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웹툰(webtoon)을 즐겨보시나요? 즐겨보신다면 어느 사이트의 웹툰을 보시나요?'
웹툰을 보는 여러분이 이 질문을 받는다면, 어떻게 답변을 하실건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포털사이트의 <네이버 웹툰>이나 <다음 만화속 세상>을 떠올릴 것입니다. 사실 웹툰 시장이 커지기까지 포털사이트의 역할을 생각한다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의 웹툰은 <마린 블루스> 등의 개인 다이어리 툰을 시작으로 포털의 만화 서비스를 통해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초반, 포털사이트에 웹툰이 자리를 잡았을 때만 하더라도 웹툰의 인지도가 낮았기에 유료 출판 만화 서비스가 중심이고 웹툰은 곁들여진 부가서비스였는데요. 이후 웹툰의 가치가 인정받게 되면서 포털 사이트는 웹툰을 메인으로 만화 서비스를 개편합니다. 그 후 웹툰은 완전하게 독립된 콘텐츠로서 시장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웹툰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스마트툰(smarttoon: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웹툰으로 한 화면에 한 컷씩 볼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기존 스크롤 방식으로 전개되던 웹툰과 다른 구독형식을 가진 웹툰)의 등장, 웹툰의 유료화를 통한 새로운 수익 구조 형성 등 여러 방면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웹툰 관람을 위한 전문 사이트의 등장 역시 그 흐름 중 하나입니다. 기존의 포털 사이트에서 연재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던 웹툰이 자생하기 시작한 것인데요.
웹툰 구독을 위한 전문 사이트, 그 중에서도 근래 설립된 신성 <티테일(TTale)>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 사진1 <티테일> 홈페이지 상단
Q. <티테일>이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길, 최종적으로 되고자 하는 모습은 어떤 것인가요?
A) 한 마디로 말하자면 슬로건처럼, 세상의 모든 웹툰과 일러스트를 볼 수 있는 사이트가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우선 한 곳에 몰려 있는 웹툰 시장의 구조에서 나아가 다양한 웹툰시장, 건강한 만화와 웹툰 생태계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보다 더 많은 작가님들이 안정적으로 연재를 할 수 있도록, 독자들에게는 다양하고 많은 작품을 제공하는 그런 사이트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티테일>은 그 이름처럼 다양한 꿈과 바람이 모여 제작되고 있었습니다. <티테일>의 제작과정은 또 하나의 이야기처럼 다가왔는데요. 웹툰 관람에서 더 나아가 콘텐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공간으로 진화하고, 그 공간이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품어 새로운 이야기를 생성시키는 <티테일>의 미래가 연상되었습니다. 이제 막 단장하고 새롭고 시작하는 이곳에 한번 찾아가 보는건 어떨까요? 웹툰 시장의 또 다른 가능성을 살포시 맛보며 그 시작을 함께 열어가게 될 것입니다.
ⓒ 참고자료
-「산돌, 웹툰 '티테일' 업체 컬처쇼크에 폰트 제공 」,머니투데이, 2014.04. 25
- 네이버 게임용어 사전「pv」
-「네이버 웹툰, 모바일 전용 '스마트툰'으로 본다」, 아이뉴스 24, 2012.10.25
ⓒ 사진출처
- 표지
- 사진1~6 <티테일> 홈페이지 캡쳐
- 사진7 직접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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