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의 모든 것을 보여드립니다 <2014 한국주얼리페어>

▲사진 1 2014 한국주얼리페어 현장

2014 한국주얼리페어가 4월 24일부터 4월 27일까지 코엑스 전시홀C에서 열렸습니다. 한국업체 이외에도 귀금속, 주얼리와 관련된 외국 업체들까지 약 350여사가 참여하는 대규모의 행사였습니다. 주얼리 작품과 상품, 원석, 부자재와 주얼리 외에 패션, 잡화까지 다방면으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진행되어 주얼리를 보다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는 장이되었습니다.

▲사진 2 청와대에서 열렸던 경력이 있는 전시회 주얼리 문화전

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에서 진행된 주얼리문화전의 주제는 <한국의 아름다움>이었습니다. 올해 전시에는 '한국'의 이미지를 강조한 작품이 대다수였는데요, 열린 주얼리 문화전은 2013년 9월 10일에서 9월 22일까지 청와대 사랑채 2층에서 일찍이 전시가 된적이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전시장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미를 주얼리로 풀어내어 선보이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한국의 아름다움>은 <전통과 현대의 만남> <한글 주얼리> <한국의 사계절> 세가지 테마로 나뉘어 전시되었는데요. 각 테마의 주제와 기대효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진 3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테마로 한 수상작들

전통과 현대의 만남은 우리나라 전통문화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한국적인 DNA와 현대의 주얼리를 융합하여 우리나라 전통을 계승한 주얼리 작품입니다. 전통과 현대적인 요소를 적절히 융합한 주얼리작품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상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진 4 <한글 주얼리>를 테마로 한 수상작들

한글 주얼리는 한국의 전체성을 가장 잘 표현한 한글을 소재로 하여 디자인 된 주얼리 작품입니다. 우리의 전통과 정신적 가치를 한글의 아름다움으로 보여주고자 합니다.

▲사진 5 <한국의 사계절>을 테마로 한 수상작들

춘하추동의 아름다운 한국의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특히, 한국의 정원에는 다른 나라와 차별화되는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전통적 미감이 잘 녹아 있으며 정원에서 감상할 수 있는 갖가지 식물과 자연적 풍경은 주얼리 디자인의 소재로 애용되었습니다. 자연에 순응하며 자연과 공존하려는 친화적 생활공간인 정원과 계절마다의 아름다움을 특징화하여 한국의 사계절을 독창적으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 The 13th international JEWELRY DESIGN CONTEST_주제:KOREA

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에서 주최한 제 13회 국제주얼리디자인공모전의 수상작들 또한 만나볼수 있었는데요, 국제대회인만큼 해외 각국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현 정부가 지향하는 창조경제 부흥과 글로벌화를 모토로, 우리 디자이너들이 도모해야할 정체성 제고와 한류화를 목표로, 글로벌한 한국과 국제화된 한국의 미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특정 테마로 삼았습니다.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주제인 'KOREA'를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과 디자인적 가치를 담은 수작이 배충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주얼리 디자인 산업이 세계 속의 디자인 강국으로 한 단계 재도약 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대상에서부터 입선까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연령에 개의치않고 수상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의 입장에서 본 KOREA와 한국인의 시선에서 본 KOREA의 차이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 6 제 13회 국제주얼리전시에서 수상한 작품들

◎ 귀금속 관련 학과,학교들

귀금속 관련 행사인만큼 다양한 학교에서도 홍보 및 전시 온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디자인대학, 국민대학교, 코리아보석학원, 보석직업전문학교, 서울예술전문학교 등 다양한 학교의 재학생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업체의 상품 못지 않은 학생들의 작품들 중 일부는 전시 도중 판매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학생들은 작품 이외에도 디스플레이 또는 명함, 엽서 등과 같은 수단을 이용하여 작품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전시하였습니다.

▲사진 7 서울예술전문학교 재학생들의 전시작품

◎ 주얼리 제품 외에도 눈여겨 볼 디스플레이(DP)

주얼리페어를 즐기는 관람방법 중 또 한가지는 주얼리 제품 이외에 어떻게 '전시'를 해놓았는지에 대한 점입니다. 공들여 만든 주얼리를 심심하게 일자로 배열하거나 주변이 너무 산만하여 제품이 보이지 않는다면 효과적인 판매/전시를 하기 힘들지 않을까요? 주얼리 제품만큼 재밌었던 것은 주얼리를 효과적으로 DP하기 위한 업체들의 콘티가 아니였을까 합니다.

▲사진 8  주얼리 전시 장면

주얼리페어는 국제적으로 참가하는 박람회인만큼 다양한 외국 부스들 또한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홍콩, 인도, 파키스탄, 중국, 이탈리아, 싱가폴, 일본, 터키 등 약 8개국이 참여한 부스에서는 각 나라의 개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 9  2014 한국주얼리페어 전시장 

◎ 전시에서 판매까지... 전시 마지막 날에는 조금 더 저렴하게 판매되는 주얼리들

주얼리페어는 마지막날까지 많은 사람들이 각 부스에 붐볐습니다. 그 이유는 평소 비싼 원석이나 주얼리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업체가 많기 때문인데요. 평소에 비싸서 엄두를 내지 못했던 흑진주, 루비, 사파이어 등 보석 감정이 완료된 '진짜' 보석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기계가 아닌 수공예이기에 더욱 비싼 액세서리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으며, 액세서리 이외에도 시계, 가방, 지갑, 파우치 등 다양한 잡화를 30~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 액세서리 외의 주얼리 관련 정보

주얼리페어의 또 하나의 재미는 액세서리 디자인과 액세서리만을 다루는 것이 아닌, 세공기계와 도구들 그리고 천연 원석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보석을 살때에도 흔히 볼 수 없는 가공되기 전의 원석들이나 보석들을 직접 사 커팅해보기도 하고 자연그대로의 모양을 쓸 수도 있다는 점에서 많은 구매가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비싼 주얼리 관련 장비들을 직접 시연하고 체험하게 하므로써 주얼리 분야에 대한 접근을 폭넓게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다룰 수 없었던 3D프린터기나 레이저 각인기계 등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자신이 생각한 디자인을 손쉽게 만들어낼 수 있는 경로가 되었습니다.

 

▲사진 10 가공되지 않은 호박 원석

▲사진 11 3D프린터를 이용한 왁스 반지

◎ 특별 이벤트와 체험이벤트

주얼리페어의 매력은 주얼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더라도 쉽고 재밌게 주얼리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된다는 점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고가의 주얼리를 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주얼리 경매'와 '나만의 액세서리 만들기' 체험이벤트를 통해 주얼리 세공에 관심을 갖게 될 수 있으며 캐쥬얼한 액세서리 이외에도 '웨딩' 등 특별한 날에 쓰일 수 있는 주얼리가 한데모여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쇼호스트 김지아씨가 진행하는 '보석 이야기'를 통해 보석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쉽게 보석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사진 12 미니 패션쇼

그 외에도 금속을 이용한 대형 작품 전시와, 반면 작고 귀여운 수공예 제품들을 한데 만나볼 수 있어 다양한 재미를 추구할 수 있습니다. 주얼리가 패션에 미치는 영향과 패션과 콜라보레이션이 이루어진 작품들은 다른 업종의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요소였습니다.

▲사진 13 2014, 2012년도 미스코리아 티아라

美만 추구하는 액세서리가 아닌 전통의 금속 장신구를 그대로 보관해오는 일을 하는 다양한 업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옛 작품을 현대적 느낌에 도입하여 전통을 살리면서 세련된 느낌을 보여주는 작품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14 금속 장신구 

한국적인 테마를 앞세워 개최되었던 2014 주얼리페어를 통해서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의 미를 적극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입니다. 한국의 주얼리 분야의 부흥을 위해 매년 더 많은 업체에서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나날이 줄어가는 주얼리페어의 규모에 대한 방문자들의 우려의 목소리 또한 반영하여 매년 정진할 수 있는 박람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 사진 및 동영상 출처

- 사진 1,2,7,8,9,10,

사진 3,4,5 주얼리문화전 제공

사진 6 국제주얼리디자인공모전 제공