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상발전소/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스토리

웹툰에서 더 나아가 복합적인 아트 포털을 노린다, <티테일>

by KOCCA 2014. 6. 11.


  

 

'혹시 웹툰(webtoon)을 즐겨보시나요? 즐겨보신다면 어느 사이트의 웹툰을 보시나요?'

웹툰을 보는 여러분이 이 질문을 받는다면, 어떻게 답변을 하실건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포털사이트의 <네이버 웹툰>이나 <다음 만화속 세상>을 떠올릴 것입니다. 사실 웹툰 시장이 커지기까지 포털사이트의 역할을 생각한다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의 웹툰은 <마린 블루스> 등의 개인 다이어리 툰을 시작으로 포털의 만화 서비스를 통해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초반, 포털사이트에 웹툰이 자리를 잡았을 때만 하더라도 웹툰의 인지도가 낮았기에 유료 출판 만화 서비스가 중심이고 웹툰은 곁들여진 부가서비스였는데요. 이후 웹툰의 가치가 인정받게 되면서 포털 사이트는 웹툰을 메인으로 만화 서비스를 개편합니다. 그 후 웹툰은 완전하게 독립된 콘텐츠로서 시장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웹툰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스마트툰(smarttoon: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웹툰으로 한 화면에 한 컷씩 볼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기존 스크롤 방식으로 전개되던 웹툰과 다른 구독형식을 가진 웹툰)의 등장, 웹툰의 유료화를 통한 새로운 수익 구조 형성 등 여러 방면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웹툰 관람을 위한 전문 사이트의 등장 역시 그 흐름 중 하나입니다. 기존의 포털 사이트에서 연재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던 웹툰이 자생하기 시작한 것인데요. 


웹툰 구독을 위한 전문 사이트, 그 중에서도 근래 설립된 신성 <티테일(TTale)>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 사진1 <티테일> 홈페이지 상단

 

 


Q. 안녕하세요. <티테일>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A) <티테일>은 웹툰을 메인으로 다양한 아트 콘텐츠 전반을 서비스하는 웹사이트입니다. 2014년 2월에 신설되어 현재 26개의 작품이 연재가 되고 있으며 계속해서 더 좋은 작품을 모집하며 발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Q. <티테일>의 설립배경과 <티테일(TTALE)>이라는 웹사이트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려주세요.

A) ‘ 현재 웹툰 시장의 부족한 부분을 더 발전시키면 좋지 않겠습니까?’ 라는 화두를 중심으로 지금의 개발자들이 모였습니다. <티테일>을 통해 웹툰시장의 부족한 부분을 메꾸고 더 나아가 변화를 이루고자 하였습니다.

 

TTale이라는 사이트 이름의 맨 앞 T는 아트(art)의 T와 만화(Toon)의 T로서 아트와 만화를 이야기(Tale) 하자는 뜻입니다. 사이트 이름에 ‘코믹스’라는 단어를 넣을 생각도 잠깐 했었지만, 단순히 만화구독만을 위한 사이트로 인식이 굳어질 것 같아 그만두었습니다. 사이트의 이름은 브랜드가 될 수 있기에 <티테일(TTale)>이라는 이름을 최종적으로 선정하였습니다.

  

Q. 주 고객층과 독자들의 방문수는 어떤가요?

A) 고객층은 주로 청소년(10대 후반에서 20대 초중반)이 많으며 여성 독자가 많습니다. 현재 한 달 이용자는 최소 60만명 이상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증가하고 있습니다.



▲ 사진2 <티테일>에서 연재 중인 작품들



Q. 처음 연재를 시작했던 작품들이 포털 사이트 <네이버 도전만화>와 <다음 웹툰리그>의 아마추어 작가 게시판의 인기작품들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즐겨보던 작품이 연재공지를 올리면서 <티테일>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요. 이 작품들을 <티테일>로 데려오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A) 예전부터 네이버와 다음 포털사이트의 아마추어 게시판을 살펴보면서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눴던 작가님들의 작품을 모셔오게 되었습니다. 생활툰부터 드라마, 판타지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과 작가님들의 뚜렷한 색깔이 <티테일>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는데요. 예상한대로 독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티테일>이 개설 된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모든 작품의 연재횟수가 짧고 스토리진행 역시 초기단계인 작품들이 많습니다. 앞으로 많은 개편과 서비스를 통해 작가님들, 독자분들의 기대를 만족시켜드릴 예정입니다. 그에 따라 작품들의 진행 역시 탄탄해지리라 믿습니다.

 

Q. 독자층이 다른 웹툰 전문사이트인 <레진코믹스>와는 달리 청소년층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독자들의 반응은 어떠한가요?

A) 이 부분은 저희도 예상외였기에 놀랐습니다. 많은 독자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저희도 힘이 납니다.

 


 ▲ 사진3 <티테일>홈페이지의 하단. 일러스트 코너와 모든 웹툰 코너의 best 작품


 

 


▲ 사진4 <티테일>의 모든 웹툰 코너



Q. 웹툰 게시판을 살펴보면 ‘연재 웹툰’이라는 단어 대신 ‘스페셜 웹툰’이라는 단어가 사용되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또한, ‘모든 웹툰’은 어떤 게시판인가요?

A) ‘스페셜 웹툰’이라는 단어는 <티테일> 내에서 연재되는 스페셜한 웹툰이라는 의미에서 사용한 것입니다. 또한 ‘모든 웹툰’은 기존 포털 사이트의 ‘도전 만화’ 코너처럼 아마추어 창작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코너입니다. 이 코너는 창작스토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2차 창작 등의 팬 만화도 업로드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질 예정인데요. 그야말로 모든 종류의 만화를 올릴 수 있는 코너이기에 ‘모든 만화’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 사진5 <티테일>의 일러스트 코너. 독자들이 주제에 관계 없이 자신의 일러스트를 업로드하여 의견 공유 

 

 

Q.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웹툰 감상 게시판 이외에도 일러스트를 업로드하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이 게시판의 취지와 사용자의 평이 궁금합니다.

A) 이 게시판은 독자들이 자신의 일러스트를 업로드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티테일>이 단순히 만화구독만을 위한 수동적인 사이트가 아니라 독자들이 능동적으로 이용하는 하나의 컨텐츠로 나아가기 위하여 제작되었습니다. 독자들이 단순한 독자가 아닌 일러스트 등의 생산자가 되어 사이트 내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지하는 게시판인데요. 나아가 추가적으로 업데이트가 될 '모든 웹툰', 즉 <네이버 도전만화>와 같은 오픈 플랫폼을 시작하기 전에 예비 서비스의 개념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는 자신의 일러스트를 업로드 할 수 있는 사이트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웹툰 작품뿐만 아니라 자신의 작품을 업로드하고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티테일>의 일러스트 게시판은 아마추어 작가들에게 큰 힘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아직 이용자는 많지 않지만 꾸준히 좋은 작품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저희 사이트에서 연재되는 작품의 팬아트 뿐만 아니라 외부 웹툰의 팬아트까지도 올라오고 있는데요. 점차 발전해서 하나의 콘텐츠로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 사진6 <티테일> 로그인 이후 나타나는 'my tale'. 개인 공간으로 자신의 작품을 업로드하고 관리 가능



Q. <티테일>에 로그인을 하면 블로그처럼 개인공간이 만들어지는데 이 부분이 차별화되어있다고 느꼈어요. 사실 포털사이트를 제외하고 다른 웹툰사이트들의 경우 개인 아이디는 구독용도가 아니라면 거의 사용이 되지 않으니까요.

A) 웹툰 콘텐츠의 특성 중 하나는 사람들이 덧글을 통해 하는 ‘소통’ 이라고 생각됩니다. 더 나아가 개인 블로그를 가지면 자신의 공간이 생기게 됩니다. 위의 일러스트 게시판에서 활동을 하면 이것이 블로그 활동과 연결이 되고 자신이 창작자라는 생각이 들면 그 공간에 더 관리를 하게 됩니다. 


또한, 사람들이 게임 등의 온라인 공간에 한번 정착을 하면 쉽게 빠져나갈 수 없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지인’ 입니다. 온라인 공간은 그 공간의 기능성보다 이용하는 사람의 수과 소통 빈도수에 따라 활성화되고 유지되는데요. 다른 이와 소통을 한다는 것은 그 공간이 ‘사회’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티테일>의 블로그 기능이 만들어졌구요. 다양한 이야기가 저장되고 이를 다른 이와 나눌 수 있는 하나의 ‘집’으로써, 더 나아가 <티테일>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복합적인 아트 포털로써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Q. 인터넷 기사 자료에서 <티테일>의 이름을 보았습니다. <산돌 커뮤니케이션>과 <티테일>이 폰트와 라이센스에 대한 투자협약을 맺는다는 기사였는데요, 여기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을까요?

A) <산돌 커뮤니케이션>은 폰트를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는 폰트 디자인 업체입니다. 이번에 맺은 협약의 내용은 <산돌커뮤니케이션>이 폰트 및 라이센스를 <티테일>에게 지원한다는 것인데요. 각종 폰트 지원은 물론이고 출판 등 2차 저작물에 대한 라이선스 제공, 타이포 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이 이루어집니다. 이 협약으로 인해 <티테일>과 <티테일> 연재 작가들이 산돌의 365종 폰트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협약은 <산돌 커뮤니케이션> 측에서 먼저 연락을 주셔서 성사되었습니다. 저희는 웹툰의 글씨체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었고 산돌은 산돌의 폰트를 널리 알릴 방안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었죠. 서로 뜻이 맞아 얼마 전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특히 산돌은 수익성보다는 한글의 폰트를 알리는데 더 의의를 두고 있어서 이뤄질 수 있는 협약이었습니다. 준비단계가 끝난 이후 웹툰과 홈페이지의 글씨는 모두 <산돌 커뮤니케이션>의 폰트로 이뤄질 것입니다. 실제로 폰트를 사용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이번 협약은 <티테일>과 소속된 작가님들께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Q. 웹툰은 아무래도 장르의 특성상 유료의 밀도 있는 콘텐츠를 즐기는 마니아보다는 가볍게 무료 만화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판단됩니다. 그런 만큼 독자들은 자주 가는 포털 사이트의 웹툰을 주로 보고, 타 사이트에 연재되는 웹툰은 작품성여부에 상관없이 관심 자체를 받지 못하는 상황인데요. 이것에 대해 웹툰 전문 사이트로서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A) 웹툰이 ‘가볍게 즐기는 무료만화’로 인식되고 있는 것은 현재의 시장이 만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독자들은 자주 가는 사이트에서 작품을 접하곤 합니다. 비교적 가벼운 내용의 생활툰을 많이 보고, 보던 작품만을 계속 보는 것이 그 현상의 단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새롭게 연재되는 작품들과 이슈화되는 작품들 역시 독자들이 주로 가는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토리가 강한 작품과 극화체의 작품을 아는 독자들은 작품성을 선호하여 퀄리티 높은 작품이 연재되는 사이트를 직접 찾아들어오곤 합니다. 웹툰은 온라인 매체에 첫 등장했던 때와는 달리 높아진 독자들의 눈높이에 의해 더 나은 작품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출판업계 역시 출판 작품과 비교해도 크게 구성이 떨어지지 않는 작품 내지는 바로 출판이 가능한 작품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족함을 채운 것이 <레진코믹스>의 성공 요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희 <티테일>도 어느 정도 작품성이 있고 그래픽, 시나리오 쪽으로 충분한 완성도를 가진 작품을 위주로 사이트를 운영할 것입니다. 이러한 작품들은 독자들을 사이트에 지속적으로 유입시키고 작품을 한번 본 독자들은 계속 들어오게 됩니다. 또한, 사이트에서 한 작품을 보기 시작하면 사이트 내의 다른 작품의 구독 역시 이뤄지게 됩니다. 이렇게 <티테일>은 충분한 작품성을 가진 작품의 확보를 통한 내부 순환의 증가와 외부 독자의 유입을 이뤄낼 예정입니다.


Q. 한국 웹툰시장의 현재와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한 차례 암흑기를 지나온 웹툰은 현재 만화시장의 새로운 출구로, 다양한 콘텐츠의 원작으로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고전 끝에서야 현상 유지가 아닌 ‘앞으로 나아가는 진짜 발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 발전할 가능성과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은 정말 무궁무진하며 대한민국에서 웹툰의 발전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웹툰의 앞날 역시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단지 여기까지일 수도 있고 어떻게 발전할 지 그 방향도 정형화 되어 있지 않습니다. 온라인을 통한 쉬운 접근성과 그에 따른 팬층,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고 접근하기 쉬운 웹툰의 특성은 현재까지의 발전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외의 지원이나 시스템은 작가에 한정되어 너무 얽매여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콘텐츠 업계에 대한 제제와 만화에 대한 좋지 못한 사회의 인식도 아직까지 과거에 얽매여있고 시대를 역행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웹툰은 여러 방면으로 발전하고 있고 원소스 멀티유즈 등의 긍정적인 뉴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현실은 분명 변화하고 있습니다. 콘텐츠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차차 변해가고 웹툰의 순기능적인 요소는 이전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깊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곳에서 문화콘텐츠 관련 지원 등이 늘어남과 동시에 강화되고 있고어 포털 위주의 웹툰 서비스 또한 <레진코믹스>를 비롯하여 종합적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미숙한 면은 있지만 웹툰은 지금보다 발전하여 다양화된 장르와 작품성 있는 작품들로 사회에 정착해 갈 것입니다.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까지도 길을 넓혀갈 것입니다. 한국만화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웹툰. 온라인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더 넓은 장을 열어갈 것 이라고 기대합니다. 

 


▲ 사진7 <티테일> coo 석정훈




  


Q. <티테일>이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길, 최종적으로 되고자 하는 모습은 어떤 것인가요?

A) 한 마디로 말하자면 슬로건처럼, 세상의 모든 웹툰과 일러스트를 볼 수 있는 사이트가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우선 한 곳에 몰려 있는 웹툰 시장의 구조에서 나아가 다양한 웹툰시장, 건강한 만화와 웹툰 생태계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보다 더 많은 작가님들이 안정적으로 연재를 할 수 있도록, 독자들에게는 다양하고 많은 작품을 제공하는 그런 사이트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티테일>은 그 이름처럼 다양한 꿈과 바람이 모여 제작되고 있었습니다. <티테일>의 제작과정은 또 하나의 이야기처럼 다가왔는데요. 웹툰 관람에서 더 나아가 콘텐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공간으로 진화하고, 그 공간이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품어 새로운 이야기를 생성시키는 <티테일>의 미래가 연상되었습니다. 이제 막 단장하고 새롭고 시작하는 이곳에 한번 찾아가 보는건 어떨까요? 웹툰 시장의 또 다른 가능성을 살포시 맛보며 그 시작을 함께 열어가게 될 것입니다.

 


ⓒ 참고자료 

-「산돌, 웹툰 '티테일' 업체 컬처쇼크에 폰트 제공 」,머니투데이, 2014.04. 25

-  네이버 게임용어 사전「pv」

-「네이버 웹툰, 모바일 전용 '스마트툰'으로 본다」, 아이뉴스 24, 2012.10.25


ⓒ 사진출처

- 표지 

- 사진1~6  <티테일> 홈페이지 캡쳐

- 사진7  직접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