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방송영상독립제작사의 해외 수출 환산액은 20,125만 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2019년 수출액인 17,207만 달러 대비 2,918만 달러(17.0%) 증가하였습니다. 한국의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수출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방송영상독립제작사의 수출 및 수입 현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방송영상독립제작사 배경
2020년 한국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의 키워드는 영화 <기생충>과 ‘방탄소년단(BTS)’ 등으로 대표되는 ‘K-한류’, OTT・유튜브・메타버스 등 콘텐츠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등장’, 이와 더불어 장기화되는 ‘코로나 19의 영향’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먼저, 영화 <기생충>이 2020년 2월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감독상, 작품상까지 4개 부문을 수상하면서 한국 영화와 K-콘텐츠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방탄소년단(BTS)의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싱글차트 1위, 블랙핑크의 유튜브 구독자 수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1위 등 K-Pop 또한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 등 기존 방송영상 매체는 물론 오프라인 영화관 소비자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는 유튜브, OTT와 더불어 다양한 콘텐츠와 소비자를 연결 지어 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메타버스 등 콘텐츠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다양하게 등장한 2020년이었습니다.
또한,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은 사람들의 대면・집합 활동을 크게 제한하면서 콘텐츠 이용 패턴도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더욱 빠르게 변화시켰습니다. 영화계에서는 관객들이 극장 대신 OTT로 발길을 돌리는 사례가 늘었고, 코로나 19 장기화로 극장 개봉을 앞둔 제작・배급사들이 제작비 회수를 위해 OTT 개봉으로 전환하였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2020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에 따르면 국내 OTT 이용률은 2017년 35%에서 2020년 66.3%로 급증했습니다. 그리고 영화뿐 아니라 <킹덤>에 이어 <스위트홈>까지 성공을 거둔 넷플릭스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 콘텐츠에 7,700억 원(약 7억 달러)을 투자해 약 80여 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정도로 한국 콘텐츠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반면 장기화된 코로나 사태로 인해, 드라마・예능・교양 외주 제작사 10곳 중 7곳은 작품 제작을 중단하거나 연기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따라서 코로나 19로 인한 제작 차질로 폐업이나 휴업을 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2020 방송프로그램 외주제작 거래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방송프로그램을 만든 외주제작사 163곳 가운데 128곳(78.5%)이 코로나 19로 지난해 제작 중단이나 연기를 경험했습니다.
■ 방송영상독립제작사 수출 및 수입 현황
해외 수출 및 수입액 현황
2020년 방송영상독립제작사의 해외 수출 환산액은 20,125만 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2019년 수출액인 17,207만 달러 대비 2,918만 달러(17.0%) 증가하였습니다. 수출은 중국(홍콩)과 동남아시아 권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다음으로 미국, 일본, 유럽(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등) 등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주력 수출 장르는 드라마(웹드라마 포함)와 애니메이션이며, 예능(공연) 이외에 다큐, 스포츠, 영화 등이 수출되고 있습니다. 대기업(스튜디오 드래곤 등)의 경우 세계적으로 다양한 국가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2020년 방송영상독립제작사의 해외 수입 환산액은 159만 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년 수입액인 35만 달러 대비 124만 달러(354.3%) 증가하였습니다.
2015년 이후 매년 수출액은 꾸준히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다양한 플랫폼 확장과 수출창구 다각화 속에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 판매가 활발히 이루어진 데 따른 결과로 추측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 및 수출 기회가 일부 대형 제작사에 집중되는 양상이 나타나, 중소형 제작사의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 해외 유통 견인을 위한 육성 방안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 해외 수출 형태
2020년 방송영상독립제작사의 해외 진출 형태 중에서는 라이선스 판매가 86.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에 완제품 수출 비중은 13.4%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도 대비 3.3%p 감소한 수치입니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의 동향을 살펴보면, 라이선스 판매는 지속적으로 해외 수출 중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그 범위는 70~86% 정도를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완제품 수출 비중은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으나 2018년, 2019년에는 상승하였다가 2020년에는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기술 및 서비스의 비중은 0~22%로 비교적 변동 폭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오늘은 방송영상독립제작사의 수출 및 수입 현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양한 국가에 꾸준히 수출하고 있는 K-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송영상독립제작사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이 글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산업백서 [2021 방송영상 산업백서]에 게재된 글을 활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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