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돌아온 2018 방송트렌드&인사이트 어워즈!
2018년 시청자를 울고 웃게 만든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2019년 더 큰 도약을 위해 올해 방송트렌드&인사이트 어워즈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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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오정수(편집부)
☐ 드라마 부문
역대급 센세이션을 일으킨 올해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tvN)
평균 시청률 13%(닐슨코리아)
이미지 출처 : tvN <미스터 션샤인>
올해의 드라마는 방송비평상 드라마 부문 수상 후보에 오른 tvN <미스터 션샤인>이다. 9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이병헌과 국내외 영화제 신인상을 석권한 라이징 스타 김태리의 첫 드라마 출연으로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지만, KBS <태양의 후예>와 tvN <도깨비>의 연타석 흥행을 이끌어낸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이라는 점도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약 43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제작비와 이중 70%인 약 300억원 가량을 넷플릭스에서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들의 뜨거운 기대 속에 방영되었다.
<미스터 션샤인>은 1900년부터 1905년까지 대한제국 시대 의병의 이야기로 대한제국 당시 풍경을 거의 실제와 가깝게 묘사했고,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다는 평가가 많았다. 주역 5인방은 물론 조연들의 호소력있는 연기까지 모두 호평을 받았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많이 다루지 않았던 1900년대 구한말을 조명한 점도 인상적이었다.
사극에서 녹여내기 쉽지 않은 PPL(Product Placement, 간접광고)을 적극 활용한 것 또한 눈길을 끌었다. 극 중 김태리(고애신 역)가 저잣거리를 돌며 ‘불란셔 제빵소’에서 빵을 구경하고, 왕사탕, 꽃빙수, 무지개 카스테라 등을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모두 PPL 소품이었다. 이병헌(유진 초이 역)과 김태리의 애틋한 관계를 이어주는 소품으로 사용된 오르골 또한 연관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외에도 주얼리, 찻잔 등 구한말 시대 배경에도 위화감 없는 제품의 PPL은 시청자를 사로잡기 충분했다.
☐ 싱크로율 대박! 웹툰 속 드라마 주인공
이미지 출처 : tvN <김비서가 왜그럴까>,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새롭고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서사를 가지고 있는 웹툰은 드라마 시나리오로 쓰이기 좋다. 올해도 웹툰을 원작으로 수많은 드라마가 만들어졌는데 그중에서도 유독 웹툰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싱크로율을 보여준 배우들이 많았다.
tvN <김비서가 왜그럴까>의 박민영(김미소 역)과 박서준(이영준 역)은 웹툰 캐릭터의 스타일을 찰떡같이 소화했으며 원작의 주요 명장면을 잘 살린 드라마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임수향(강미래 역)은 가상 캐스팅 때부터 ‘임수향=강미래’라는 수식어가 있었을 정도였다. 외모지상주의로 인해 자존감을 잃고 살다가 점차 변화를 겪는 주인공의 역할을 누구보다 잘 소화해내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만찢남’이라는 말처럼 웹툰을 찢고 나온듯한 싱크로율을 보여준 차은우(도경석 역)도 캐스팅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 오랜만에 안방에 복귀한 베테랑 배우
이미지 출처 : tvN <나의 아저씨>, SBS <키스 먼저 할까요?>
이미지 출처 : (왼쪽 부터) OCN <손 the guest>, SBS <미스마: 복수의 여신>, OCN <보이스2>
이미지 출처 : 출처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채널A <하트시그널2>, tvN <선다방>,
Mnet <썸바디>, Mnet <러브캐쳐>, SBS <로맨스 패키지>
이미지 출처 : Olive <밥블레스유> 송은이, 최화정, tvN <주말 사용 설명서> 김숙,
<나혼자 산다> 박나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
이미지 출처 : MBC <라디오 스타>. tvN <놀라운 토요일>, JTBC <랜선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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