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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발전소/칼럼 인터뷰

델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터

by KOCCA 2012. 5. 30.

델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터. 송기흥 델 인터네셔널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세일즈 그룹 차장

송기흥 증명사진

이 름 : 송기흥

주요 경력
현재 델 인터내셔널(이하 델코리아)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세일즈 그룹 차장
前 한국 썬마이크로시스템, 농심 데이타시스템



IT 업계의 비즈니스 현장은 총성 없는 전쟁터와 다름없다. 델 인터내셔널(이하 델코리아)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세일즈 그룹에서 솔루션 스페셜리스트로 근무하는 송기흥 차장도 매일매일 전쟁을 치르듯 비즈니스 현장을 누비고 있다. 그는 현재 델의 서버를 비롯해 스토리지, 네트워킹 제품 및 관련 솔루션에 대해 소개하고 제안하는 조직인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세일즈 그룹에서 일하고 있다. 그가 맡고 있는 분야는 서버 하드웨어를 비롯해 데이터센터 효율화, 클라우드 컴퓨팅 등 주로 서버 관련 솔루션이다. 특히 최근에는 비즈니스 효율화와 에너지 절약 측면에서 클라우드를 비롯해 데이터센터가 큰 강점으로 부각되면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그도 무척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목표는 효율적인 비즈니스
“델은 글로벌 IT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창업자인 마이클 델 회장이 지난 1984년에 설립한 기업입니다. 무엇보다 효율적인 고객 감동의 비즈니스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포춘 매거진에서 델을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는 물론, 전 세계에서 존경받는 기업 3위에 선정한 바 있습니다. 한국 지사는 지난 1995년에 설립되었는데요. 현재 PC를 비롯해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제품 및 관련된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는 특히 기업의 IT 투자 전반의 컨설팅부터 사후관리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델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델의 최근 슬로건은 ‘더 파워 투 두 모어(The Power To Do More)’입니다. 개인과 구성원들이 더 많은 것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델의 기술입니다. 즉, 사람의 잠재력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델의 노력을 말합니다. 고객이 원하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델은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까지 더 스마트하고 더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소개하는 것이 그의 역할이다. 해당 솔루션이 실질적으로 고객의 문제나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레젠테이션뿐만 아니라 실제 데모 시연을 통해 보여드리는 등 다양한 형태로 접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아직도 델이 컴퓨터 제조회사라는 이미지가 국내 고객들에게 남아 있어 최신 데이터센터 기술이나 사례를 소개하면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아쉬워했다.


“얼마 전에는 모 고객사에서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절감에 대한 델의 최신 사례를 소개했는데요. CIO를 맡고 있는 분이 델의 고객사례를 듣고는 놀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낸 적이 있어요. 그때 소개한 내용 중에 하나가 올해 최신 데이터센터 사례였죠. 델이 최신의 효율적인 냉각기술과 모듈라 기술을 적용해 구축한 이베이(eBay)의 에리조나 데이터센터(Arizona Data Center(Project Mercury))의 ‘PUE(Power Usage Effectiveness)’가 1.018을 달성했다고 했는데, 그 수치가 나올 수 없다며 못 믿어 하셨죠.”


그는 어떻게 보면 이런 반응이 당연하다고 말한다. 전통적인 데이터센터의 설계 및 냉각 기술로는 이러한 수치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에는 현재도 최신 그린데이터센터의 PUE 목표값도 1.5~1.3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이나 유럽의 최신 그린데이터센터는 PUE1.1 이하의 데이터센터가 이미 여러 개 오픈한 상태입니다.”


이처럼 델은 세계적으로 다양한 레퍼런스를 구축해 왔고, 현재도 또 다른 사례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고객들은 이런 사례들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송차장은 말한다. “이런 때는 오히려 고객에게 새로운 비밀을 알려주는 것처럼 재미가 있습니다. 제가 소개해야 하는 제품 외에도 델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죠. 고객들의 반응이 호기심에서 긍정적으로 변하는 과정도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더 공부도 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델 세미나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는 송기흥 차장

 


강연의 초점은 유저들이 원하는 실질적인 도움
송차장은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이 나올 때면 국내 고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포인트가 무엇인지를 먼저 확인하고 이 부분을 부각해서 이야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델의 제품 철학은 ‘개방, 가능성, 유용성(Open, Capable, Affordable)’입니다. 이 세 가지 측면에 비춰 해당 기술이 산업표준과 개방성을 통해 고객의 환경에 적합하게 통합과 손쉬운 운영을 제공할 수 있는지 살펴봅니다. 또, 고객의 핵심 요구사항에 대한 충분한 대응뿐만 아니라 재무적으로 ROI와 TCO를 최적화 하는 고객의 전반적인 IT 문제를 가장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는 부분을 현실감 있게 설명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제 고객은 다양한 환경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규모도 다르고 산업 역시 다양하다. 그만큼 고객들이 요구가 다양하다고 그는 지적한다. “스페셜리스트는 제품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고객의 비즈니스 특성까지 고려해서 고객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델의 제품은 가장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고객의 비즈니스 규모에 맞춰서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제품을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담당하다 보니 IT 관련 담당자들을 많이 만나고 있다고 한다. 그들도 전문가지만 새로운 제품을 대할 때면 질문이 많아진다고 한다. “고객들은 제품의 운영방법에 대해서도 궁금해 하고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질문을 합니다. 또 기업들도 제품을 구매할 때는 운영의 효율화를 비롯해 ROI를 세심하게 따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다양한 질문을 합니다.” 송차장은 분석 자료를 제공하는 등 사용자의 질문에 따라 답변도 달라지지만 중요한 것은 본사 차원에서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가 델에서 그 동안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아온 것은 서버 관련 솔루션이다. “현재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는 서버, 하드웨어 및 데이터센터 효율화, 클라우드 컴퓨팅 등인데요. 최근에는 IT하면 클라우드라고 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이 부분에 관심을 갖고 있어 저도 더 힘을 내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는 현재 델은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 데이터센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가치, 유연성, 그리고 다양한 성능 옵션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게는 ‘타워 서버’를, 서버가 많거나 물리적 공간 또는 스토리지 공간이 제한적인 기업에게는 ‘랙 서버’를, 최신 고성능 기술이 적용된 고집적 컴퓨팅을 위해서는 ‘블레이드 서버’를 추천하고 있다.


또한 델의 네트워킹 제품들도 다양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웹 관리형 스위치, 관리형 고속 이더넷 스위치 등 아주 다양하죠. 고객의 요구가 다양하고 델에서도 고객의 요구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기 특정 제품만을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고객의 만족이죠.” 무엇보다 그는 고객을 만족시키는 제품이 그가 가장 애정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한다.

 

 

▲ 델은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 데이터센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은 Dell vStart 200, 100 and 50


최근 IT업계의 이슈는 클라우드 컴퓨팅
“최근 델은 최신의 X86 플랫폼 기반의 서버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해 폭 넓은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올해 들어와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부분은 바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된 솔루션 라인업입니다. 그 범위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데이터센터의 설계를 비롯해 클라우드에 특화된 고집적 확장형 서버군, 퍼블릭,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해주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솔루션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델은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를 인수하면서 기존에 부족했던 소프트웨어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의 비즈니스가 제품 중심에서 이제는 다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솔루션 형태의 비즈니스로 무게 중심이 변화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 라인업이라고 그는 말한다.


“제가 맡고 있는 분야는 아니지만 델은 전문가를 위한 워크스테이션도 제조, 판매합니다. 특히 가장 빠르게 기술을 업데이트함으로써 고객의 만족도가 높죠. 무엇보다도 성능 대비 가격 만족도가 높다는 점이 델 제품의 장점입니다. 신속한 작업을 위한 탁월한 성능은 물론 접근성이 뛰어난 제품들로 델은 프리시전 워크스테이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엔지니어링을 비롯해 제품디자인, 애니메이션 및 기타 그래픽 작업에 최적화된 제품입니다.” 그는 델 제품 사용자들의 경우, 생산성 향상과 다운타임을 최소화해 보다 혁신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델 프리시전 워크스테이션은 854 스테레오 3D 특수효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영화 <휴고>에서 독특한 건축 공간을 설계하는데 활용되는 등 전 세계에서 최상의 결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처럼 델 제품은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델은 고객의 소리를 듣고 그것을 제품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번에 출시한 타워형 프리시전 워크스테이션도 사용자들이 빈번하게 접근하는 메모리를 비롯해 하드 드라이브, 와이어링 하네스(전기장치에 전력을 공급하는 배선세트)와 팬 등 전문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공간을 분리해 서비스와 업그레이드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감소시켰다며, 이러한 모든 것들이 고객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델은 한국에서도 부품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몇몇 기업들은 델의 가장 큰 부품 구매업체이기도 하죠. 무엇보다 델은 지속적으로 이들 업체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은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술개발에 사용됩니다.” 기술지원이나 서비스는 델의 담당자가 직접하고 있다. 필요에 따라 또는 사안에 따라 직접 방문을 하거나 우편 혹은 온라인을 활용하기도 한다. 송차장은 델의 서비스가 고객의 필요에 따라 차별화하여 제공한다는 점에서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된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 델 행사장의 찾은 고객들과 상담 중인 송기흥 차장

 


무엇보다 일에 대한 열정이 있어야
“단순한 제품의 판매가 아니라 해당 제품을 통해 고객이 얻을 수 있는 이점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방안을 제시해서 고객과 델의 관계를 믿을 수 있는 기술적 파트너로서 만들어 가는 것이 제가 맡고 있는 핵심적인 역할이죠.” 그는 최전방에서 델의 제품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자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IT 분야는 기술과 트렌드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새로운 기술들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추세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일에 대한 열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전문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료도 많이 봐야 하죠. 무엇보다도 트렌드 변화가 빠른 곳이기 때문에 항상 글로벌시장의 트렌드를 읽고 있어야 합니다. 물론 경쟁사의 제품 동향에 대해서 파악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죠.” 열정을 갖고 있고, 배우고자 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면 언제든지 IT 분야에 도전하라고 그는 주문한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크고 작은 클라우드 컴퓨팅 프로젝트의 성공과 향후 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핵심 솔루션 고객사들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올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송기흥 차장은 올해 클라우드 컴퓨팅이 기업의 IT 환경에 화두가 되고 있다며 델코리아의 클라우드 컴퓨팅 비지니스도 중대한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오늘도 델의 새로운 기술과 제품의 장점을 전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글 _ 박경수 기자 twinkak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