니다!!
▲ 홍대놀이터에서 진행되는 사일런트디스코.
헤드폰을 끼는 순간 홍대놀이터는 자유롭게 춤을 추는 공간으로 바뀝니다.
출처 : 사일런트디스코 홈페이지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 공연을 즐기려는 사람들 등 가지각색의 사람들이 모여 공연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들어서는 입구부터 많은 인파들로 홍대놀이터가 가득 찼는데요.
특히, 이번에는 무려 4 그룹이 서로 다른 장르의 공연을 펼치고 있었답니다. 같은 장소이지만 4그룹 모두 서로에게 구애받지 않고 각가의 창작의 자유와 개성을 펼치는 모습이 멋져보였습니다.
차근차근 사람들 틈에 섞여 공연을 관람해보았는데요.
그 중 한 곳에는 펑키그룹인 럭스,백화난만조,험백스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생소한 펑크 음악을 실제로 감상해보니 굉장하더라구요. 마치 콘서트장을 방불케 할 정도였습니다.더 흥미로웠던 점은 무대의 구분이 없기 때문이 관객들이 가수들 바로 앞까지 다가갈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뮤지션들을 바로 정면에서 관람할 수 있었는데요. 공연장이 아닌 놀이터이기에 가능한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 인디음악은 하드코어, 모던록, 펑크, 힙합, 랩메탈, 인디팝, 인디록 등 스타일의 영역이 다양합니다.
발걸음을 옮겨 놀이기구가 있는 쪽으로 이동해보았습니다. 이곳 역시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찼었는데요. 둥그렇게 모여있는 관객을 무대 삼아 자유스럽게 프리스타일 힙합 공연을 펼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대학가나 유흥지역과 달리 홍대, 그 중에서도 홍대 놀이터는 특유의 자유롭고 개성적인 스타일이 뚜렷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벤치쪽에 가보았습니다. 직접 장비를 가져와 디제잉을 하시더라구요. 빵빵! 터지는 음악속에서 어린이고 외국인이고 모두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역시 음악은 모든 이들에게 통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 계단이 있는 부근에서는 젬베공연도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공연을 홍대놀이터에서 같은시간 같은공간에서 열리는 게 흡사 축제 같았습니다.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뮤지션들과 그러한 음악을 받아들이고 즐길 줄 아는 관객들. 이들이 있기에 홍대놀이터가 더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홍대 놀이터에는 그곳을 찾는 젊은이들과 예술인들의 독특한 스타일과 자유로운 정신이 녹아 있었습니다. 우리가 쉽게 떠오를 수 있는 홍대의 자유로움과 예술적인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합니다.
홍대놀이터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써,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창작 하는 모든 밴드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는 장소입니다
토요일이 지난 지 한참이 되었지만 저는 아직도 그날의 재미와 감동이 고스란히 남아있었습니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직접 관람해보시는건 어떨까요? 홍대놀이터에서 인디공연은 대체로 평일, 주말 상관없이 열리지만, 좀 더 화끈하고 열기가 가득찬 공연을 원하신다면 주말에 가보시기를 추천하는데요. 풍부한 공연과 많은 사람들이 있는 홍대놀이터에서 젊음의 열기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프리마켓과 인디공연을 중심으로 홍대놀이터 문화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밖에 홍대놀이터는 실험예술제, 사일런트디스코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며 인디와 언더문화의 발전소로 자리매김한 곳입니다. 이러한 지역적, 문화적으로 독특한 특색을 지닌 공간이 많아진다면, 우리 문화콘텐츠가 더욱 더 다채롭고 풍부하게 발전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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