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요즈음 숨이 막히는 더위 속에서 어떤 방법으로 더위를 이기고 계신가요? 시원한 워터파크나 계곡, 바다를 찾으러 떠나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뼈가 시릴 정도로 추운 ‘에어컨이 최고다’며 주로 실내에서 활동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 더위를 더 뜨거운 열정으로 맞서는 축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2014년 8월 4일 월요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되는 ‘제3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Seoul Musical Festival)’이 그 주인공입니다. 아직까진 조금 생소한 서울뮤지컬페스티벌(SMF). 그렇다면 지금부터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이 어떤 취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무슨 프로그램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 사진1 제3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안내문
[출처] (수정완료)이열치열,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을 만나다 (비공개 카페)
▲ 영상1 제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행사
[출처] (수정완료)이열치열,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을 만나다 (비공개 카페)
대한민국 뮤지컬 축제인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은 뮤지컬 종사자들과 시민,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국내 유일의 ‘창작뮤지컬’ 축제로써 행사 기간 8일 동안 충무아트홀의 모든 공간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SMF는 경쟁력 있는 우수 콘텐츠를 개발, 육성함으로써 창작뮤지컬의 성장을 북돋아 한국 뮤지컬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서울’이 한국, 중국, 일본을 아우르는 동북아시아 뮤지컬의 허브로 나아가 미국 브로드웨이, 영국 웨스트엔드와 견줄만한 아시아 뮤지컬 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사진2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심볼마크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심볼 마크에 주목해볼까요? 율동 하는 사람을 형상화하는 한국뮤지컬협회 7개 분과인 융합, 극장, 무대예술, 배우, 제작, 창작, 학술인들이 서로 이어지는 허브의 역할을 상징하는 것이며 별의 형태는 더 크게 성장할 뮤지컬의 비전과 희망을 상징한다고 하네요! 워드마크에 있어서는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뮤지컬 산업의 비전을 율동감이 느껴지는 캘리그라피로 시각화했습니다.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슬로건은 바로 ‘SMF가 대한민국의 뮤지컬을 응원합니다.’입니다. 또한 ‘뮤지컬 종사자들에 의해, 종사자들을 위한, 종사자들의 대한민국 뮤지컬 축제’라는 기본 개념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때 ‘종사자들에 의해’는 종사자들이 직접 만드는 축제, ‘종사자들을 위한’은 뮤지컬 산업의 기반 조성에 기여하는 축제, ‘종사자들의’는 관객에게 사랑받고 뮤지컬의 한류를 주도하는 축제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의 비전에 대해서도 들어볼까요? 바로 뮤지컬 종사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 관광객들과 함께 대한민국 뮤지컬의 현황과 미래의 청사진을 공유하고 더 나아가 뮤지컬의 산업화 도약에 필수적인 창작 및 제작, 유통 환경을 지원하는 구심점이 되어 앞으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문화콘텐츠 시장에서 우리의 창작 콘텐츠가 유통될 수 있는 관문으로서의 국제뮤지컬마켓을 지향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 사진3 서울뮤지컬페스티벌 행사 사진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중장기 계획은 1, 2, 3, 4 단계로 나누어집니다. 1단계는 지금 현재로써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기반형성기(2012~2014)입니다. 천만 서울시민과 소통하는 축제로 발전하는 서울시 대표 문화행사의 모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단계인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성장기(2015~2016)엔 지역 경제와 문화를 선도하는 관광축제로 성장하여 대한민국 대표 페스티벌의 모습으로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 예정입니다. 3단계인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도약기(2017~3019)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뮤지컬마켓으로 도약하여 국제 뮤지컬마켓으로서의 SMF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최종 단계인 4단계,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부흥기(2020~)는 전 세계인이 즐기는 K-뮤지컬 행사로 정착하여 글로벌 관광콘텐츠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은 창작지원프로그램, 공연프로그램, 서울뮤지컬마켓, 학술 프로그램, 부대행사 등 크게 다섯 가지 분야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먼저 시상프로그램엔 ‘예그린어워드’가 있는데요, 국내 유일 창작뮤지컬대상 시상식입니다. 이러한 예그린어워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예그린상’은 한 해 동안 한국 뮤지컬의 발전에 가장 기여하였거나 혹은 그 해 가장 주목할 작품, 인물, 단체 등에 수여하는 상입니다. 그리고 한국뮤지컬이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올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박용구, 故 최창권, 임영웅 선생은 예그린상 0호에 헌정되었습니다. 이들은 우리나라 최초의 뮤지컬 단체인 예그린 악단에서 우리 뮤지컬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크게 이바지한 인물들입니다. 당시 예그린 악단은 대규모 인원과 한국적인 소재로 최초의 창작뮤지컬 <살짜기옵서예>를 제작하여 창작뮤지컬의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제1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에서 열린 에그린어워드에서 1호 예그린상으로는 에이콤인터내셔날 윤호진 대표, 제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에서 열린 2호 예그린상으로는 Creative minds가 헌정되었습니다. 이렇게 뜻깊은 상인 예그린상. 과연 올해는 누가 받을지 궁금해집니다.
▲ 사진4 제 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어워드 행사 사진
그 다음 공연프로그램에는 뮤지컬배우와 유라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통한 고품격 음악회인 ‘개막 갈라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작뮤지컬 레퍼토리 중심의 갈라쇼인 ‘폐막 갈라쇼’, 전국 뮤지컬학과 학생들이 합동으로 꾸미는 꿈과 열정의 무대 ‘대학생 갈라쇼’ 그리고 특설 야외무대에서 만나는 다양한 공연의 향연인 ‘특설 공연’ 등이 있습니다.
창작 지원프로그램엔 우수 창작 뮤지컬 콘텐츠 발굴을 위한 쇼케이스 경연인 ‘예그린앙코르’가 있습니다. 경연형 쇼케이스를 통해 경쟁력 있는 우수 소극장 창작뮤지컬을 발굴, 육성하며 창작뮤지컬 초연의 안정적인 시장진입을 도와 창작뮤지컬 제작환경 개선 및 제작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 바로 예그린앙코르의 목표입니다.
국내 창작뮤지컬 지원프로그램은 Creative Minds와 창작산실, DIMF MUSICAL SEED 등이 있습니다. Creative Minds와 창작산실에서 리딩 형식의 공연을 한다면 DIMF MUSICAL SEED에서는 2일가량 TRY-OUT 형식으로 작품이 공연됩니다. 이렇게 소개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정식 상업공연의 기회를 주고자 만든 것이 바로 '예그린앙코르'입니다.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몇몇 작품이 선발되면, 이제 이 작품들은 페스티벌 기간에 경연을 벌입니다. 이때 심사 기준은 대중성, 예술성, 독창성 등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뮤지컬이 되기 위한 조건들을 중점으로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그린앙코르에서 최종선정되는 한 작품에는 1억 원의 제작지원비와 함께 극장 대관이 지원됩니다.
이처럼 예그린앙코르는 창작 뮤지컬이 국내 공연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기 힘든 어려운 현실에서 든든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을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 사진5 제 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 공연 사진
서울뮤지컬마켓은 이번 축제에서 한국뮤지컬 산업의 성장 및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컨퍼런스, 쇼케이스 공연 및 피칭, 부스 전시 등을 개최하여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뮤지컬시장의 흐름과 현황을 조망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지난해 개최된 ‘제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서울뮤지컬마켓 프리뷰 전시’에서 '마켓'의 개념을 형상화하였다면, 올해는 그 비전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을 통하여 차세대 한류의 주역인 K-뮤지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의 역할을 확고히 하여, 앞으로 창작뮤지컬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있어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입지를 굳히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콘텐츠진흥원도 이번 서울뮤지컬페스티벌 행사와 연계하여 8월 5일부터 7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무료 상담서비스 <찾아가는 비즈데스크>를 개최, 운영할 예정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콘텐츠센터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비즈데스크>는 콘텐츠 기업의 해외 수출 관련 법률자문, 특허, 조세, 금융 등 분야별 무료 상담서비스로 이번에는 뮤지컬 기업의 수출역량 강화와 해외수출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로 진행됩니다.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서비스는 변호사, 변리사 등 전문가들의 1:1로 상담이 제공되며 해외 계약서 검토, 국제 거래 간 발생하는 조세문제, 해외 저작권 문제 등 실무적인 내용에 대한 자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최근 중국과 일본 등의 지역으로 뮤지컬 수출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진출이 까다로운 중국시장에 대한 자문이 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학술프로그램으로 한국 뮤지컬 산업의 세계화를 논할 기회의 장을 제공하는 국제컨퍼런스, 뮤지컬워크숍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한국 뮤지컬의 발전과 예술적 기량을 높이며 뮤지컬에 대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창작프로그램이자 새로운 소극장 창작뮤지컬 발굴, 육성, 제작 지원 프로그램인 예그린앙코르. 지난 2년 동안 어떤 작품들이 선정되었는지, 그리고 올해는 어떤 작품들이 기다리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사진6 제 1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행사
제1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예그린앙코르엔 <이채>, <여신님이 보고계셔>, <중독>, <아보카토>, <날아라, 박씨!> 가 본선경연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쇼케이스에선 6·25 전쟁을 배경으로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남북의 군인들이 서로 믿음을 쌓아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전하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가 최우수작으로 뽑혔으며, <박씨부인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뮤지컬에 대한 젊은이들의 열정을 그린 <날아라, 박씨!>가 우수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특히 <여신님이 보고계셔>는 관객에게 전쟁 속에서 인간이 갖는 희망과 소망을 유쾌한 웃음과 뭉클한 이야기로 전달하여 큰 사랑을 받았고, 현재는 소극장이 아닌 중극장으로 넘어가 더 많은 관객을 만나며 예그린앙코르 최우수작으로서 많은 창작뮤지컬의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다가오는 가을에는 일본에 수출되어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의 세계화에 앞장설 예정입니다.
▲ 사진7 <여신님이 보고계셔> 팀
제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에선 <내 인생의 특종>, <라스트 로얄 패밀리>, <문리버>, <주그리 우스리> 본선 경연작으로 선정되었고, 최우수상에 <라스트 로얄 패밀리>가, 우수상엔 <주그리 우스리>이 선발되었습니다. <라스트 로얄 패밀리>는 새로운 형식의 픽션 사극 뮤지컬로써 순종의 가출사건으로 발칵 뒤집힌 조선 마지막 왕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주그리 우스리>는 각박한 경쟁과 실적 위주의 현대사회 모습을 저승에 비유해 끊임없는 해학과 풍자를 보이는 재밌는 작품으로 지금도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되고 있습니다.
▲ 사진8 제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행사
그리고 다가오는 제3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에선 <난쟁이들>, <명동 로망스> 그리고 <웨딩 플레이어>가 예그린앙코르 본선 경연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난쟁이들>은 동화 속 주변 인물이었던 난쟁이들을 주인공으로 동화 같은 사랑보다는 외적인 조건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오늘날의 사랑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으로 이전부터 많은 관객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극입니다.
<명동 로망스>의 경우 이중섭, 박인환, 전혜린의 치열한 고민을 만날 수 있는 타임 슬립 뮤지컬로써 극이 제시하는 따뜻한 메시지가 감동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웨딩 플레이어>의 경우 남자 배우들이 주가 되었던 기존의 뮤지컬 흐름과는 차별성을 둔 여성 1인 모노극으로 여성관객의 공감을 이루며 따뜻한 소통을 할 수 있다는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1, 2회 그리고 올해 예그린앙코르에 올랐던 작품들을 보면 빛나는 아이디어와 따뜻하고 신선한 메시지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점이 공통분모라는 생각이 듭니다. 라이선스, 수입 뮤지컬들과 다른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의 특색을 잘 담고 있는 멋진 예그린앙코르 작품들. 이렇게 저마다 특색이 있는 멋진 극들 사이에서 올해 2014년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예그린앙코르에서 최우수작을 뽑힐 작품이 무엇일지 기대가 됩니다.
▲ 사진9 제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행사
뮤지컬은 무대 위에서 살아 있는 배우들이 노래와 춤을 중심으로 작품의 스토리를 전달하는 종합 공연예술입니다. 배우들의 대사와 연기로 작품의 스토리를 전재하는 연극, 음악과 노래만으로 작품의 모든 이야기를 풀어가야 하는 오페라와 달리 뮤지컬은 대사와 연기 외에도 노래와 춤으로써 작품을 관객에게 전달합니다. 노래와 춤으로 전달하는 스토리는 이해하기가 쉽고 이미지 또한 강렬합니다. 바로 이러한 특성 덕분에 뮤지컬은 일반 관객들이 부담 없이 접하고 즐길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상업적인 공연 장르로 성장해왔습니다. 그리고 뮤지컬은 이제 우리나라의 문화사업을 대표하는 위치에 서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 뮤지컬 시장은 대부분이 해외에서 사오는 라이선스 뮤지컬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뮤지컬은 ‘창작’에서부터 비롯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우리나라에서 만든 뮤지컬 앞엔 꼭 ‘창작’을 붙여 창작뮤지컬이라 일컫습니다. 이는 마치 여의사, 여교수와 같이 편견에서 기인하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여신님이 보고계셔>, <프랑켄슈타인>과 같은 우리나라의 뮤지컬들은 해외로 수출되고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만큼 뮤지컬로서의 가치, 가능성 모두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이제 뮤지컬 수입국이 아닌 뮤지컬 수출국으로 나아가야 하고 그 과정에서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이 차지하는 역할이 매우 클 것이라고 믿습니다. 드라마, 가요 등에서 한류의 열풍을 일으켰던 것처럼 이제 뮤지컬에서도 세계의 주목을 받을 때가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세계를 나아가는 한국 뮤지컬의 전제 조건은 우리 스스로 우리 창작 뮤지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의 필요성이라고 생각합니다.
▲ 사진10 제1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 공연 사진
2014년 8월 첫째 주 월요일에 막을 올리는 제3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무더위보다 더 강렬한 뮤지컬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사랑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이열치열의 여름은 어떨까요?
ⓒ 참조
- 제 2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안내북
- 한소영, <공연예술의 꽃, A to Z>
ⓒ 사진 및 영상 출처
- 표지 서울뮤지컬페스티벌 페이스북 페이지
- 사진1~10 서울뮤지컬페스티벌 페이스북 페이지
- 영상1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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